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소년원출신에 가진것 없는놈입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미치겠습니다..2008.01.14
조회1,567

제게는 15살부터 사귀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올해 20살이니깐 년수로 따지면 5년됐네요...

 

전 가진것도 없고 아버지도 안계십니다.. 여자친구는 어느정도 안전한 가정이구요..

 

저희가 처음 만났을때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네요.. 15살땐 돈도없고 정말 가난했던것 같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초등학교에서  똥술먹는날 친구 소개로 여자친구를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어떻게 해보려고 소개받았다고 볼수있죠.. 그렇게 만나다가 여자친구가 제게

 

사귀자고 하데요ㅎㅎ전 흔쾌히 사귄다고 했고요..어리고 철없고 뭣모르고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그

 

때는 한참 놀나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2004년도에 6호처분을 받고 대구소년원에 가게되었습니다.. 그때는 5개월20일정도

 

이니까 그렇게 긴시간은 아니었죠..

 

그때도 여자친구는 기다려줬습니다..편지이런걸 제가 그때는 하질않아서 여자친구도 몇통외에는

 

잘쓰고 그런게 없었죠..그렇게 저는 2005년초에 나왔구요.. 나와서도 정신못차리고 선배들과 친구

 

들과 자랑은 아니지만요

 

편의점 강도도 해보고 공원같은데 보면 남녀분들 차대놓고 계시죠.. 그자리에 훔친차가지고 앞뒤로

 

대놓고 그분들께 돈도 빼앗고 정말 못된짓 많이 했습니다.. 전 나온지 6개월만에 특수강도라는 죄

 

명으로 구속되었습니다.. 그후 저는 대구구치소로 가게 되었구요.. 안그래도 없는 살림에 할머니께

 

서 저 대학보낼려고 한푼 두푼 모아둔 정말 소중한돈으로 변호사와 합의를 봐주셨습니다..6개월가

 

량 미통채우고 어렵게 소년부송치를 받게되었습니다.. 소년부송치후에는 앞전에 6호처분을 받은게

 

있어서 예상대로 7호처분을 받았죠..7호처분을 받고 일반C과정을 받았습니다.. 그소년원이 어딘지

 

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하니까 이야기가 길어지네요.. 여자친구는 2년3개월이라

 

는 긴 시간동안 저를 기다려주었습니다.. 편지면 편지 면회면 면회요.. 나와서도 계속 만나고있습니

 

다..소년원에서 나와서 알게된 이야긴데요..여자친구는 저에게 뭐라도 하나 해주려고 보도일을 하

 

고있었습니다..저는 나온지도 며칠안됐고 얻어먹고 써야되는게 당연한줄 알았죠..지금 술 그렇게

 

많이 먹은것은 아니지만 생각해보면 여자친구에게 정말 미안하고 해줄수 있는게 없어서 답답하니

 

다.. 정말 잘해주고 싶습니다..모든 사람들이 사랑을 하면 그렇듯이 남들보다 남들에게 비교도 안될

 

만큼 잘해주고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나와서 정신못차리고 선배 친구 좋아서 현재 생활하고 있습

 

니다 나이도 많은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내려오는돈도 받질 못합니다..정말 힘들죠.. 모임때문에 일

 

도 하지못하고 빈둥빈둥놀고있습니다..전 정말 인간쓰레기 인것 같습니다..아버지도 제가태어난지

 

2년만에 돌아가셨는데 이뭐같은나라에서는 군대에 오라네요, 미치겟습니다정말ㅎㅎ요즘들어 정말

 

괴롭습니다..말로 표현하지못할 만큼 가슴이 답답하고 괴롭습니다..여자친구 능력없는 제게 정말

 

잘해줍니다..하지만 저는 해줄수 있는게 없습니다.. 제가 어쩌면 좋을까요.. 생활시작한 기간이 그

 

리 길지는 않지만..때려치워야 할까요? 솔직히 비전도 없는거 하기도 싫습니다.. 제가 선듯 그만 못

 

두는것이 제발로 찾아가서 시작한것이기 때문에 쉽게 못 그만 두겠습니다.. 저같은놈 세상에 또있

 

을까요..세상정말 힘들고 무섭습니다.. 전 정말 여자친구 위해서는 다할수 있을것 같습니다..다할껍

 

니다.. 이 글 저보다 동생분들도 보실것 같은데요 저같은 인생 사시지마세요.. 집에 돈이라도 많으

 

면 차라리 싸우세요 아무리 돈없고 그래도 절대로 강도 절도 이런 세상에 용서받지못할 짓 하지마

 

세요.. 마지막으로 이자리를 빌어서 제여자친구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네요..

 

 

 

 

진짜 사랑한다 어제 내가 니한테 별것도 아닌것 가지고 화만 낸것 같다..

미안해 정말 내인생 다줘도 아깝지 않을 만큼 사랑해 난 정말 잘하고싶다..

 

욕하셔도 좋고요 충고해주셔도 감사히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