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구 쪽이야~

홀로서기2003.08.12
조회7,923

오늘도 저희 조카 애기를 해야겠네요.어이구 쪽이야~

저희 조카를 아시는 분은 잘 아실꺼에요.어이구 쪽이야~

궁금하시면 3168를 참조하세요.

난 아이를 좋아한다.

특히 우리 조카를 좋아한다.

왜냐고 물어보면 "글쎄다" 라는 대답 밖엔 없을꺼다어이구 쪽이야~

오늘 내가 알지 못하는 비리를 알았다.

일찍 퇴근해서 조카랑 미용실을 갔다.

미용사1: 내머리를 자르면서 "아드님 아니죠?"

나 : 어이구 쪽이야~ 당근이죠. 왜요? 아빠처럼 보이나요?

미용사1: 아니 너무 젊어서...ㅋㅋㅋ(내가 32이지만 아직 동안이다. 가끔 주점에 가면 민증 검사도 한다.

학교 다닐 땐 열라 기분 나쁘더니 요센 넘 기분 좋다.어이구 쪽이야~)

이때 옆에 앉아 머리 짜르던 조카 넘 "아빠 왜 고짓말해. 아빠 머리 빨랑 짜르고 아이스크림 먹자."어이구 쪽이야~

이게 무슨 하리수 하이힐 삑사리 나는 소리인가?

미용사와 손님들이 박장대소를 하지 않는가?

어이구 쪽이야~

난 그 시간 이후로 돌바위가 되어서리~~어이구 쪽이야~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집으로 가는데 동네 슈퍼 지나갈 쯤 뒤에서 메아리 처럼 들리는 그 소리 " 다훈이 아빠~~어이구 쪽이야~"  나도 자존심이 있지 그냥 무시하고 발길을 온긴다. "다훈이 아빠~~어이구 쪽이야~" 슈퍼 아줌마 계속 따라 온다. 난 조카의 손목을 잡고 빠른 걸음으로 발길을 온긴다. 이때 옆에 있던 조카 손목을 뿌리치며

조카 넘 : " 아빠~ 아줌마가 부르자너~~ 왜 도망가?어이구 쪽이야~

나 : "헉스~~ 이넘이 똑 시작이네~"

(마친 다 따라온 슈퍼 아줌마) 아줌마 : "다훈이 아빠 왜 그리 바삐가요. 내가 부르면 대답을 하고 가야지잉~~"

나 : "저 애 아빠 아닌데요. 삼촌이에요어이구 쪽이야~"

아줌마 : "아 네~~ 다훈이가 아빠라고 하던데~~"

나 : "네~~?어이구 쪽이야~"

조카 : "아빠 왜 오늘 자꾸 고짓말 해`` 미용실에서부터 계속~~" 주절이 주절이~~

나 " 너 정말 ~~"

아줌마 : "다른 말 말고 외상값이나 줘요."

나 : "네? 왠 외상값이요?"

아줌마 : "다훈이가 아빠가 사오라고 음료수랑 빵이랑 사가지고 갔어요. 어제"

헉스 이게 또 무슨 큐대 삑싸리 소리야~~

나 : "얼마에요?" ....

이 넘이 몰래 외상을... 그것도 날 팔아서~~

어이구 쪽이야~

 

오늘은 이 넘의 조카랑 단판을 지어야겠다.

"다훈아 제발 밖에 나가서 아빠라고 하지 말아다오~~"

누나에게 모든 애기를 했다.

누나 : "다훈아 그러지마 삼촌 앤도 없는데 장가 못간다."

조카 : "일부러 그랬어 삼촌장가 가면 나하고 못 놀자너~"

내가 미쳐~~ 내가 지 장남감이야~?

나에게도 내 인생이 있단 말이야~어이구 쪽이야~

지금 안 사실인데 우리 아파트내 다훈이 친구들 부모들은 내가 다훈이 아빠로 알고 잇다.어이구 쪽이야~

누나랑 매형은 지금 웃고만  있다.

난 언제 쯤 아들 나서 목욕탕에서 등 미나~~어이구 쪽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