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난 후 무엇이 남으셨나요?

남은건..........2008.01.14
조회2,402

저는 사랑하던사람과 얼마전 헤어진 사람입니다.

 

물론 권태기가 왔던것도 사실이고,

싸움과 시련 헤어짐 재만남의 연속이 결국엔 저렇게 만들더라구여..

 

지금은요 ?

물론 돌아가고싶은맘도 있습니다.하지만 꾹 참고 있어요.

그래봤자 반복이란걸 이제는 너무 잘 알 만큼 이사람이랑 나 지칠대로 지쳤거든요..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던 사소한 그사람의 모든것들이 가끔 그리워지기도 하고

아직은 새로운 나로 시작하기에 몸에 베어 버린 습관들이 발목을 잡는건 사실입니다.

 

저는 좋았던 기억만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도 미칠듯이 사랑하고 영화처럼 사랑하고, 목숨 다 내줄만큼

그렇게 아끼고 사랑했던 그런기억들만이요..

 

하지만 현실이 그렇질 않네요..

그사람 저 만나면서 일년 놀았어요.. 그래요..내가 젤 이해하지 못했던 일들을

제가 하고 있더군요.. 데이트비용이며, 그사람에게 소소히 주는 용돈들

가끔 밀리는 핸드폰 요금까지도..

 

그래도 나아질꺼라 생각했어요.

사람이니까....................................

근데 ......참사람이란게 웃기더라구여.

노는 일년 동안 제게 보였던 그사람의 모습은..

물론 저한테 잘해주었죠.......어쩔수없으니까..

하지만...........................저도 사람인지라지치더군요.

그사람은 겜방에서 허구헌날 전전했고,

저희 퇴근길은 당연히 겜방이 되었구요.

하루데이트비용이 적어도 겜방있다 밥먹고 헤어지고 차비하고 칠라면

2-3만원은 기본으로 깨지더군요

mt라도 가는 찰라면 5-6만원은 기본이구여.

그래도 아깝지 않았어요..

지금 와서 제가 느끼는건....

겜방에서 전전하지 않으면, 집에서 할일도 없다고 투정을 부렸고(사정상 취업이 어려운상태)

일을 할 당시엔 주점이며 그런일로 저를 미치게했으며,

잠시헤어져있을땐 다른여자까지 만나며 저를 인간이길 포기하게 만들더라구여..

 

그래도 사랑했으니까 핑계라면 핑계지만 사랑했으니까..

아니 어쩌면 그사람한테 미쳐있었으니까..

다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헤어지기 며칠전 제가 사정상 직장을 다녀도,

돈이매달 쪼달리거든요 (그사람도 관계있음)

 

데이트를 하기위해 만나러 갔어요..

저한테 그러더라구여.....월급탄지 얼마나 됐다고 돈이없냐고

정말 욕나올뻔했지만 참았어요

그러고 나서 mt에 가는데 그사람이 월급 받은지 얼마 안된지라..

전 내심기대하고갔더랬져..

저한테 그러더라구여 자기 용돈밖에 없으니 돈을 보탤테니 나더러 내라고.

 

그러고 나서 저랑헤어지면 친구들 만나 술처먹고 겜방에서 미친듯이

게임하는 그런사람입니다.

 

저 이사람 만나면서 알고지내던 모든남자들과의 연락도 끊어버리고

친한친구들도 많이 못만나고 하루일과를 거의 보고하다 싶이 살았어요.

 

한마디로 제 인생그동안 올인했던거죠..

지금 남은건.......................정말이지 악과함께 그사람으로 인해 생겨버린

부채입니다.

 

후회는 없어요.

이렇게라도 지금 정신처리고 살면되니까요.

근데 제가 화가 나는건요..

자기는 잘못한게 없다고 생각하는 그사람이 너무너무 사람미치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