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님들!!!!!! 정말 이러지 마세요...

욱스2008.01.14
조회1,006

먼저 글이 길어질꺼 같습니다...

엄청 기니까 긴글 싫어하시는 분들은 넘어가 주세요..

글 중간에 전에 올렸던 글도 있으니까요..

 

제작년 2006년 11월에 처음 만나서 호감이 있어서 몇번 만나고 용기내서 사귀게 됐었죠..

그러고 밑에 글을 보시면 제가 어떻게 했는지 아실것입니다..

http://pann.nate.com/b1679706

 

윗글 2007년 6월8일에 올린것입니다..

그 이후도 변한건 별로 없었습니다..

변한게 있다면 매일같이 보는건 자제하는것..

음.. 물론 여친이 제집쪽으로 오는 횟수도 많았구요..

따지자면 반반 되는듯...

하지만 그렇다고 누굴 만나거나 하는건 말도 꺼내기 힘들었죠..

만나라고는 했지만.. 지금까지 그래 왔기에..

'나 만나는건 힘들고 친구 만나는건 힘안드나봐?' 이런 말 나올까봐..

그렇게 팍팍하게 살다가..

결국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지난달 말에..

감당 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계속 전화 오고 문자 오고 그랬습니다..

받는거 조차 무서웠습니다..

받으면 왜그렇게 물어보는게 많은지..

나미워하지마.. 뭐가 미운건데.. 왜그러는데.. 내가 고칠께.. 내가 노력할께.. 내가 잘못했어..

대화 하는거 조차 무서웠습니다..

또 무슨말을 들을까 겁이 났죠.. 

 

몇일이 흐르고..

그러다 네이트 톡글 보다가 저희랑 비슷한 상황의 커플녀가 올린 글이 있길래 제 심정을 리플로 남겼었죠..

2007년 12월 28 톡글 중 남자들은 정말 한번 돌아서면 끝인가요? 입니다

 

전 그 남자의 입장인데요..

저도 며칠전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제딴에는 잘해준다고 열심히 했었죠.. 그런데..

100번 잘하면 1000번 잘해줘야 한다는 말...

시간이 갈수록 더 잘해줘야 한다는말..

지쳐갔습니다..

지쳐서 피곤해서 하루 못보겠다고 했더니 저보고 변했답니다..

순간 깨닳았습니다.. 이런애구나.. 배려가 없구나..

그 순간 부터 마음이 닫히기 시작했습니다..

닫히는 제가 싫어서 여자친구를 고쳐보려 단점을 얘기 했습니다..

그 단점 하나 못감싸주냐며 화를 냅니다..

맘 완전히 접힙니다..

이젠 짜증남에서 무서워지기까지 합니다..

제가 잘한건 하나도 없는듯이 말합니다..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울고불고 잘못했다고 빕니다..

큰결심하고 헤어지자고 한건데 와르르 무너집니다..

그런데 닫힌문이 열리지가 않습니다..

문이 열리지않으니 여친이 힘들다고 합니다..

또 싸움의 연속이 됩니다..

이젠 정말 이러기도 싫습니다...

정말로 헤어졌습니다.. 자신없어서..

 

장미꽃 이쁘니까 덥썩 집어들겠죠..

뭣도 모르고 집었던 손에 가시가 찔리면..

두번다시 덥썩 집어들지 못하겠죠..

 

사람 상처 주지 마세요..

그 상처로 인해 닫힌 가슴..

다시 열기는 힘듦니다..

 

이렇게 써놨더니 또 답글이 달리더군요..

 

제 얘기 같아서.. 감히 질문드립니다...

큰 결심하고 헤어지자고 했는데 빌면 마음이 무너지기는 합니까...?

당장 문이 열리진 않고,

얼굴 보면 밉고, 그래서 상처되는 말을 막 하게 되고..

그런데도 옆에서 꾸준하게 지켜보면서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면 돌아올까요..?

님 글이 십분 이해되고, 님 맘이 십분 이해됩니다.

이미 피 나는 마음에 다시 한 번 피 나고 싶지 않겠죠...

결국 믿지 못한다는 거 아닙니까..

쉽게 얻어진 믿음이 아니니만큼 쉽게 다시 얻기란 힘들겠죠..

대신 옆에서 꾸준하게 조금씩 연락하고 가끔씩 보면서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돌아올까요..?

물론 아무것도 확실한 게 없는 거, 압니다만..

님과 같은 마음의 입장이라면 어떨지 너무 궁금해서 이렇게 물어봅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남겼습니다..

 

저같았으면..

여자가 변했다면 맘을 여는데 시간이 단축됐겠죠..

근데.. 저도 맘여는거 신경 쓰고 있는데..

자꾸 옆에서 재촉하고.. 쪼아대고..

거기다 변한거 없이 똑같다면..

말 다 한거 아닐까요..

 

 

저도 인간인지라..

남에게 상처주면서 살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미워도 바뀌는 모습을 본다면..

물론 바뀌는건 순간이 아니기때문에 인지하기는 힘들것입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아.. 얘가 예전에는 이러지않았는데.. 하고 느끼겠죠..

그런 느낌이 들어서야 비로소 마음에 문이 조금씩 열리는게 아닐까 합니다..

문제는 그걸 인지하는 시점이겠죠..

인지를 빨리하면 아.. 얘가 이렇게 변하는데 난 더이상 이러면 안되겠다고 생각을 하겠죠..

 

이렇게 남기고..

저는 헤어진 여친이 자꾸 뭘 잘못 했냐고 물어서 제가 남긴 이 리플을 보라고 했습니다..

저 참 잔인하죠.. 이렇게 악해진건 처음입니다..

차마 이글 서두에 링크되있는 글은 보라고 할 수 없었습니다...

 

네.. 저 참 나쁜놈이죠..

좋아한다고 할땐 언제고 감싸주지도 못하고 도망치려고만 하니까요..

움직이면 조여드는 올가미처럼 숨통을 조여오는데 어떻게 합니까..

게다가 친구들까지... 친구들도 제가 이렇게 힘들어하는거 싫다고 그만 때려치랍니다..

친구들까지 이러니 정말 미칠 지경이었어요...

 

저는 이런 생활을 원했었는데...

여자친구와 함께.. 서로의 친구들과 다 친해져서 언제 같이 만나도 즐겁게 놀 수 있는...

서로의 가족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이제는 그렇게 돌이킬 수 없을꺼 같네요...

 

톡 여러분들..

제가 잘못한게 있으면 질타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