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하기 싫어서 안했다는 남친.

왜이러니정말2008.01.12
조회848

저에겐 사귄지 2년이 넘은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이제 1월달에 병장 달았습니다.

6개월 연애하고 군대간거죠.

사실 저도 직장생활을 하고 있기때문에

많이 외롭다거나 힘들다는 생각은 별로 안해본것 같아요.

그냥 다만 친구들이 남자친구들과 추억만드는걸 볼땐

좀 가슴이 씁쓸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그래도 지금까지 잘 기다려왔습니다.

가끔 서로 홧김에 헤어지자고 한적도 있었는데

다 하루이상 가본적은 없구요.

제일 오래간게 2주 같네요.

그때 이후로는 서로 쉽게 그런말은 잘 안해요.

전 군대가기전에

주위 사람들이 초기엔 여자가 다 차고

제대할때쯤 되면 남자가 찬다더라.

그말을 매일 하루에 한번씩은 들은 것 같아요.

저같아도 기다려준 여자친구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그때마다 그땐 헤어지면 되는거다.

뭐 화는 나겠지만 그러면 되는거 아니냐

이런식으로 대답하고 지내왔습니다.

군대가기전 남자친구에겐

군대가서 나한테 해줄수 있는건 전화랑 편지뿐이니까

그런거라도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을때

남자친구 정말 잘하겠다고 했습니다 ㅎㅎ

그게 딱 일병까지 가더군요.

상병되더니 매일오던 전화가 슬슬 줄더니

삼일에 한번 병장이 된 지금은 일주일에 한번 옵니다.

몇주전.

12월 24일이 저희 2년 되는 날이였는데.

그날은 전화를 해주겠지 했습니다.

사귄지 2년이고 또 크리스마스이브인데

옆에 있어주지 못하다고 말해줄꺼라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작년에는 그랬구요.

근데 전화가 없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26일날 전화하더니 미안. 훈련이 있었어 라더군요.

너무 기다리다 받은 전화라서 그런지

화도 나고 따지고도 싶었는데 제자신이 너무 흥분해서 막말 할까바

그냥 알겠다고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또 전화가 없었어요

1월 들어와서 초쯤에 전화가 오더니

아무렇지 않게 또 얘길 하더라구요.

그런 그사람한테 너무 화가 났습니다.

이런 나는 아무 상관이 없는건지 미안하기는 한건지

어떻게 이렇게 아무렇지 않을수 있는건지 너무 궁금하고

정말 그때는 지금까지 기다린 내가 한심하다라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뭐하는거냐고 사귀자는거냐 말자는거냐

지금 내가 오빠한테 그냥 아는동생이냐

나 필요없는거 아니냐고 그럼 헤어지자고

난 이렇게 계속 사귀는건 싫다고 .

그런거 아니랍니다.

그냥 전화하면 할말도 없고

전화하면 니가 이쁘게 받아주는것도 아니고

서로 짜증만 내고

그런게 너무 싫어서 안한거랍니다.

부대에서 시간날때 책이나 보고

티비 보고 장기두고 운동하는게

더 재밌었다구요.

 

특별히 할말도 없고 전화하면 서로 툭툭 대느라 바빳던건

사실이였고..

그말을 들으니 저도 할말이 없더라구요.

 

이런상황

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