용서해줄까요..

못된내자신2008.01.10
조회431

잊을수 있을까요..

별이를..그 아이를 잊을수 있을까요..

별이는 날 이해해줄까요..

못된 이 엄마를 이해해줄까요.용서해줄까요.

지켜주지못한 이 못된엄마를 용서해 줄까요..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는데...

무슨일이 있어도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못했어요...

처음만낫을때 생각난다..

불안감에 두려움에 무서움에..

그 생각으로 병원을 갔었다.

의사샘이 화면을 보여주면서 임신이 맞네요..

하얀부분이 아이예요..

심장이 뛸려고 하고있어요...

콩알만한게 심장이 뛰려고 반짝거리고 있었다.

5주였다...

정말 관계를 가진건 2주뿐인데...

생리하기를 1주일전인데..

피임도했는데...

정말 한번잔건데...임신이라고한다..

정말..화면으로 볼땐 정말 신기하기도했는데...

낳아야한다고 생각했다.

죽어도 못지운다고 안지운다고 우기고우겼는데...

이 아이를 지울바엔 ..보낼바엔 나도 같이 죽겠다고..

이아이 혼자서 못보낸다고...

이제 막 심장이 뛸려고한다구...반짝거린다고....

우기고 우겼지만..지우랜다...지워달랜다...

자기좀 살려달랜다...자기를 살리면 난죽는데...

끝까지 자기좀 살려달라는 그 사람..

끝내 내손목을 그어버렸다..

절대 이아이를 보낼수 없어서...보내기싫어서...

동맥이 끈기긴했지만 지금 이렇게 살아있다...

그렇게 연락을 안하던 그 사람과 나..

손목때문에 쉬어야해서 아이를 가지고 10주까지 있었다..

그 사람집에 알릴생각에,우리집에 알릴생각을 했다.

마지막으로 그 사람에게 기회를 줬지만....ㅋ

같은 대답일뿐이다...

그사람에게 질려버렸다...정말 그런사람을 만낫다는 사실이..

끝까지 지키려고했는데...정말 끝까지 지키려고 노력했는데...

그 노력을.한순간에 그사람은 무너뜨렸다..

끝까지 자기생각뿐이다..

수술을 생각한뒤..

11주여서 자궁을 열어야 한다고 했다..

약을 넣었는데...하늘이 노랫다..

식은땀흘리며 배는 찢어질듯 아팟다..

아이의 심장소리가 들렸었다...

정말 많이 컷던데...7주후에 본 사진이였다..

그뒤에 한번도 못밧는데....정말 많이 컷던데..

심장도 저번보다 활발하게 뛰었을텐데....

생각을 안하려고 눈을 감았는데..

듣지않으려고 귀도막았는데..

생각이나버렸다..들려버렸다.

정말 미친년이되버린것같다..

수술은 10분안에 끝난다고 한다....

별이를 가지고있던 시간은 길었는데...

서로 2007년 마지막날도 같이 잇어구..

새해에도 같이 있었는데....

혼자였는데...별이때문에 혼자가 아니였는데...

이 작은집에 혼자있어도 뱃속에있는 별이때문에 쓸쓸하지않았는데

이작은 원룸이..별이를 보낸뒤

왜이렇게 커보이는지...

왜이렇게 허전한건지...

왜이렇게 깜깜한건지...

왜이렇게 가슴이아픈건지...

왜이렇게 눈물만나오는건지...

왜이렇게 죄책감만드는건지...

왜이렇게 미안한건지...

정말 왜이렇게 숨쉬는게힘든건지...

 

미치겠습니다...정말미치겠습니다...

보고싶어서 미치겠습니다..

보고싶어도 사진을 볼 용기가 없습니다...

보면...보면 진짜 미칠것 같아서.....

안아주고싶었는데...사랑한다고말해주고싶었는데..

옹알이하는거...걸음마하는거...첫 이가나는거..

엄마아빠라거 부르는거..

정말..정말 보고싶었는데....

아이를 보낸지 5일이나 지낫습니다..

꾹꾹 참았던 눈물이 몇일전부터 조금씩..

정말 조금씩 그냥 흐릅니다...

펑펑 나왔으면 좋겠지만...좋겠는데...

오늘에서야...지금에서야...

꾹꾹 참았던 눈물이..나와버렸습니다...

미안하다고 백번천번을 말해도 용서가안되겠지만..

별아...

끝까지 지켜주지못해서 미안해...

엄마가...못된엄마가 지켜주지못해서 미안해....

정말 미안해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