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제 친구한테 얘기해도 안 믿더군요. 근데 미치고 팔딱 뛸 노릇은, 이 얘기가 100% 진실이란 겁니다. 이건 뭐 <내 남자의 여자> 도 아니고, 어떻게 이럴수가 있죠?
그러니까, 인터넷상(?)에서 만난 여자가 한 명 있습니다.
그냥 말도 잘 통하고 해서 현실 친구처럼 친해졌는데,
사진도 서로 보고 편지도 주고받고 하다가
언제부턴가 제가 이 여자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그래서 서로 만나기로 되어 있었는데.. 이게 웬걸.
남친이 생겼다데요? 가슴은 아프지만 어쩝니까. 인정을 해야지요.
시간 두고 쌓아온 정이 고작 며칠전에 소개에서 처음 본 남자보다 못하느니 뭐니 하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래도 예전과 똑같이 지냈습니다. "자기야" "사랑해" 이런 말 써가면서요. 원래 그러고 놀았고, 인생에서 힘든 시기를 둘이 같이 넘겼다는 공감대가 있어서인지 서로 기댔거든요. 남친이 생기기 전에도.
그런데 사건은 여기부터입니다.
한달 전에, 만났습니다.
서로, 그냥 동시에 알아봤지요. 그 많은 인파 속에서 서로를 어떻게 알아봤는지 신기하데요.
근데, 그 날 희한했습니다.
그 날만큼은 서로 진짜 애인인 것처럼 행동했거든요. 서로 그런 행동에 대한 거부감도 없었구요.
어느샌가 팔짱이 손이 되고, 손이 포옹이 되고, 포옹이 키스가 되었습니다.(서로 볼에 했습니다.)
그녀가 저한테 키스를 먼저 했는데(하고 싶다그러면서;;), 이건 뭐랄까요. 정말 그녀와 저는 정말 친구사이인건지 감정이 애매모호해지더군요.
그리고 그 날 밤 9시에 기차로 그녀를 내려보냈고, 저는 더 혼란스러워졌습니다.
얼마 전에 만났던 얘기 하면서 제가 정말 이성으로 안 보이냐고 물어봤더니 그렇대더군요.
그리고, 자기가 남친한테 하지 않던 스킨십도 저한테 했던거 아냐고 그러길래, 순간 헉했습니다.
하긴, 여기서 밝힐 순 없지만 제가 정말 이성으로 안 보이니 그런 온갖 얘기까지 허심탄회하게 할수 있었겠죠.
그래서 제가 그럼 왜 키스했냐고 물어봤더니
만남의 선물이라고 생각을 하래요.
도대체, 이건 뭡니까?
제가 아무리 남자로 안 보인다고 해도,
친구한테 볼을 부비부비대고, 포옹을 하고, 제 손을 잡아서 자기 얼굴에 갖다대고,
심지어 자기가 먼저 볼에 키스를 할 수 있습니까?
이제, 그녀가 서울로 올라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자주 만나게 될겁니다.
그렇게 되면 남친이랑은 멀리 떨어지기 때문에 헤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하데요.
저기, 아무리 이성으로 안 느껴지고 편한 친구라도 그런 행동이 가능한겁니까?
자기는 한사코 그냥 친구라고, 혼란을 느끼는 제가 더 이상하다고 그러는데 제가 이상한겁니까?
이성친구에게 만남의 선물로 키스를 할수 있습니까?
좀 황당한 얘기를 하겠습니다.
진짜, 제 친구한테 얘기해도 안 믿더군요. 근데 미치고 팔딱 뛸 노릇은, 이 얘기가 100% 진실이란 겁니다. 이건 뭐 <내 남자의 여자> 도 아니고, 어떻게 이럴수가 있죠?
그러니까, 인터넷상(?)에서 만난 여자가 한 명 있습니다.
그냥 말도 잘 통하고 해서 현실 친구처럼 친해졌는데,
사진도 서로 보고 편지도 주고받고 하다가
언제부턴가 제가 이 여자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그래서 서로 만나기로 되어 있었는데.. 이게 웬걸.
남친이 생겼다데요? 가슴은 아프지만 어쩝니까. 인정을 해야지요.
시간 두고 쌓아온 정이 고작 며칠전에 소개에서 처음 본 남자보다 못하느니 뭐니 하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래도 예전과 똑같이 지냈습니다. "자기야" "사랑해" 이런 말 써가면서요. 원래 그러고 놀았고, 인생에서 힘든 시기를 둘이 같이 넘겼다는 공감대가 있어서인지 서로 기댔거든요. 남친이 생기기 전에도.
그런데 사건은 여기부터입니다.
한달 전에, 만났습니다.
서로, 그냥 동시에 알아봤지요. 그 많은 인파 속에서 서로를 어떻게 알아봤는지 신기하데요.
근데, 그 날 희한했습니다.
그 날만큼은 서로 진짜 애인인 것처럼 행동했거든요. 서로 그런 행동에 대한 거부감도 없었구요.
어느샌가 팔짱이 손이 되고, 손이 포옹이 되고, 포옹이 키스가 되었습니다.(서로 볼에 했습니다.)
그녀가 저한테 키스를 먼저 했는데(하고 싶다그러면서;;), 이건 뭐랄까요. 정말 그녀와 저는 정말 친구사이인건지 감정이 애매모호해지더군요.
그리고 그 날 밤 9시에 기차로 그녀를 내려보냈고, 저는 더 혼란스러워졌습니다.
얼마 전에 만났던 얘기 하면서 제가 정말 이성으로 안 보이냐고 물어봤더니 그렇대더군요.
그리고, 자기가 남친한테 하지 않던 스킨십도 저한테 했던거 아냐고 그러길래, 순간 헉했습니다.
하긴, 여기서 밝힐 순 없지만 제가 정말 이성으로 안 보이니 그런 온갖 얘기까지 허심탄회하게 할수 있었겠죠.
그래서 제가 그럼 왜 키스했냐고 물어봤더니
만남의 선물이라고 생각을 하래요.
도대체, 이건 뭡니까?
제가 아무리 남자로 안 보인다고 해도,
친구한테 볼을 부비부비대고, 포옹을 하고, 제 손을 잡아서 자기 얼굴에 갖다대고,
심지어 자기가 먼저 볼에 키스를 할 수 있습니까?
이제, 그녀가 서울로 올라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자주 만나게 될겁니다.
그렇게 되면 남친이랑은 멀리 떨어지기 때문에 헤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하데요.
저기, 아무리 이성으로 안 느껴지고 편한 친구라도 그런 행동이 가능한겁니까?
자기는 한사코 그냥 친구라고, 혼란을 느끼는 제가 더 이상하다고 그러는데 제가 이상한겁니까?
자기 입으로, 키스는 자기 남친한테도 안해줬다더군요.
거짓말 할 사람은 아니거든요? 제가 눈치는 무지 빠삭해서,
사람이 말하면 거짓말인지 아닌지 금방 파악하는데 거짓말은 분명 아닙니다.
남친한테도 안 한 키스를, 아무리 편하고 믿음가는 친구라도
할 수 있나요? 첫키스를?
제가 20년 전통의 솔로지만, 이런 얘긴 듣도보도 못했습니다.
여자인 친구한테 물어봐도, 자기도 꼭 제 얘기가 안드로메다로 흘러가는 것 같대요.
(얘는 50%만 믿더군요;; 이런 썩을. 하긴. 그나마 믿어라도 주는게 어딥니까;;)
저는 지금 혼란스럽습니다.
남친을 생각하면 가슴이 뛰고 감정도 기복이 있지만
저 생각하면 그냥 편하고 한결같고 소꿉친구 같다는데,
그래서 이성으로 안 보인다는데
아니. 이성으로 안 보이는데 키스가 가능해요?
그녀가 자기 감정을 스스로 못 알아채는 겁니까,
아니면 정말 뭐든 다 털어놓는 믿음가는 친구라 그런 겁니까?
물론 저라는 사람이 실제로 어떤지도 모르면서 혈혈단신으로 나온 거 보면,,
그리고 말하는 거 보면 저 믿는거 맞는거 같긴 합니다.
이건 뭐 싸구려 순정만화도 아니고,
현실에서 이런 전개가 가능한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