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놀라운 일이다. 남의 종교 예배대상을 다 때려부수지 못해 안타깝다는 일부 기독교인들의 시각은 아무리 생각해도 정상적인 종교인들의 말이라고 보기가 어렵다. 정신병자가 아닌 다음에야 어떻게 그런 말을 신문사설을 통해 공개적으로 할 수 있는지 종교인으로서의 양식을 의심케 한다.
그들은 마치 훼불을 위대한 성전(聖戰)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기독교계가 발행하는 한 주간지는 얼마전 제주 원명사의 훼불현장 사진을 실으면서 '우상의 제단을 파괴'한 것으로 소개하고 있다. 다원종교 사회에서 다른 종교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저들의 정신상태는 이미 '종교적 신념'의 수준을 넘어서 광기로 치닫고 있다는 증거다. 이런 사람들이 기독교의 종교지도자를 자처하는 한 이 땅에서의 종교평화는 사실상 연목구어(緣木求魚)나 다름없다.
물론 우리는 양심적이고 교양 있는 기독교인들이 적지 않음을 알고 있다. 그분들이 나서 이번 훼불사건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한 것은 부족한 대로 평가할만한 일이었다. 그러나 그 말의 메아리도 사라지기 전에 공개적으로 훼불을 부추긴 일이 다시 생긴데 대해서는 배신감에 앞서 분노마저 느낀다. 이것이야말로 '양의 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파는 격'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불교계는 오래 전부터 사찰방화와 훼불사건의 배후에는 기독교계의 지도자들이 개입돼 있을 것이라는 심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확실한 물증이 없어 설마 설마 해왔다. 그런데 이번에 그 객관적 물증이 확실히 포착되었다. 그리고 그간의 모든 일이 바로 저들에 의해 계획되고 실행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무리 대자대비로 관용하라고 가르치는 불교지만 어찌 이를 두고만 볼 수 있을 것인가. 이제야 말로 마땅히 호법적 차원의 대응책을 모색해야 할 때가 되었다.
불교계는 더 이상 이 문제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 해당교단이나 신문에 대해서는 사회불안을 부추기고 있다는 점에서 사과를 요구하고, 이에 불응할 경우 사법당국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요구해야 한다. 당국도 이 문제를 '종교적인 일'이라며 발을 뺄 것이 아니라 사회정의를 구현하는 개혁적 차원에서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어떤 불행한 일이 생길지 모른다.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을 하고도 스스로 종교인이라고 할 수 있단 말인가. 저들이 앞으로 어떤 일을 더 벌일지 그저 놀랍고 두려울 뿐이다
개신교의 불상 때려부수기
기독교계의 훼불책임
한마디로 놀라운 일이다. 남의 종교 예배대상을 다 때려부수지 못해 안타깝다는 일부 기독교인들의 시각은 아무리 생각해도 정상적인 종교인들의 말이라고 보기가 어렵다. 정신병자가 아닌 다음에야 어떻게 그런 말을 신문사설을 통해 공개적으로 할 수 있는지 종교인으로서의 양식을 의심케 한다.
그들은 마치 훼불을 위대한 성전(聖戰)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기독교계가 발행하는 한 주간지는 얼마전 제주 원명사의 훼불현장 사진을 실으면서 '우상의 제단을 파괴'한 것으로 소개하고 있다. 다원종교 사회에서 다른 종교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저들의 정신상태는 이미 '종교적 신념'의 수준을 넘어서 광기로 치닫고 있다는 증거다. 이런 사람들이 기독교의 종교지도자를 자처하는 한 이 땅에서의 종교평화는 사실상 연목구어(緣木求魚)나 다름없다.
물론 우리는 양심적이고 교양 있는 기독교인들이 적지 않음을 알고 있다. 그분들이 나서 이번 훼불사건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한 것은 부족한 대로 평가할만한 일이었다. 그러나 그 말의 메아리도 사라지기 전에 공개적으로 훼불을 부추긴 일이 다시 생긴데 대해서는 배신감에 앞서 분노마저 느낀다. 이것이야말로 '양의 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파는 격'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불교계는 오래 전부터 사찰방화와 훼불사건의 배후에는 기독교계의 지도자들이 개입돼 있을 것이라는 심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확실한 물증이 없어 설마 설마 해왔다. 그런데 이번에 그 객관적 물증이 확실히 포착되었다. 그리고 그간의 모든 일이 바로 저들에 의해 계획되고 실행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무리 대자대비로 관용하라고 가르치는 불교지만 어찌 이를 두고만 볼 수 있을 것인가. 이제야 말로 마땅히 호법적 차원의 대응책을 모색해야 할 때가 되었다.
불교계는 더 이상 이 문제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 해당교단이나 신문에 대해서는 사회불안을 부추기고 있다는 점에서 사과를 요구하고, 이에 불응할 경우 사법당국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요구해야 한다. 당국도 이 문제를 '종교적인 일'이라며 발을 뺄 것이 아니라 사회정의를 구현하는 개혁적 차원에서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어떤 불행한 일이 생길지 모른다.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을 하고도 스스로 종교인이라고 할 수 있단 말인가. 저들이 앞으로 어떤 일을 더 벌일지 그저 놀랍고 두려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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