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갔다온 남자라면...

군대시절200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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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네이트 게시판을 돌아 다니면서 보다가

제가 무섭고 엽기적이고 호러저긴걸 좀 좋와 해서

늘 글을 읽다가 기가 센가 그다지 무서운 경험은 없고

남자들이라면 군대 가서 그부대에 대한 흉흉한 예기들을

들으셨을 겁니다 저또한 마찬가지구 제가 군대에서

듣고 겪었던 예기 한번 해보죠

- 신교대 -

제나이 방년 20살 때 군에 입대를 했죠 저는 강원도102보충대에서

22사단 신병 교육대로 가게됬습니다.

버스를 타고 더블빽을 가슴에 앉고 초조한 마음으로 신병 교육대

입구즈음 다달았을때 어디선가 울려퍼지는 곡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마을 어떤분이 돌아 가셨나 생각을 하기 무섭게 신교대 위병소(정문)앞에

서있은 봉고차 그위에 스피커가 달려있었고 ??아~~~ 라는 곡소리를 태입으로

틀어 놓고 있었던 것입니다. 플랜카드에 우리아들 ??는 자살이 아니다

이럴 글귀가 적혀있었죠 초조한 마음에 그런 소리까지 들으니깐

조교가 저소리 매일 트는거 아니니깐 현혹되지 말구 훈련 열심히 받고

대한의 남아로 거듭나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를 포함한 동기들은 으스스 했죠

그리고 CS복(훈련복) 을 지급받고 주기(명찰등 이름새기기)

표를 달라구 하더군요 그래서 예 알겠습니다. 하고 옷을 피는 순간

김??이라는 이름표가 달려있더군요 아무생각없이 뗘내고 꼬매고 있는대

바느질을 해본적이 없는 저로써는 찔리기 쉽상이였죠 처음딱 찔리고

아따거 하면서 스처간 위병소의 그 이름이 제 이름을 밖아야 했던 그CS복에서

떼어낸 이름 CS복의 전 주인의 이름과 위병소의 곡소리의 이름과 똑같은 겁니다.

(곡소리에 성은 없드라구요)

바꿔달라구 할수도 없고 그 옷을 입구 6주동안 훈련 받으면서

곡소리가 들려오는 날이면 다첬죠 다 귀신은 있다고 생각 하지만

격어 보니 쩝....

 

- 자대(102보병여단) -

제가 입대한 다음해 2002월드컵이 있는지라 절반정도는 전경으로 가더군요

저는 자대를 해안경계부대로 배치를 받았습니다.

해질때 근무나가서(5시간에서 8시간 근무) 해뜰대 끝나는 근무 잠이 많은 저는

정말 피곤이 끝이지 않는 생활이였죠 ...

해뜨고 11시 까지 자는 생활이였죠 9개월 해안 내륙 4개월 로테이션으로...

어째뜬 자대를 배치 받구 외옹치라는(속초해수욕장 인근) 곳을 경계하는

소대에서 이등병 생활을 시작 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히 외옹치라는 곳을 예기 하면 102여단에서 2번째로 빡센곳이고 속초해수욕장을 포함해

가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심한 적벽으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경계섹타 안에 대나무 숲도 있고 상황당(신을 모시는곳)도 있고 폐허가된 전소초도 있고

해뜰녘에 정만 으스스한 곳입니다.

무덤도 많고 언덕 경사도 심한곳이죠 그나마 핼기 이착육 하는 곳 일부만 평지

그곳에서 교육훈련을 하죠 14진지 라는 곳 뒤쪽 그곳에 큰문덤이(정돈 잘된) 많았고

유난히 풀숲으로 이루어진 곳이 있었습니다.

일명 애기무덤이라고들 하드라구요 주인도 없구 작기 때문에 어린애기가 죽어서 무덤을

작게썼다는 예기도 있구...

그렇게 그생활에 익숙해지고 매일반복되는 근무에 지겹기도 하구 항상 졸리구 졸구 걸리고

욕얻어 먹구 실탄을 들구 다녀서 때리진 않드라구여

시간이 흘러 흘러 이등병이 끝나가즈음 14진지 근무를 들어 가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졸리고 졸면서 경계 근무를 섰죠 꾸벅 꾸벅 졸면서 우측에 무언가가

있었기에 암구호를 했죠(해안이라 FM대로 안하드라구요) 손들어 화랑 .....

아무런 대답이 없는... 선임병이 머야 하길래 헬기장 풀숲쪽으로 머가 지나가길래

암구호 댔다구 선임병 왈 너 졸았냐? 아무것도 없잔아 미첬냐 등등 욕을 먹었죠

욕이 끝나구 정신이 든후 먼가 모를 등줄기의 식은땀과 소름

그 풀숲...

내가본 무언가...

풀숲으로 헬기장 풀숲으로...

주인없이 버련진 애기무덤 풀숲으로 간 무엇...

졸리구 정신없어서 헛것을 본것이겠지만

왜 왜 하필 본것이 애기무덤으로 간것일까...

군대 갔다 오신분들 이런경험 한번쯤 있지 않으세요?

그 부대에 내려오는 흉흉한 예기나 격은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