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사람이 비참해졌으면 좋겠어요

긍정이언냐2008.01.12
조회1,688

 

안녕하세요

톡톡을 자주 접하는 올해 스무살 어린 학생입니다.

 

..글솜씨가 별로인지라;

내용이 뒤죽박죽이어도 양해해주세요..

 

정말 죽을만큼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물론, 어린나이에 '죽을만큼'이라는 단어가 어울릴지는 몰라도

그래도 나름 정말 많이 사랑했었고,

이젠 조금씩은 잊혀져가는 사람이지만 앞으로 이 아이보다 더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생길까

할정도로요;

 

음.. 헤어진지 벌써 두달이 넘었네요

 

그 아이의 무관심과 방관 이라고 할까요..

뭐 여튼 그런것들에 지쳐

잡아주길 원하면서 헤어지자 말했습니다.

물론, 그 아이는 그런 제 마음을 잘 알고있구요..

 

처음에는 죽을것같고 숨도 못쉴것같고 매일매일을 울며

술에 담배에 찌들어 살았습니다.

대인기피증 , 우울증 (제가 그런 증상은 잘 몰라서;) 뭐 비슷한 증상도 있어서

밖에도 잘 안나가고 사람도 잘 안만나고..

원래는 낯가리는게 없고 뭐든 사람들하고도 다 잘지내고 친하게 지냈던 저였는데

그 일 있고 난 후에는 말도 잘 안하고 웃지도않고

여튼.. 절 잘 아는 사람이 보면 반 정신나간 사람마냥;

...그렇게 지냈습니다.

 

지금은 가까스로 괜찮아져 울지도 않고 밥도 잘 먹고 꽤 잘 웃기도하고..

메신저로 어쩌다 그 아이와 말하는 날이어도 뭐 별 감정 들지않고 얘기 잘 할수있게 되더라구요;

(싸이 일촌과 네이트온은 삭제 안해놔서 연락이 됩니다.그리고 헤어진 후에 편한 누나동생으로 지내자고 제가 그랬었구요;;연락마저 끊기는게 더 힘들것같아서요..)

 

근데..이상한건요

며칠전에 그 아이 홈페이지에서 최근 그  아이의 사진을 봤는데...

 

눈물이 주륵주륵 나온다거나, 너무너무 슬프다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이상하게도 자꾸 저렇게 잘 살고 있는게 너무너무 밉고

나랑 헤어지고 난 후에도 전혀 힘들지 않았겠구나..하는 생각이 자꾸만 들고...

내가 힘들었던 것 그 백배로 힘들었으면 좋겠구요..

그 아이와 사귀는 동안 비참했던 기분, 헤어지고나서도 비참했던 그 기분..

그 기분 알았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한마디로 그 아이가 비참해졌으면 좋겠어요..

 

그냥 다른 사람때문에 비참하지 말고 저때문에... 제가 그 아이를 비참하게 만들고 싶어요

근데 그게 또 제 맘대로 할 수도 없고..

그렇게 만든다고 쳐도 그 후에 제 기분도 좋을리가 없고

 

실컷 때려주거나 ㅠㅠ 그렇게 만들어버리고 싶어요...

 

좋아하거나 사랑하거나 애틋하거나 이런거 전혀 없거든요?

근데 이런 제 모습이 얠 못 잊어서 이러는건가..싶기도해서

너무너무 힘이 들어요...

 

이런생각 안되는데... 자꾸 어린 아이처럼 이런 심술 부리면 안되는데..

그 아이가  절 오랫동안 못잊었으면 좋겠구요 다른사람과 사랑해도 저만한 사람 없다고 생각하면서 그렇게 평생 못잊었으면 좋겠어요(연애할때 제가 많이 잘해줬거든요 ㅜㅜ..그래서 질린건가..;)

 

아.....정말...이런 제가 너무 싫어서..ㅜㅜ

너무 복잡하네요...이기적인것도 알고 나쁜것도 아는데...정말...........................

아 ㅜㅜ외로워서 이러는 걸까요?ㅜㅜ...................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