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을 알면서도 고민하는 나

우울증2003.08.12
조회506

그녀석... 작년 이맘때 동호회에서 만났다.

몇번 메일 주고 받다가 친구들 만나러 지방 갔다가 얼굴을 보고왔다.

첫 느낌은 글쎄.. 싫지는 않았다.

여보, 당신하면서 메일도 주고 받고 인터넷 상에서 커플 일기도 쓰고 하다가 추석때쯤 그녀석 부모님이 보고싶어 한다고 오라는것이다.

어짜피 우리집도 지방이라서... 들리면 되는거라..
맘이 안내켰지만... 간다고 미리 약속을 해서.. 그녀석 사는곳에 들렀다.

그게 그녀석과의 두번째 만남이다.

전날 그녀석도 나도 술마시고 밤을 새워 돌아다니는게 피곤할거라고 그녀석 집에를 갔다.
집에가니 아무도 안계셔서.. TV 보고 있다가 그녀석 자기 방으로 가잔다.

피곤하니깐 한숨 자라며... 자기도 피곤하다고...

그러다가 그 녀석이 내 가슴을 쓰다 듬었다..
너무 놀래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싫다며.. 거실에 나와서 놀구 있는데...
부모님이 오셨다..

인사를 하고 밥을 먹구.. 그러다가... 집에 왔다.

그녀석 군대 간다고 친구들이랑 인사할 사람 많다며 서울로 올라 왔다.
올라오기전...그녀석 어머님이 물으셨다.그 녀석 올라가도 괜찮겠냐고..

내가 혼자 사는터라.. 그녀석 우리집에와서 신세진다는것이다.
내가 어떻게 그러냐고 안된다고 하다가...
녀석이 엄마 바꿔줄테니깐.. 잘 말하라고 한다..
그래서.. 그냥.. 승락해버렸다.
군대가기전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밤새워 기다렸다.. 그녀석 ... 뻔뻔하게도.. 자지 말고 기다리렸다.
새벽 5시쯤 오더군.. 그게 세번째 만남이다.
난 혼전 순결을 중시하는사람이다. 그녀석에게도 몇번 말했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그날.. 난 당했다.
너무 충격이 컸는지 눈물도 안나왔다.
그녀석 너무 사랑해서 그런거라고... 그러더라

10일정도 우리집에 있었는데... 나 자고 있는데, 술먹구 들어와 요구를 하드라... 나 어이없게 또 당했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리 바보였을까라는생각을 한다.

그러다가 10월 말쯤 그가 군대를 갔는데.. 2주만에 다시 나왔다.
허리 다쳐서 잠시 나왔다가 다시 군대 가야 한단다.

그녀석.. 나랑 있고 싶다고 식구들한테 떼써서 올라왔다.
내가 그렇게도.. 한심하게 생각했던.. 혼전동거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래도... 좋았다.. 그녀석과 같이 있을수만 있다면...
그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

12월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져 올 쯤 그녀석 헤어진 여자친구 친척이란 여자가 나에게 그녀석에 대해 알려주더라.

자기 친척여자애랑 사겼는데... 사귀는 동안에도 이여자 저여자 만나고 다니고 창녀촌에도 다녔다고... 그 친척여자와 사이에 애도 지운적 있었다고...
결혼할것처럼 하더니.. 결국 어떤 여자 때문에 헤어 졌다고...
자기랑 잔 여자가 있는데.. 첫 경험이라서.. 그여자 책임 져야 한다고 헤어 졌단다. 긍대.. 그여잔 내가 아니다.
내가 아는 어떤 누나다.... 나한테.. 몸조심 하라고 한다.
인생 망치고 싶지 않으면...

그 헤어진 여자친구는 지금 결혼해서 애도 낳고 잘 살고 있어서....
지나관 과거일 뿐이라며 넘겨 버렸다.

그런데, 그 헤어지게 만든 그 누나와 연락을 하고 있더라.
동호회사람이라 그런지.. 같이 만나 사진도 찍고 그랬드라.
그래도 참았다.. 헤어진 사람이려니 하고...

그리고, 다른 여자한테 스킨쉽도 무쟈게 잘한다.
내 앞에서 다른 여자들 껴안고 손도잡고 장난치며 그랬다.
그것때문에 몇번 싸운지 모른다.

드디어 녀석.. 6월 군대를 갔다.
그녀석 군대 가기 전까지 같이 살았다.
그녀석 때문에 진 빚이 1000만원이 다 되어 간다.

그녀석 자기가 다 해결해준다고 하더니..
결국 군대 가버리고.. 내가 그 빚 다 책임지게 생겼다.

부사관이라서 그때 돈 나오면 다 해결해 준단다.
자기 집에선.. 다 적금 넣어버린다고 벼르고 있는데..

임관이 10월이라서... 임관때까지만 참아 보려 했다.

그런데.. 그헤어진 여자 친척이란 여자가 나에게 또 글을 남겼다.
그녀석과 만난지 1년이 되어 가는데..
그런데.. 그 헤어진 여자친구 친척이라는 여자..
아직도 우리 주위를 맴돈다..

내가 진짜 바보 같다..
어떻게 해야 하는것일까?
난 아직도... 그가 변할꺼다 라고 바라고 있다..
아무래도 집착이겠지? 그런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