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대에서 보다가 퍼왓는데....멋진분이네요...이분

펌쟁이2008.01.12
조회11,041

이런사람이 우리주위에도 잇는구나 싶었어여...

웃대에서보구 퍼왓는데.... 이일로 티브이까지 출연...근데 목소리만 나오더라고요...전화연결...

출연거부라는....암튼 읽어보면 잔잔해요....

이런거에도 설마 악플 달릴까요?ㅋㅋ

 

[펌] 정말 고마우신분.. 잊지못할분..

 

저는 출소 한지 얼마 안돼는 전과자 입니다.

어려서 객기로 이것저것 일만 저지르다 보니 결국.....

제겐 어린 동생 둘과 할머니 한분이 계셨습니다.

장남이 되서 형무소에 있다보니 집도 어렵고 .....게다가 할머니도 아프시고...

5개월전인가? 제가 아직 형무소에 있을때였습니다. 지금 5학년인 동생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할머니가 마니 아프다고. 저는 어떻게 할수도 없고 형무소에서 안절부절 하고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후에 동생한테 또 연락이 왔습니다.
할머니괜찮다고 어떤오빠가 병원도 데려가주고 동생들 맛난것도 사줬다고. 그리고 일주일에 2번씩 꼭 와준다고.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후로도 동생들한테 연락오면 좋은 소식만 있었습니다.
그나마 출소할때까진 맘놓겠구나 했습니다.

그러던중 제가 출감하기 1달전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지병이 계셨는데..
밤에 도 동생들때문에 상자를 주우러 가시다가 뺑소니로 ............
연락받고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말 탈옥이라도 하고 싶었습니다.
동생들 둘이서 어떻게 그런 일을 치룰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그런데 그오빠라는 사람이 또한번 저희에게 큰 은혜를 베풀었더군요.
혼자서 할머니 상도 치뤄주시고 장사도 다치뤄주셨다는군요...
그이야기를 듣고 정말 고맙고 감사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서 2주전에 출감을 했습니다. 집에가보니 동생들은 새 겨울잠바와 옷을 입고 있었고 연탄도 가득 드려져 있고 쌀도 채워져 있더군요. 그리고 동생이 건낸 쪽지에 이렇게 써있더군요.

"안녕하세요. 곧 나오신다고 들었어요. 움...제가 세벽운동을 좋아하는데. 귀여운 아이가 대문에 쪼그려 앉아있더라고요. 그냥 가던길 갈려다가 너무 안되보여서 물어보니까 할머니가 아프시다고 그러더라고요. 사정이 너무 안됀거 같아서 이렇게 주제넘은 짓을 했습니다. 이해하세요. 그리고 아직 기반도 없으실꺼같아서 제가 할수있는 최대한으로 준비해놓고가요. 저도 박봉이라..헤헤.. 저이제 안와요. 움...세영이 세진이 보고싶으면 몰래만날수도.. 형님 뵙기는 쫌 뭐해서요..^^ 참?! 전 25살입니다. 제가 동생이니까..하하하 부디 행복하고 화목하게 사세요. 그리고 다시는 실수 하고 후회남기는일 하지 마세요. "

너무고마워서 계속 만나자고 연락을 드렸지만 도무지 만나 주시지를 않는군요.
정말 세상엔 이런 착하고 아름다운 분들이 계시긴 하군요.
동장님이 그러시더군요. 저희집 에서 더들어가면 혼자 살던 할아 버지가 계셨는데 지난 5월에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전까지 계속 그분이 도움을 주시고 그리고 식구도 없는 할아버지 장사를 혼자 치뤘다고.
물론제가 나이가 많지만 저는 그런일이 생기면 ....엄두도 안납니다.

이렇게 인터넷을 통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경기도 안산에 사시고 플렉스컴이라는곳에 다니시는 김상복님!! 정말 감사 합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3형제는 죽을때까지 이은혜못잊을겁니다.
평생 가슴에 담고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열심히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님들 이런분이 아직 세상엔 많은가봐요. 저도 이젠 정말 마음잡고 잘살려고요.
주위에 이런분계시면 꼭 응원해주자고요!! 아직 저는 이런거밖에 할수없습니다.
여러분들도 따뜻한마을으로 잘들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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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웃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