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스물셋인 사람입니다. 동물 아니고요... 정말 아빠때문에 스트레스가 너무너무 많이 쌓이고, 고민도 되고 답답하고 그런데, 이런곳에 아빠얘기를 하려면 시시콜콜한 집안얘기 하나하나 다 꺼내야해서 부끄럽기도하고, 그래도 될런지 모르겠고.... 익명이 있다면 참 좋았을텐데요. (있다면 이렇게 올린게 후회될것 같아요.) 각설하고. 철없는 우리아빠 얘기좀 들어보시겠어요? 정말 어렸을적 집안얘기부터 거슬러 올라가야할것 같아요.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아빠랑 엄마는 사업을 하셨어요. 사업실패를 하시고, 도움 얻어 또 다시 사업을 하시고. 또 실패를 하시고, 다시 손을 벌려 사업을 벌이시고... 엄청난 빚에 시달려 제가 초등학교 1학년때 엄마 오빠 저는 아빠와 함께 살지 못했죠. 힘든 생활고에 견딜수 없던 엄마는 제가 2학년때 집을 나가시고, 오빠와 저는 아빠에게 갔습니다. 아빠는 이리저리 수소문해서 엄마를 찾고, 4학년때부터는 다시 네 가족이 다 모여 살게되었죠. 제가 생각할수 있을 나이때부터 들어왔던 소리가 "네 아빠는 남의 밑에서 일하질 못해서 큰일이다." 라는 말이였습니다. 엄청난 빚... 몇번을 실패했는지도 모를 사업을, 네 가족이 다시 살기 시작하니 또 벌이셨습니다. 실패... 도전... 실패... 도전... 실패... 정말 헤아릴수가 없을만큼, 사업을하시고 빚만 잔뜩 지고... 엄마는 봉재공장에 다니셨습니다. 제가 고2가 되고, 여름방학이 시작됐을적. 엄마와 아빠는 카드빚 사채빚 여러사람에게 빌린 빚 등등으로 시도때도 없이 싸우셨어요. 엄마는 아빠보고 사업 그만두고 일을하라고... 월급 50만원 60만원도 좋으니, 사업 그만두고 취직하라고... 그렇게 같은 내용으로 시작된 싸움은 끝맺지 못하고 몇번이고 반복되었습니다. 결국 방학이 끝날무렵에 엄마는 다시 집을 나가셨어요. 그때부터 실업계 고등학교 다니던 오빠는 (저와 2살차이입니다.) 3학년 2학기. 취업을 나와 미친듯이 일을했죠. 알바도 몇개씩 주말알바 타임알바 가리지않고 일을 했습니다. 마땅히 수입이 없던 우리집은 그 돈을 오빠가 댔습니다. 월세, 전기세, 식비 등등. 엄마가 집을 나가도 아빠는 사업을 벌이셨습니다. 아직도 이해가 안가는게, 대체 어디서 돈이 그리 나서 사업을 시작했는지 사업 시작했을때 들였던 돈을 모았으면 빚도 다 갚고 전세라도 살고있지 않을까 싶네요. 또 실패를 하고 그때서야 아빠는 취직을 하기위해 택시 자격증이라고 해야되나요 그것을 따고 택시기사를 하셨습니다. 헌데, 씀씀이가 해펐던 아빠는 하루벌어 하루 다 쓰는... 법인택시는 안그렇거든요 하루 얼만큼 벌어서 회사에 내고 남은 돈을 가지는건데, 회사에 내지도않고 벌어들이는 돈 자체를 다 어디에 쓰셨어요. 어디에 썼는진 모르겠군요. 회사에 돈을 안내니, 월급도 봉투엔 0원이라고 적혀서 나오더군요. 심할적엔 마이너스도 있었습니다. 택시회사에서 마이너스를 내라고 독촉을하니 택시회사를 그만두셨습니다. 그리고 또 사업을 하셨죠. 늘 그렇듯 실패하셨구요. 제가 20살이 되던해, 오빠와 아빠가 심하게 싸웠습니다. 아빠는 몽둥이를 들고 대가리 컸다고 대든다고 화를 내셨고 오빠는 한번도 보이지않던 눈물까지 보이면서 아빠 정신좀 차리라고 이렇게 살아서 우리 시집장가 어떻게 보낼꺼냐고. 유산이 아니라 빚만 물려줄꺼냐면서 싸웠습니다. 결국 오빠는 독립을했고, 아빠와 저만 남은 저는 심한 우울증에 걸렸습니다. 담배는 물론 자해를 밥먹듯하고, 매일 저녁엔 눈물로 하루를 보냈죠. 집에서 한발짝도 나가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부터 제가 일을해서 돈을 벌었어야 했는데 우울증에 집에만 틀어박혀있었습니다. 오빠가 독립하니 생활비가 모자랐습니다. 한달에 한번 오빠가 저와 만나서 장을 봐주고, 그때쯤 엄마와도 연락이되서 제 옷과, 생활비등을 도와주시고... 쌀, 김치는 할머니댁에서 보내주셨구요... 그때 아빠는 취직을하셨고 월 120받는 공장에서 일을하셨습니다. 헌데 또 공장에서 월급을 안줬나봐요. 아빠는 저에게 그렇게 말하더군요. 월급을 안준다고. 관둬야겠다고. 여기까지가 서론이예요. 참 길죠. 일을 관두고 돈도 없으면서 피씨방을 다니십니다. 아버지 나이 올해 49되시구요. 힘든일은 못하시죠. 그건 저도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아들 딸한테 벌써부터 용돈받을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영웅. 게임이름이예요 아시죠. 아빠가 하는 게임입니다. 일을 하고있으면 전화가 옵니다. "OO야 아빠야. 돈좀 있어?" "아빠 돈 얼마 준대서 일하러 가려고하는데 차비가 없다. 2만원만 통장으로 보내줘." "OO야, 아빠 지금 지방인데 집에 갈 차비가 없네... 5만원만 붙여줘봐." "월급 탔으면 기름을 넣어야지, 월급 탄 돈 다 어디에 쓰고 다녀!!" "월급 탔는데, 아빠 용돈 안줘?" 없다고 하면... "내가 너 키우는데 얼마나 돈을 썼는데, 일이만원 주면서 그렇게 아까워?" "집 나가! 나가서 살아! 아빠도 혼자 살테니까 너도 니가 번돈으로 나가서살아!" "아들딸 자식이란 새끼들이, 지 아빠는 어떻게 되든 상관도 안하고." 이런 패턴입니다. 정말 돈을 받아서 취직자리 알아보러, 차비로, 그렇게 쓰인다면 줍니다. 왜 안주겠어요. 그런데, 돈 드린날엔 꼭 집에 안들어오십니다. 아니 일주일 내내 안들어오시기도 합니다. 연락이 안되서 혹시... 싶어 게임방에 가보면.... 정말 게임방에서 폐인처럼 게임하고 있는 아저씨들속에 아빠가 껴있습니다. 제 눈엔 아빠로 보이죠. 다른사람 눈엔 똑같이 일도 안하고 돈은 어디서 나서 오는지 모를 폐인아저씹니다. 엄마와 요즘 통화하면 그래요. "돈 어서 모아서 독립해. 아빠랑 살지마, 너도 망가져." 제가 정말 제일 친한 친구한테도 부끄러워서 쪽팔려서 말하지못했던 이야기가 있는데요, 아빠가 어느날 민증하고 뭐 이런저런 서류 준비해서 어디로 나오라는겁니다. 그래서 갔는데.... 차타고 가서, 어디 건물로 들어갔는데. 제 앞으로 사채를 하려고 하시더군요. 막 울면서 무섭다고 싫다고 집에 가자고... 엉엉 울면서 떼써서 집에 왔던적이 있습니다. 무서울게 뭐있냐고... 옷좀 사줄려고 했더니... 라고하시면서 화내셨습니다. 고3때였습니다. 음; 지금도 한 오일째 안들어오고계십니다. 얼마전 기름 넣자고 드린 돈으로 게임방에 있으시겠죠. 절 23년동안 키워주신 분이예요. 부끄러워 하면 안되죠, 그래도 아빠니까요. 이렇게 저를 타일러도 전 아빠가 싫고 밉고 부끄럽네요. 울면서 싸운적도 있어요. 아빠가 해준게 뭐있냐는 심한말을 하긴했지만, 게임방 같은데 다니지말고... 쉬운일이라도 하라고 했는데 뺨 맞고 친구집에서 하루 지냈었죠. 어떻게 해야 아빠가 정신을 차리실까요... 평생... 이렇게 사실까요 아빠는? 아니면, 제가 딸로써 아빠에게 불효하고 있는건가요? 용돈 안드리고 부끄러워하니까 불효인건가요. 친구 톡톡 폐인인데 알아볼까봐 부끄럽네요.
철없는 우리아빠... 부끄러운 우리아빠...
안녕하세요. 올해 스물셋인 사람입니다. 동물 아니고요...
정말 아빠때문에 스트레스가 너무너무 많이 쌓이고,
고민도 되고 답답하고 그런데,
이런곳에 아빠얘기를 하려면 시시콜콜한 집안얘기 하나하나 다 꺼내야해서
부끄럽기도하고, 그래도 될런지 모르겠고....
익명이 있다면 참 좋았을텐데요.
(있다면 이렇게 올린게 후회될것 같아요.)
각설하고.
철없는 우리아빠 얘기좀 들어보시겠어요?
정말 어렸을적 집안얘기부터 거슬러 올라가야할것 같아요.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아빠랑 엄마는 사업을 하셨어요.
사업실패를 하시고, 도움 얻어 또 다시 사업을 하시고.
또 실패를 하시고, 다시 손을 벌려 사업을 벌이시고...
엄청난 빚에 시달려 제가 초등학교 1학년때 엄마 오빠 저는 아빠와 함께 살지 못했죠.
힘든 생활고에 견딜수 없던 엄마는 제가 2학년때 집을 나가시고,
오빠와 저는 아빠에게 갔습니다.
아빠는 이리저리 수소문해서 엄마를 찾고, 4학년때부터는 다시 네 가족이 다 모여 살게되었죠.
제가 생각할수 있을 나이때부터 들어왔던 소리가
"네 아빠는 남의 밑에서 일하질 못해서 큰일이다."
라는 말이였습니다.
엄청난 빚... 몇번을 실패했는지도 모를 사업을,
네 가족이 다시 살기 시작하니 또 벌이셨습니다.
실패... 도전... 실패... 도전... 실패...
정말 헤아릴수가 없을만큼, 사업을하시고 빚만 잔뜩 지고...
엄마는 봉재공장에 다니셨습니다.
제가 고2가 되고, 여름방학이 시작됐을적.
엄마와 아빠는 카드빚 사채빚 여러사람에게 빌린 빚 등등으로
시도때도 없이 싸우셨어요.
엄마는 아빠보고 사업 그만두고 일을하라고...
월급 50만원 60만원도 좋으니, 사업 그만두고 취직하라고...
그렇게 같은 내용으로 시작된 싸움은 끝맺지 못하고 몇번이고 반복되었습니다.
결국 방학이 끝날무렵에 엄마는 다시 집을 나가셨어요.
그때부터 실업계 고등학교 다니던 오빠는 (저와 2살차이입니다.)
3학년 2학기. 취업을 나와 미친듯이 일을했죠.
알바도 몇개씩 주말알바 타임알바 가리지않고 일을 했습니다.
마땅히 수입이 없던 우리집은 그 돈을 오빠가 댔습니다.
월세, 전기세, 식비 등등.
엄마가 집을 나가도 아빠는 사업을 벌이셨습니다.
아직도 이해가 안가는게, 대체 어디서 돈이 그리 나서 사업을 시작했는지
사업 시작했을때 들였던 돈을 모았으면
빚도 다 갚고 전세라도 살고있지 않을까 싶네요.
또 실패를 하고 그때서야 아빠는 취직을 하기위해 택시 자격증이라고 해야되나요
그것을 따고 택시기사를 하셨습니다.
헌데, 씀씀이가 해펐던 아빠는 하루벌어 하루 다 쓰는...
법인택시는 안그렇거든요 하루 얼만큼 벌어서 회사에 내고 남은 돈을
가지는건데, 회사에 내지도않고 벌어들이는 돈 자체를
다 어디에 쓰셨어요. 어디에 썼는진 모르겠군요.
회사에 돈을 안내니, 월급도 봉투엔 0원이라고 적혀서 나오더군요.
심할적엔 마이너스도 있었습니다.
택시회사에서 마이너스를 내라고 독촉을하니 택시회사를 그만두셨습니다.
그리고 또 사업을 하셨죠.
늘 그렇듯 실패하셨구요.
제가 20살이 되던해, 오빠와 아빠가 심하게 싸웠습니다.
아빠는 몽둥이를 들고 대가리 컸다고 대든다고 화를 내셨고
오빠는 한번도 보이지않던 눈물까지 보이면서
아빠 정신좀 차리라고 이렇게 살아서 우리 시집장가 어떻게 보낼꺼냐고.
유산이 아니라 빚만 물려줄꺼냐면서 싸웠습니다.
결국 오빠는 독립을했고,
아빠와 저만 남은 저는 심한 우울증에 걸렸습니다.
담배는 물론 자해를 밥먹듯하고, 매일 저녁엔 눈물로 하루를 보냈죠.
집에서 한발짝도 나가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부터 제가 일을해서 돈을 벌었어야 했는데
우울증에 집에만 틀어박혀있었습니다.
오빠가 독립하니 생활비가 모자랐습니다.
한달에 한번 오빠가 저와 만나서 장을 봐주고,
그때쯤 엄마와도 연락이되서 제 옷과, 생활비등을 도와주시고...
쌀, 김치는 할머니댁에서 보내주셨구요...
그때 아빠는 취직을하셨고 월 120받는 공장에서 일을하셨습니다.
헌데 또 공장에서 월급을 안줬나봐요. 아빠는 저에게 그렇게 말하더군요.
월급을 안준다고. 관둬야겠다고.
여기까지가 서론이예요.
참 길죠.
일을 관두고 돈도 없으면서 피씨방을 다니십니다.
아버지 나이 올해 49되시구요. 힘든일은 못하시죠. 그건 저도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아들 딸한테 벌써부터 용돈받을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영웅.
게임이름이예요 아시죠.
아빠가 하는 게임입니다.
일을 하고있으면 전화가 옵니다.
"OO야 아빠야. 돈좀 있어?"
"아빠 돈 얼마 준대서 일하러 가려고하는데 차비가 없다. 2만원만 통장으로 보내줘."
"OO야, 아빠 지금 지방인데 집에 갈 차비가 없네... 5만원만 붙여줘봐."
"월급 탔으면 기름을 넣어야지, 월급 탄 돈 다 어디에 쓰고 다녀!!"
"월급 탔는데, 아빠 용돈 안줘?"
없다고 하면...
"내가 너 키우는데 얼마나 돈을 썼는데, 일이만원 주면서 그렇게 아까워?"
"집 나가! 나가서 살아! 아빠도 혼자 살테니까 너도 니가 번돈으로 나가서살아!"
"아들딸 자식이란 새끼들이, 지 아빠는 어떻게 되든 상관도 안하고."
이런 패턴입니다.
정말 돈을 받아서 취직자리 알아보러, 차비로,
그렇게 쓰인다면 줍니다. 왜 안주겠어요.
그런데, 돈 드린날엔 꼭 집에 안들어오십니다.
아니 일주일 내내 안들어오시기도 합니다.
연락이 안되서 혹시... 싶어 게임방에 가보면....
정말 게임방에서 폐인처럼 게임하고 있는 아저씨들속에 아빠가 껴있습니다.
제 눈엔 아빠로 보이죠.
다른사람 눈엔 똑같이 일도 안하고 돈은 어디서 나서 오는지 모를 폐인아저씹니다.
엄마와 요즘 통화하면 그래요.
"돈 어서 모아서 독립해. 아빠랑 살지마, 너도 망가져."
제가 정말 제일 친한 친구한테도 부끄러워서 쪽팔려서 말하지못했던 이야기가 있는데요,
아빠가 어느날 민증하고 뭐 이런저런 서류 준비해서 어디로 나오라는겁니다.
그래서 갔는데....
차타고 가서, 어디 건물로 들어갔는데.
제 앞으로 사채를 하려고 하시더군요.
막 울면서 무섭다고 싫다고 집에 가자고... 엉엉 울면서 떼써서 집에 왔던적이 있습니다.
무서울게 뭐있냐고... 옷좀 사줄려고 했더니... 라고하시면서 화내셨습니다.
고3때였습니다. 음;
지금도 한 오일째 안들어오고계십니다.
얼마전 기름 넣자고 드린 돈으로 게임방에 있으시겠죠.
절 23년동안 키워주신 분이예요.
부끄러워 하면 안되죠,
그래도 아빠니까요.
이렇게 저를 타일러도 전 아빠가 싫고 밉고 부끄럽네요.
울면서 싸운적도 있어요.
아빠가 해준게 뭐있냐는 심한말을 하긴했지만,
게임방 같은데 다니지말고... 쉬운일이라도 하라고 했는데
뺨 맞고 친구집에서 하루 지냈었죠.
어떻게 해야 아빠가 정신을 차리실까요...
평생... 이렇게 사실까요 아빠는?
아니면, 제가 딸로써 아빠에게 불효하고 있는건가요?
용돈 안드리고 부끄러워하니까 불효인건가요.
친구 톡톡 폐인인데 알아볼까봐 부끄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