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일요일 모니터 앞에서 꼼지락거리는 저를 부르는 아이들 소리입니다. "으....응...일하고 있지"라고 대답하면 "네...그러세요"하며 녀석은 뭔가 알았다는 표정으로 모니터와 아빠의 얼굴을 슬쩍 흘겨보고 돌아섭니다.
사실.. 여러번 온라인 바둑이나 장기를 두다가 아들녀석들한테 들킨(?)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아빠를 바라보던 녀석의 눈초리가 예사롭지 않음과 컴퓨터 게임에 빠져있던 녀석을 혼쭐냈던 기억이 교차하면서 창피한(?) 현장을 피하려 그 후론 조심하고 있지만 녀석들이 일요일 컴퓨터를 차지한 아빠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해져서 오늘은 돌아서는 막내아들을 불러 세웠습니다.
"원영이가 가끔 "아빠 뭐하세요"하고 묻는데 무슨 생각으로 그러지?" "심심해서요" "또 다른 건 없어?" "저도 컴퓨터 게임하고 싶어서요" "또?" "아빠가 일을 하면 좋은 거고 게임을 하면 그냥 그런 거고......" "아빠는 가끔 게임하면 안좋아?" "아뇨 안 좋은건 아니고 그냥......
그 후로도 한참동안 아직 어리다고 여겼던 막내녀석과 가슴을 열고 가족들 얘기와 친구들 얘기와 컴퓨터게임 이야기등을 나누었습니다. 자식교육에 관한 한 열려있다고 믿었던 제 가치관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때때로 나의 아버지는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욕심내지 말고, 남들에게 베풀며 살아라." "살면서 요행을 바라지말고 깨끗하게, 한 점 부끄럼 없이 살아라." "남들이 비록 다른 길을 간다고 할지라도 너는 그러면 안 된다. 이 사회는 겉보기에는 바르게 사는 사람이 손해를 보는 것 같아도 요행을 바라고 하지 말아야될 일을 해서 우연찮게 성공한 사람들은 나중에 꼭 실패를 하게 되어 있단다. 또 성공을 한다 해도 자신에게 떳떳하지 못한 사람이 뭐가 행복하겠니?"
돌이켜 보면 이런 것들이 우리 윗 세대 아버지들의 인생관이었습니다. 아버지들은 자식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아버지들 자신이 직접 이런 삶을 사시기도 하셨습니다. 이기적이지 않고 남을 생각하면서 살면서도 정작 자신에게는 너무도 엄격했던 우리 아부지들. 요란한 삶을 사시는 건 아니지만 자신에게 당당할 수 있는 삶을 사셨던 우리 아부지들. 이런 모습을 보고자라 어느덧 훌쩍 어른이 되어버린 지금 그 삶을 본받으며 살아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핵가족이지만 가정의 어른으로서 편안한 이웃으로서, 불의와 부정을 애써 외면하지 않는 사회인으로서 자식들과 나 자신에게도 창피하지 않은 떳떳한 삶을 살겠습니다.
아버지 뭐하세요?
아버지 뭐하세요?
"아빠 뭐하세요?"
쉬는 일요일
모니터 앞에서 꼼지락거리는 저를 부르는 아이들 소리입니다.
"으....응...일하고 있지"라고 대답하면
"네...그러세요"하며 녀석은 뭔가 알았다는 표정으로
모니터와 아빠의 얼굴을 슬쩍 흘겨보고 돌아섭니다.
사실.. 여러번 온라인 바둑이나 장기를 두다가 아들녀석들한테 들킨(?)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아빠를 바라보던 녀석의 눈초리가 예사롭지 않음과
컴퓨터 게임에 빠져있던 녀석을 혼쭐냈던 기억이 교차하면서
창피한(?) 현장을 피하려 그 후론 조심하고 있지만
녀석들이 일요일 컴퓨터를 차지한 아빠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해져서
오늘은 돌아서는 막내아들을 불러 세웠습니다.
"원영이가 가끔 "아빠 뭐하세요"하고 묻는데 무슨 생각으로 그러지?"
"심심해서요"
"또 다른 건 없어?"
"저도 컴퓨터 게임하고 싶어서요"
"또?"
"아빠가 일을 하면 좋은 거고 게임을 하면 그냥 그런 거고......"
"아빠는 가끔 게임하면 안좋아?"
"아뇨 안 좋은건 아니고 그냥......
그 후로도 한참동안 아직 어리다고 여겼던 막내녀석과 가슴을 열고
가족들 얘기와 친구들 얘기와 컴퓨터게임 이야기등을 나누었습니다.
자식교육에 관한 한 열려있다고 믿었던 제 가치관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때때로 나의 아버지는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욕심내지 말고, 남들에게 베풀며 살아라."
"살면서 요행을 바라지말고 깨끗하게, 한 점 부끄럼 없이 살아라."
"남들이 비록 다른 길을 간다고 할지라도 너는 그러면 안 된다.
이 사회는 겉보기에는 바르게 사는 사람이 손해를 보는 것 같아도
요행을 바라고 하지 말아야될 일을 해서 우연찮게 성공한 사람들은
나중에 꼭 실패를 하게 되어 있단다.
또 성공을 한다 해도 자신에게 떳떳하지 못한 사람이 뭐가 행복하겠니?"
돌이켜 보면 이런 것들이 우리 윗 세대 아버지들의 인생관이었습니다.
아버지들은 자식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아버지들 자신이 직접 이런 삶을 사시기도 하셨습니다.
이기적이지 않고 남을 생각하면서 살면서도
정작 자신에게는 너무도 엄격했던 우리 아부지들.
요란한 삶을 사시는 건 아니지만
자신에게 당당할 수 있는 삶을 사셨던 우리 아부지들.
이런 모습을 보고자라 어느덧 훌쩍 어른이 되어버린 지금
그 삶을 본받으며 살아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핵가족이지만 가정의 어른으로서
편안한 이웃으로서, 불의와 부정을 애써 외면하지 않는 사회인으로서
자식들과 나 자신에게도 창피하지 않은 떳떳한 삶을 살겠습니다.
동참하지 않으시렵니까?
2003년 8월 철부지 드림
http://www.abuj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