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게시판에서는 욕만하는데 여자분들은 공감하지 않아요?

반짝반짝빛나는2008.01.15
조회242

남자인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여기에 제가 이상한 건지 아닌지 글을 올려 보라고 해서

 

글을 남겨 봅니다.

 

저는 올해 26살입니다.

 

외모는 키는 173정도구요 마르지도 않았지만 통통한편도 아닙니다.

 

적어도 1달에 한 번은 데쉬하는 남자들도 있구요

 

정기적으로 데이트만 하는 오빠들도 있습니다.

 

그런 제 문제는 연애를 깊게 오래 못한다는 것입니다.

 

남자를 만나도 마음에 안드는 것들이 마구 눈에 들어 옵니다.

 

예를 들면 작년 가을이였습니다.

 

그 때 우연히 알게된 남자가 있는데 죽자 살자 따라다니더군요

 

외모는 별로여도 사람이 좋아 보여서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 많이 짜증났습니다.

 

저는 담배 안 피는 곳을 절대 안 갑니다.

 

스타벅스 태어나서 가 본적 없습니다.

 

저에게는 금연인 고급 레스토랑 보다 흡연인 포장마차가 더 좋습니다.

 

그런데 .... 이 남자가 저랑 밥을 먹으러 간 곳은 신림동의 순대촌이었습니다.

 

그 때 저는 2일동안이나 회사에서 밤샘 작업을 한 후였습니다.

 

몸이 피곤하고 사람들 많은 곳은 딱 질색인데

 

이 사람은 신림동 순대타운 거기다가 금연인 가게에 들어 갔습니다.

 

불편한 의자에 사람 북적거리는 소리에

 

정말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습니다.

 

신림동 백순대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그 딴 걸 팔천원이나 주고 먹는 그 남자도 너무 이해가 안 됐습니다.

 

저는 말도 한 마디도 안 하고 순대집에서 나와서 피곤해서 먼저 들어 가겠다고

 

가버리고 그만 만나자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 후 연락 절대 안 받고 제가 단골인 가게에서 마주쳐도 아는 척도 안 해서

 

띠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후 어떤 남자랑 데이트를 하게 됐는데

 

이 남자는 너무 줏대가 없습니다.

 

회사 근처인 청담동에서 만나자고 해서

 

나는 청담동으로 출근한지 얼마 안 되서 잘 모른다고 했더니

 

자기도 모른답니다.

 

그래서 와서 그럼 모하냐고 했더니 밥먹자고 하는데

 

뭐 먹을지 어딜갈지 생각도 안 해 놓고 덮어 놓고 만나자는 겁니다.

 

적어도 만나기 전에 네이버 검색정도는 하고 만나야 하는 거 아닌가요?

 

무작정 와서 이상한 식당 들어가서 돈만 버리고 기분 나쁘느니

 

차라리 조금 조사해서 맛있게 먹고 둘이 즐거우면 좋겠는데

 

이 건 모

 

계획성은 전혀 없고

 

추운 날씨에 치마 입고 걸어다니는 것도 짜증나고

 

하루 종일 일해서 피곤한데

 

자기가 좀 계획 좀 짜고 만나면 좋지 않나요?

 

그리고 선물하는 센스도 완전 꽝입니다.

 

어디서 그딴 걸 샀는지 줘도 안 갖는 촌스러운 코트를 사온 거예요

 

매장가서 놀랬습니다.

 

그 가격으로 어떻게 그런 걸 사올 수 있는지....

 

바로 환불하고 돈 돌려 주고

 

제가 갖고 싶은 화장품이나 하나 사달라고 해서

 

명품 코트 버리고 10만원짜리 에센스 하나 샀습니다.

 

누가 명품 사달라고 했나요?

 

선물 하나를 사도 내 취향 좀 알고 사면

 

오천원짜리 인형을 사도 좋아할텐데

 

좀 짜증 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연락 두절해 버렸죠

 

제가 정말 남자 복이 없는 건지

 

아니면 친구말대로 제가 좀 이상한건지 알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