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 사람을 사랑할 때、※ 57편.

Womanly2008.01.13
조회443

 

작가 : 뽀리미성 (-bbo-ry-@hanmail.net)

 

 

※ 5 7 편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샤워도 하고 머리도 감았다.

 

화장대에 앉아서 머리를 다 말리고 거울을 자세히 쳐다봤다.

 

음... 핀을 해볼까. 그리고 바로 밑에 놓여있는 상자를 들어 핀을 머리에 꼽아 보았다.

 

아까보다 훨 나은거 같기도 하고...

 

 

"은수야~ 밥 먹으러 나와."

 

 

이모의 부름에 곧바로 주방으로 갔다.

 

식탁에 차려인 음식에 얼른 앉아 젓가락을 들었다.

 

 

"배 많이 고팠지? 어제 저녁도 안 먹고 잔거 같던데..."

 

 

"네! 진짜 고팠어요. 잘 먹겠습니다."

 

 

그리고 허겁지겁 먹기 시작하자, 이모께서 말씀하셨다.

 

 

"핀 했네?"

 

 

"네! 어때요?"

 

 

쑥스러운듯이 물었다. 이모께서 방긋 웃으시면서 말씀하셨다.

 

 

"예뻐. 은수가 하니깐 더 예쁜거 같아. 그런데 어디가는거야? 데이트?"

 

 

"아.. 엄마 아빠 기일때 봤던 친구 아시죠? 그 친구 이번에 서울 온대서요."

 

 

"아.. 정말? 집에 초대할래?"

 

 

"어? 윤환이도 같이 만나는데.. 그래도 되요?"

 

 

이모의 뜻밖의 말씀...

 

 

"응. 저녁에 올래? 맛있는거 차려놓고 있을게. 아! 아진이도 불러.

 

어제 밥도 못먹고 갔잖아.."

 

 

"아.. 네!! 고마워요. 이모!"

 

 

"아냐.."

 

 

그리고 미소를 지으시는 이모.

 

밥을 다 먹고 윤환이에게 나오라고 문자를 하고 가방을 들고 현관으로 나왔다.

 

 

 

"이제 가는거야?"

 

 

"네. 다녀올게요!"

 

 

그리고 현관을 열려는데 이모께서 말씀하셨다.

 

 

"조심히 다녀와. 알았지? 오기 한시간 전에 연락하구."

 

 

"네. 알겠어요!"

 

 

인사를 꾸벅하고 엘레베이터 버튼을 눌렀다.

 

이모께서 신경이 많이 쓰이시는 것 같았다.

 

하긴... 어제 내가 그렇게 울었는데...

 

 

엘레베이터가 도착했고 얼른 올라탔다.

 

1층을 눌렀다. 역시 5층에서 멈춰섰다.

 

 

이러니깐 윤환이랑 처음 만났던 날이 생각나네.

 

1층인줄알고 내리려다가 윤환이 발 밟았었는데...

 

 

윤환이가 올라탔다. 오늘따라 신경쓴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뭐지.

 

윤환이가 내 옆에 섰다. 내가 말했다.

 

 

"너 오늘 엄청 신경 쓴 거 같다?"

 

 

"그러는 너야말로..."

 

 

"내가 뭐? 난 이게 평상복이야."

 

 

"아~ 평상복이 언제부터 원피스였는데! 그리고 머리에 핀..."

 

 

"허전해서 한거거든!"

 

 

그리고 어색한듯 핀을 만졌다. 엘레베이터가 도착했고, 윤환이와

 

아파트에서 나왔다.

 

 

"아~ 오늘 이모께서 저녁 같이 먹재."

 

 

"저녁? 밖에서 먹는거 아니였어?"

 

 

"아니, 태수보고도 이따 만나서 물어봐야지. 아진이한테도!

 

아! 지금 물어봐야겠다!"

 

 

그리고 곧바로 핸드폰을 들었다.

 

그리고 아진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진아! 잤어?"

 

 

-아..응 지금 일어났어. 왜?

 

 

아직 잠이 덜 깬 아진이의 목소리.

 

 

"있잖아! 오늘 저녁에 뭐해?"

 

 

-글쎄... 공부?

 

 

"장난치지 말고. 뭐해?"

 

 

-야! 학생이 공부한다는데 무슨 장난이냐!

 

 

"저녁에 우리집와. 같이 저녁 먹자! 이모가 맛있게 차려주신대!"

 

 

-음.. 그래. 알았어!

 

 

"오케이! 이따 봐."

 

 

전화를 끊고 씌익 웃으며 윤환이를 쳐다봤다.

 

 

"뭐가 그렇게 좋아?"

 

 

윤환이가 톡 쏘았다. 저.. 싸가지!

 

 

"그냥. 얼른 가자. 아까 보니깐 태수 벌써 백화점 앞에 온 것 같던데?"

 

 

윤환이의 손을 잡고 택시를 잡으러 갔다.

 

택시에 올라타서 계속 싱글벙글 나 혼자 떠들었다.

 

태수랑 초등학교때 있었던 일들도 얘기하고...

 

그런데 아무런 반응이 없는 윤환이.

 

 

뭐 항상 나 혼자 떠들지뭐.. 내가 그렇지..

 

백화점 앞에서 내렸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니 태수가 눈에 띄였다.

 

 

"저깄다! 장태수!!"

 

 

그리고 손을 흔들자, 태수가 방긋 웃으면서 손을 들어줬다.

 

이리로 걸어오는 태수. 나에게 살짝 인사를 하더니 윤환이를 쳐다봤다.

 

서로 잠시 쳐다보다가 태수가 윤환이에게 손을 건냈다.

 

 

"은수 남자친구라며..? 반갑다!"

 

 

"어.. 반가워."

 

 

윤환이가 떨떠름하게 손을 내밀어 악수를 했다.

 

내가 태수에게 말했다.

 

 

"오늘 몇시까지 가봐야돼?"

 

 

"내 맘이지 뭐."

 

 

"그럼 우리집에서 저녁먹고 가라! 응?"

 

 

"저녁? 네가 차려주는거야?"

 

 

태수가 말했다. 내가 고개를 저었다.

 

 

"우리 이모가. 저번에 봤었지?"

 

 

"아.. 응."

 

 

"오케이! 자자! 뭐할까? 시내 구경할래? 음."

 

 

그리고 나혼자 신나서 둘을 양팔에 끼고 걸었다.

 

 

"이야~ 그런데 사람들이 다 날 쳐다보는거같다..?"

 

 

내가 둘에게 말했다. 그러자 윤환이가 말했다.

 

 

"이렇게 양팔에 남자를 끼고 다니는데..."

 

 

그리고 윤환이의 말이 끝나기도전에 밝게 말하는 태수.

 

 

"것도 이렇게 멋있는 남자를 옆에 끼고 다니고."

 

 

내가 태수를 휙 쳐다봤다.

 

 

"멋있는 남자..?"

 

 

내가 다시 물었고 태수가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내 나비 핀을 툭툭 건드리는 태수.

 

 

"뭐야. 여성스럽게 이런걸 꼽다니.."

 

 

"야! 뭐가 어때서!!"

 

 

내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아니다.. 원피스는 또 뭐야.."

 

 

태수가 또 원피스를 핑계삼아 놀렸다.

 

 

내가 양팔에서 손을 빼서는 원피스 양쪽을 잡았다.

 

 

"짜잔. 여성스럽지? 예쁘지?"

 

 

"야! 넌 그래도 남성스러워!"

 

 

태수가 놀렸다. 우씨. 저게 오랜만에 봐서 한다는 말이라곤!!

 

그 때 윤환이가 말대신 나를 자신의 옆쪽으로 끌고갔다.

 

그리고 자신이 중앙에 서는...

 

 

태수가 윤환이를 잠시 쳐다봤다.

 

모른척하는 윤환이. 태수가 자리를 바꿔서 내 옆으로 왔다.

 

윤환이가 다시 나를 떨어트려 놓았다. 뭐지?

 

 

"뭐하는거야."

 

 

내가 윤환이한테 말했다.

 

하지만 내 말도 무시.

 

그저 웃음이 나왔다. 태수가 다시 내 옆으로 왔다.

 

또 나를 다시 끌어당기는 윤환이. 결국 태수가 말했다.

 

 

"내가 뭐 얘한테 해코지라도 하냐! 좀 옆에 서있자!"

 

 

태수를 살짝 쳐다보는 윤환이.

 

태수가 포기했다는 듯 윤환이 옆에 서서 걷더니 말했다.

 

 

"나한텐 질투 안해도 되거든!? 야! 나도 쟤 남자로밖에 안봐!"

 

 

투덜거리는 태수.

 

윤환이는 여전히 말이 없었다. 얘 지금 진짜 질투하는거야?

 

나랑 태수 사이를?

 

 

"너 질투하는거야? 진짜로?"

 

 

내가 윤환이한테 살짝 물었다. 그러자 곧바로 나를 중앙에 세우는 윤환이.

 

 

"질투는 무슨."

 

 

그리고 계속 아무 말이 없다. 태수가 뭐가 웃긴지 키득키득 웃었다.

 

내가 둘에게 말했다.

 

 

"우리 영화볼래?"

 

 

"영화!!?"

 

 

태수가 대답했다.

 

 

"응! 오케이? 자자! 매진되기 전에 얼른 예매하러 가자."

 

 

그리고 둘을 끌고 갔다.

 

정말 오랜만에 영화를 보러 온 것 같다.

 

다행히 영화 시간이 맞았고, 바쁘게 영화관으로 올라갔다.

 

 

"이 영화 진짜 보고 싶었는데..."

 

 

태수가 말했다. 윤환이는 그저 아무 말이 없었다.

 

 

아무튼 영화관에 들어와서 자리에 앉았다.

 

역시나 내가 중앙자리. 이 두남자의 어색함을 어떻게든 무마시켜보려고 했지만

 

윤환이는 계속 무관심이였다.

 

 

영화가 시작되었고 웃긴 장면이 나올때마다 둘에게 야! 진짜 웃겨! 라고 외쳤지만

 

태수만 대답해줄뿐 윤환이는 무표정.

 

진짜 사람 무안하게 왜 이러는거지.

 

 

영화가 다 끝났고, 태수가 잠시 화장실을 간 사이에 윤환이에게 말했다.

 

 

"너 대체 왜 이래? 뭐 화난거 있어?"

 

 

"아니."

 

 

"그런데 왜 말이 없어. 왜 그런거야?"

 

 

"아니.. 그냥."

 

 

곧 태수가 나왔고, 또 어색하게 셋이서 시내를 돌아다녔다.

 

저녁이 다 되어서 아진이에게 전화가 왔다.

 

 

"어어. 아진아!"

 

 

-몇시까지 가면돼?

 

 

"아! 벌써 시간이 다됐네. 한시간 후에 집으로 와!"

 

 

-오케이! 그런데 누구누구 오는거야? 혹시 나만?

 

 

"윤환이랑 내 초등학교때 친구랑 너랑 셋이야."

 

 

-아하. 알았어. 이따 봐.

 

 

전화를 끊자마자 이모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어. 은수야!

 

 

"이모! 한시간 후에 도착할거에요."

 

 

-아. 알았어. 그런데 은수야..

 

 

"네?"

 

 

-율이도 불렀는데...

 

 

"네?"

 

 

이모의 말에 너무 깜짝 놀라고 말았다.

 

율이오빠를 부르다니...

 

윤환이도 있는데...

 

 

-괜찮겠지? 그럼 한시간 후에 봐.

 

 

"아.. 네."

 

 

전화를 끊었다. 윤환이가 나에게 물었다.

 

 

"무슨 일 있어?"

 

 

"...아니."

 

 

 

계속 걱정이 됐다. 혹시나 윤환이가 알아버릴까봐...

 

30분 정도 시간이 지나고 택시에 올라탔다.

 

율이오빠에게 오지말라고 할 수도 없고...

 

그리고 택시에서 내려서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가는데...

 

낯익은 뒷모습. 윤환이도 알아차린 것 같았다.

 

 

"율이오빠!"

 

 

내가 오빠를 불렀고 오빠가 뒤돌아섰다.

 

태수가 나에게 물었다.

 

 

"누구야? 아는 사이?"

 

 

"어.. 같은반.."

 

 

"그런데 왜 오빠야?"

 

 

"아파서 1년 쉬었거든."

 

 

율이오빠가 이 쪽으로 걸어왔다.

 

그리고 태수와 윤환이를 잠시 쳐다보는 오빠.

 

오빠가 나에게 말했다.

 

 

"이제 오는거야?"

 

 

내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주머니께서 나만 초대해주신 줄 알았는데 꽤 많았나봐?"

 

 

장난스레 말하는 율이오빠.

 

윤환이의 표정이 동시에 굳어졌다.

 

 

 

 

 

 

 

 

 

 

 

 

 

 

 

 

진짜 오랜만이죠.

12월1일에 올리고나서........휴!

수능치고나면 많이 올려드릴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제가 요새 백화점에서 주차도우미로 일하느라...

정말 힘들어서 소설을 못썼어요..ㅜㅜ

음..

팬카페에 다른 소설들도 있으니깐!

놀러들오세요~

질문의 답은 아마 뽀리, 혹은 미성.. 이거일거에요!

 

http://cafe.daum.net/BboRySad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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