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D-7 뽜이널리!!!!!!!!!!!!!!!!!!!!!!!!!!!!!

드디어꽃신2008.01.15
조회2,018

안녕하세요~~ 우리 사랑하는 고무신, 군화 여러분!!!

드디어드디어,, 저두 이제 꽃신 신고 고무신 벗게 되네요 ㅎㅎ

2년 이라는 시간 참,, 말도 많고 탈도 많고..

지금은 이제 꽃신이라고 웃고있지만 2년이라는 시간동안 제가 웃고 있던 것만은 아녔지요,ㅠ

그리구 그 2년이라는 시간 늘 "군화와 고무신" 폴더 함께 했었구요! ㅎ

저는 생각해보면,,

군화와 싸우거나 제 마음이 정신을 놓을때, 우울할때, 주로 나쁠 때 많이 찾아왔었어요.

선배고무신여러분이 남겨주신 글 읽으면서 마음의 안정을 되찾기도 했고

꼭 그때가 되면 하필 안좋은 글 하나 딱 읽고서 제 마음 더 추락하기도 했었고.. ㅎㅎ

사실 군화는 아무마음 먹고 있지 않는데

다른 못된군화가 남겨놓은 나쁜 글 읽고서

"우리 군화도 그러면 어떻게하지!!!" 이렇게 생각하며 혼자 밤새 잠 못이루기도 했었고.. 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참 제가 나름 귀여웠던 거 같아요 ㅠㅠ

다른 고무신 여러분들이 남겨놓으신 글 보니까,,

믿음이 깨졌어요, 군화가 상병이되고서 변했어요, 연락이 없어요, 등등

글을 봤는데요,

음 저는 그랬어요!!

저도 정말 빡터지게 싸우고서 믿음이 깨졌다고 생각하고...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하기도 했었구요, 실제로 헤어졌던 적도 있었구요.

다들 일말상초라고 하져, 많이들 헤어지는 시기.

제가 고무신 생활 돌이켜보면 저두 그때가 위기였어요 ㅠ

군화  오히려 육체적으로 힘든 이등병 일병 시절에는 변했단 생각없었는데

상병되니까... 뭐랄까. 나를 더이상 소중히 생각해주지 않는다는 느낌?? ㅋ

그래서 싸우기 시작하면서,, 군화도 많이 변했다라고 생각했어요. 군화도 인정하더라구요ㅠㅠ

그렇게 많이 변했다고 느껴진 군화에게 상병3호봉때 참다참다 더이상 참지못하고

헤어짐을 통보했고 군화 놀랬는지 얼른 저 다시 붙잡고 잘 되었습니당.

음- 이제 버릇을 뜯어고쳤군

했으나 왠걸 ㅋㅋ

그 다음 휴가를 2달 후에 나와서는 어쩌다 싸웠는데 군화가 헤어짐을 통보하더라구요,

내참 어이가 없어서.. 말로는 표현하지 못할 충격으로 하루를 견디고

군화에게 다시 연락이오고 군화가 용서를 빌고 다시 지금까지 왔어요!

그리구 병장..

병장이 되면서부터는 군화가 슬슬 옛날의 그 사랑스러운 내 남자친구로 돌아왔어요 ㅠ

그리고서는 옛날보다 더 소중히 대해주고, 더 생각해주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느낀 건..

정신적으로 힘든시기가 오고,, 군생활을 일년정도 하기 시작하면

군화는 약간 귀차니즘에 빠지기 시작하는 거같아요.

다른 군화들도 비슷한거같구요..

그때 서로 사랑하는 마음 그래도 남아있다면

서로 노력많이하고 ,,대화 하고. 정말 이 방법 밖에는 없는거같아요!!

전역 하기까지, 누가 잘했다가 아니고,

정말 기다린 고무신도 대단하고, 부대안에서 매일 전화하며 노력하는 군화도 대단하고!

제 생각은 그래요 ㅎ

말출나온 날에 기념으로 영화"기다리다 미쳐"를 봤어요 ㅋ

뭐 꽃신에게는 별로 공감가는 내용의 영화는 아니었지만,,,

군화를 보내면서 고무신이 되는 그 장면들은 옛날 생각나게 하면서

다시한번 지금의 시간을 소중히 생각할 수 있게 해주었어요.

이제 다 끝난 내 군화 손 다시 꼬옥 잡으면서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ㅎㅎ

그리고 옛날에 우리가 얼마나 애뜻했는지, 그 때 얼마나 슬펐는지..

다시한번 알게해줘서 전 그냥 그 영화 괜찮았어요! ㅎ

이제 곧 군화가 다시 부대복귀하고 다음 주에 나오지만

지금 보내는 느낌은 하나도 슬프지 않아요! ㅎㅎ

핸드폰도 이제 있으니까(육군, 저기 머나먼 이웃나라 느낌의 강원도 ㅋㅋ)

얼굴도 볼수있고.. ㅎ 목소리도 계속 듣고싶을때 번호만 누르면 바로 나오니까 좋아요 그게 ㅠ

사소한 것들에 감사하는 요즘이 되면서,

군화도 저도 서로에 대해 마음깊이 고마워 하면서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돈독해 졌습니다.

이제 다음달에는 천일도 오구서 특별한 이벤트 오랜만에 해볼 생각이에요 ㅎ

(군화가 400일부터 자꾸 잊어버려서 ㅠㅠㅠ

처음에는 어쩜 기념일을 잊어버리냐며 일주일 삐지고 울기도 했지만

오백일도 까먹길래 ㅋㅋ 그냥 양보하기 시작하면서 백단위는 그냥

저혼자 챙겼어요 ㅋ 편지에 만원짜리지폐 하트모양으로 접어서 넣어주거나

소포를 작게 보내거나 ㅎ그리구서 군화에게 1000일만 기억해달라고해서.. 지금 이렇게ㅠ)

우리 고무신동생친구언니들도 모두 마지막에도 웃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나는 고무신이 끝나지만 아직 어리다고 생각하는 동생들이 바로바로 고무신을

막 시작하더라구요,, ㅎ 그 느낌이 이상했어요 저는 ㅎㅎㅎ

제가 그 애기곰신들에게 조금이라도 희망이되구 좋은 일 생기길 바래서

제가 꽃신글보고 힘을 내었던 애기곰신때를 떠올리며,

저두 이렇게 어느새 장문의 글을... ㅎㅎㅎㅎ

그리구 서로에게 늘 힘이 되었던 요기 군화와곰신 "폴더두 종종 놀러와서

리플 달구 고민같이 고민할게요!! ^-^

모두모두 행복해지구 꼭 꽃신의 그날까지 화이팅♡

시간 금방갑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