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현재 병무청 주관 2년짜리 공짜캠프를 눈앞에 두고있는 07학번 스물한살 휴학생입니다. 학교가 서울에 있는 관계로 항상 지하철로 등하교를 했던 저입니다. 친구들과 고기집에서 삼겹살을 먹고 소주 딱한잔 걸치고 집에 오늘 길이였습니다. 여느때처럼 꾸벅꾸벅 졸면서 집을향해 달리고 있는데 누군가 계속 욕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래서 욕소리에 잠이 깨어버렸습니다. ㅋㅋ 더욱 황당한것은 욕의 타겟이 남들이 아니고 저였다는 것입니다. 가만히 할머니의 욕을 경청해보니 젊은 학생놈의 쉐키가 노약자가 왔으면 자리를 비켜줘야지 꾸벅꾸벅 졸면서 내 말을 들은척 만척 한다고 동방예의지국에서 이런법은 없다고 쓰레기라는둥 폐륜아 라는둥.............. 이렇게 친절하게 다독여 주시길래 마음속으로 할머님의 따귀을 때리는 상상을 하면서 일어났습니다.(욕은 왜하냐구요 --;) 아놔 지금 생각하니까 또 열받네요 ㅋㅋㅋㅋ 아무리 노약자를 공경하는 우리 나라..아름다운 모습은 맞지만 그걸 당연시 요구하는 노망난 할머님 덕분에 향후 6년동안 지하철에서 노약자분들께 자리를 양보하면 안되겠다는 생각과 늙어서 저렇게 추한꼴 보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들었습니다. 하나더 저렇게 늙기전에 돈 많이 벌어서 지하철 탈일 없게 만들어야 겠다는.. 모든 노약자 분들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 표현이 다소 거친점 일단 사과드립니다. 이야기 도중 삼천포로 빠져버렸네요 제가 꾸벅꾸벅 졸던 자세는 다리를 꼬고 있는 요염한 자세였습니다. 정확하게 오른쪽 다리가 위로 향해 있었죠.. 왼쪽 다리가 오른쪽다리의 혈액순환을 막았는지 다리가 저리더군요 일어서는 순간 오른쪽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서 바로 엎어졌습니다. "조때따 조낸 쪽팔려"를 마음속으로 번쯤 외치던 순간 맞은편에 다소곳하게 앉아 계시던 누나분께서 용감하게 외쳐 주셨습니다. "아니-- 할머니는 몸이 불편하신 사람한테 자리를 넘겨받아서 편하게 가고 싶으세요?" 용감한 누님한테 마음속으로 박수를 쳐주던 저에게 걸리는 한 문장이 있었습니다. 몸이 불편하신.. 몸이 불편하신.. 몸이 불편하신... 아마 저의 기억으로는 7호선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고 제가 살고있는 분당선에 진입해서 이런일이 생긴걸로 기억합니다..... 저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까 너무 걱정했습니다.용감하던 그 누나가 원망 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에 주어진 저의 무기는 몸이 불편하다는 컨셉이였기에 계속 이어가야 겠다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ㅋㅋㅋ(지금은 웃고있지만 그상황에서는 너무 진지했습니다.) 지하철 손잡이를 잡은 상태로 너무 힘들고 불쌍한 표정을 짓고 있으니 저를 가여히 여긴 사람들은 수근거리며 저의 자리를 강탈해간 할머니를 욕하기 시작했습니다. 맞은편에 앉아계신 용감한 누님분은 저에게 자신의 자리를 권하는 친절을 배푸셨지만 욕쟁이 할머님을 엿먹일 생각으로 앉지 않고 버팅기다가 용감한 누님이 신경질을 내는 바람에 앉아 버렸습니다. 그 할머님은 자신이 내릴때까지 도도한 표정으로 편히 앉아계셨구요. 욕쟁이 할머님이 먼저 내리시고 저의 집을 지나 분당선 종착역의 전전 역에서 누님이 내리시기에 따라내렸습니다. 고맙다는 말과 저는 몸이 불편한 사람이 아니라는 해명과 전화번호를 건냈습니다. 다음에 밥을 사겠다는 약속과 함께 핸드폰 번호를 서로 교환하고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ps.후일담은 톡이되면 올릴게요 이만 끄읕
지하철에서 자리양보를 외치던 욕쟁이 할머니
안녕하세요 ^^/ 현재 병무청 주관 2년짜리 공짜캠프를 눈앞에 두고있는 07학번
스물한살 휴학생입니다.
학교가 서울에 있는 관계로 항상 지하철로 등하교를 했던 저입니다.
친구들과 고기집에서 삼겹살을 먹고 소주 딱한잔 걸치고 집에 오늘 길이였습니다.
여느때처럼 꾸벅꾸벅 졸면서 집을향해 달리고 있는데 누군가 계속 욕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래서 욕소리에 잠이 깨어버렸습니다. ㅋㅋ
더욱 황당한것은 욕의 타겟이 남들이 아니고 저였다는 것입니다.
가만히 할머니의 욕을 경청해보니 젊은 학생놈의 쉐키가 노약자가 왔으면 자리를 비켜줘야지
꾸벅꾸벅 졸면서 내 말을 들은척 만척 한다고 동방예의지국에서 이런법은 없다고 쓰레기라는둥
폐륜아 라는둥.............. 이렇게 친절하게 다독여 주시길래 마음속으로
할머님의 따귀을 때리는 상상을 하면서 일어났습니다.(욕은 왜하냐구요 --;)
아놔 지금 생각하니까 또 열받네요 ㅋㅋㅋㅋ
아무리 노약자를 공경하는 우리 나라..아름다운 모습은 맞지만 그걸 당연시 요구하는
노망난 할머님 덕분에 향후 6년동안 지하철에서 노약자분들께 자리를 양보하면 안되겠다는
생각과 늙어서 저렇게 추한꼴 보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들었습니다.
하나더 저렇게 늙기전에 돈 많이 벌어서 지하철 탈일 없게 만들어야 겠다는..
모든 노약자 분들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 표현이 다소 거친점 일단 사과드립니다.
이야기 도중 삼천포로 빠져버렸네요
제가 꾸벅꾸벅 졸던 자세는 다리를 꼬고 있는 요염한 자세였습니다. 정확하게 오른쪽 다리가 위로
향해 있었죠.. 왼쪽 다리가 오른쪽다리의 혈액순환을 막았는지 다리가 저리더군요
일어서는 순간 오른쪽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서 바로 엎어졌습니다.
"조때따 조낸 쪽팔려"를 마음속으로 번쯤 외치던 순간 맞은편에
다소곳하게 앉아 계시던 누나분께서 용감하게 외쳐 주셨습니다.
"아니-- 할머니는 몸이 불편하신 사람한테 자리를 넘겨받아서 편하게 가고 싶으세요?"
용감한 누님한테 마음속으로 박수를 쳐주던 저에게 걸리는 한 문장이 있었습니다.
몸이 불편하신..
몸이 불편하신..
몸이 불편하신...
아마 저의 기억으로는 7호선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고 제가 살고있는 분당선에 진입해서
이런일이 생긴걸로 기억합니다.....
저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까 너무 걱정했습니다.용감하던 그 누나가 원망 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에 주어진 저의 무기는 몸이 불편하다는 컨셉이였기에 계속 이어가야 겠다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ㅋㅋㅋ(지금은 웃고있지만 그상황에서는 너무 진지했습니다.)
지하철 손잡이를 잡은 상태로 너무 힘들고 불쌍한 표정을 짓고 있으니 저를 가여히 여긴
사람들은 수근거리며 저의 자리를 강탈해간 할머니를 욕하기 시작했습니다.
맞은편에 앉아계신 용감한 누님분은 저에게 자신의 자리를 권하는 친절을 배푸셨지만
욕쟁이 할머님을 엿먹일 생각으로 앉지 않고 버팅기다가
용감한 누님이 신경질을 내는 바람에 앉아 버렸습니다.
그 할머님은 자신이 내릴때까지 도도한 표정으로 편히 앉아계셨구요.
욕쟁이 할머님이 먼저 내리시고 저의 집을 지나 분당선 종착역의 전전 역에서 누님이 내리시기에
따라내렸습니다. 고맙다는 말과 저는 몸이 불편한 사람이 아니라는 해명과 전화번호를 건냈습니다.
다음에 밥을 사겠다는 약속과 함께 핸드폰 번호를 서로 교환하고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ps.후일담은 톡이되면 올릴게요
이만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