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이 깜깜 합니다.

글쓴이2008.01.15
조회389

제가 다니는 회사는 제 친구가 다니던 회사 입니다.

임신 막달에 들어갔는데도 여직원을 못 뽑아서 놀고 있는 저의 이력서를 내더군요...

그때 부터  제가 실수 한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자부품 제조업이라 부업집을 끼고 현장을 돌립니다. 근데..

부업집에 일거리를 가져다 주시는 분이 사장님의 여동생 입니다..또 현장에 근무하고 계시는 반장님은 사모님의 여동생....... 거진.. 가족들이 다 해먹는 회사죠....

반장님은 그래도 항상 같은 공간에서 같은 대우를 받으며 일을 하는지라 그리 큰 문제가 있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회사 과장님과.. 일명 고모님으로 불리는 사장님의 여동생 입니다.

처음부터 모가 맘에 안드셨는지 친구가 인수인계를 끝내고 저혼자 출근하는 시점부터 친구의 이름을 부르며 " OO 가 있을땐 이렇지 않았는데.." 이런말을 항상 입에 달고 있었습니다.

노동력을 주고 남의 돈을 받아 먹는 사람이지만...면전에서 그런소리 항상 듣고 있으면 상당히 기분 나쁩니다......

제가 하는 일은 경리 입니다. 근데..뭐..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이란 일은 다하죠... 재고조사부터 시작해서 물건이 나가면 성적검사서 까지.. 할일 없음 눈치보여.. 현장에 들어가서 조립하고.

근데.. 왜이리 이회사는 다니기 싫은지.....

질문을 하면 항상 모른다 바쁘다 라고 하는 과장님 때문인지

질문에 대한 답이 언제나 아가들 옹아리 하는 소리보다더 작은 계장님  때문인지

항상 저땜에 부업집 아줌마들 다떨어져 나간다 경리면 똑 바로 해라 라고 하는 사장님의 여동생 때문인지... 점심시간이면 은행가서 자기들 집 공과금 내달라 통장정리좀 해와라 라고 하는 현장 아주머니들 때문인지..아니면 제가 문제가 있을수도 있군요..

현재는 사표를 냈고 결재가 난 상태입니다. 작년 12월 27일날 냈죠..

인수 인계를 해 줘야 하는건 아는데.... 더이상은 못참겠습니다.. 12월달 월급만 받고 출근을 안할려고 하는데 그렇게 하자니...도리가 아닌것 같고.. 그렇다고 사람 들어올때까지 기다리자니..제 정신건강이 염려 스럽습니다.

서로서로 좋게 좋게 그만 출근하고 싶은데..... 눈앞이 깜깜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