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욕쟁이 졸라걸(11)

쭉쭉빵빵2003.08.11
조회276

와횻!!! 드뎌 오늘 방학이닷!!!!

룰루랄라!! 룰루루!!!

캬! 이 맛이얌!! 쿄쿄쿄!! ^o^;;

싱그런 아침, 햇빛은 또 왜 그케 환상 찬란한지!!

학교 가는 길이 여느 때 보담 가볍고 날아갈 것 같다.^_^;;

정말 모처럼 만에 맞는 기분 좋은 아침이다.

푸치샤뇬을 완죤 제압하고 아빠를 꽉 잡고 출발하는

깔끔 상큼 기분 째지는 새 아침, 와우!!!

뿌앙!!!!! 뿌다다당!!!!!!!!!

그때, 찬 물을 끼얹고 나타나는 빨간 머리 까치집의

그! 그! 그! 할타놈!!!!!!

끼이이이익!!!

척!!!!!!

할타놈이 바이크를 폼나게 내 앞에 세우고

척 하고 발을 내 딛고는 다가서는디...o_o;;

"아침은 드셨능게라! 이거 가다가 드시쇼 잉!!!"

하고 벙찐 내 손에 쥐어주는 랩으로 포장된

짜장면 한 그릇..@_@;;;

끼리릭!! 뿌르릉!!!

뿌아아아앙!!!!!!

홧! 그 쉐이 동작도 참 빠르답!!!

미처 내 뜻 확인도 전에 날 듯이 벌써 저만치 가뿐답!!!

"어, 졸라야! 너 여기서 뭐해!!"

랩에 싼 짜장면 그릇을 확 집어 던지려는 찰라

울반 백 여시 백주희뇬이 어깨를 탁 치고 나타난다.

"뭐야, 그 손에 든 거!!"

"어, 씨바 이거!! 짜장면..."

"와흇! 잘됐넹!! 아침두 굶고 배가 등가죽에 붙었는뎅!!"

"그 씹쉐이 할타 새끼! 아, 전말 미치겠넹!!"

"할타가 뭔데? 야, 거 죠바라! 저 가서 까먹게!!!"

백주희뇬이 내 의사완 아랑곳없이 달랑 짜장면 그릇을 나꿔채

길 건너도로공원으로 가 자리를 잡는다.>_<;;

"아우! 씨바, 존나 맛있당! 야! 얼른와! 다 먹어뿐다!!"

미챠!! 그 할타새끼가 준 짜장면은 꼭 객이 먼저 나서서

쌔바닥 대고 지랄이다.@_@;;

어제는 푸치샤뇬이 오늘은 저 여시뇬이..-_-;;

"일롸 봐! 한 입만 먹어봐! 이 짱깨집 짜장면 디게 맛있다아!!"

여시뇬 백주희가 도로 갓길공원에 넉살좋게 퍼질러앉아

시커먼 짜장면 면발을 머리위로 쳐들고 유혹한다.

씨...짜장면하면 자다가도 일어나는 나,

조나걸 이긴 하지만

재섭는 그 할타놈 면상이 떠올라 욱!!!

하고 올라올라 그런다.-_-;;

꼬로로록!!!!

근데 씨바, 졸라 배고프긴 하네!

연신 뱃속이 꼬로록대고 입안 하나가득 침이 돌고

나도 모르게 발이 여시뇬 백주희가 자리잡은 그곳까지 가고 있다.

"야! 한 입 아 해봐!!"

아!! 씨바 이 놈우 입은 자존심도 없나!!

주인의 생각과는 달리 "쩍" 하고 잘도 벌린다.

후루룩!!!

"어때! 맛있지!! 이 짱깨집 어디야? 쥑인다아!!"

여시뇬 백주희가 내 입에 짜장면을 쏘옥 들이밀어 놓고

게슴치레한 눈으로 보며 쌩 호들갑을 떤다.=_=;;

어쨌든 내 입에 당도한

문제의 그 탈도 많고 말도 많은 할타놈의

짜장면 면발 몇 자락!!

아, 이 맛이야!!

시커먼 면발이 내 입술 가장자리를 꾸리꾸리 덧칠하고

가볍게 빨려 들어가 입 속으로 쭈루룩 미끄럼질 할 때의

그 짭잘 꼬소롬한 맛!!!!

아흑!! 근데 내가....

왜 그걸 낼름 받아 먹었더란 말인가! 가!! 가!!! 가!!!!

"야! 졸라야!! 너 거기서 뭐 하냐!!!"

므농!! 이 소리!!!!

끄아악!! 내가 몬 살아!!!

하필이면 그때 떡 하니 정면에서 마주보고 오는 천수현!!

이, 씨바!! 저 자식 필요할 땐 암만 찾아도

욜라 전화도 안 받구 그러더니!! 모냐, 씨!!

출처:http://cafe.daum.net/jnd7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