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저는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 사귀기 시작할 때부터 공개적으로 애인이 생겼다며 당당하게 저를 자신의 싸이에 소개했습니다. 사진첩에도, 싸이 메인에도, 자신의 다이어리에도요..
결혼을 전제로 하고 연애를 하는 거라며, 처음부터 저에게 그런 말을 했던 멋진 사람이었죠.
너무나도 멀지만, 차비도 어마어마 한데, 제가 있는 지방에 와서도 제가 100원 조차 못 쓰도록
하며, 먹다 흘리면 자기가 빨아먹어줄 정도로 저를 애기처럼 아껴주고 사랑했던사람이었어요.
100일 넘겨 사귄 사람이 지금 남자친구가 처음이고, 이렇게 많이 좋아한 적도 처음입니다..
처음 사랑을 느끼게 해준 사람 같습니다.. 그래서 혼전순결을 고집하던 제가, 이 사람에게
저의 몸과 마음을 모두 내어줬습니다. 정말 사랑했습니다. 모든 게 아깝지 않을정도로요.
남자친구가 먼저 홈페이지에 모든 여자일촌을 다 끊고, 핸드폰에 여자번호를 다 지웠어요.
저한테도 지우라더군요. 그래서 지웠습니다. 사실 제가 오빠한테 여자들하고 연락하지를
말랬더니, 자기도 이제 나 하나만 있으면 되니까 다 필요없으니까 지워버리겠다면서요..^^
절대 자신을 떠나지 말라며.. 제가 그의 옆에 있어도 서럽게 울던 착하고 예쁜 남자였습니다...
대학교 방학이되어 학교에서 실습비슷하게 어떤 회사에 남자친구를 보낸다고했습니다.
개강하기전까지는 계속 그 회사에 다녀야한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근무시간입니다.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라고 들었었죠.
그런데 출근하고 이틀,, 사흘 지나면 지날수록 새벽 5시가 아닌 아침 7시.. 8시..에 마치더군요
12시간도 넘게 노동을 시켰어요. 처음엔 고생한다 생각하고 많이 마음아파했더랬죠.
그런데 자꾸 의심이 드는겁니다. 어느 회사에서 한달에 50만원도 안주고 몇시간을 부려먹죠?
나이트클럽이나 다른 유흥가에서 일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믿고싶지 않았지만 제가 의심을 참 많이했어요. 일이 끝나고 나서 전화 한통 문자 한통 제대로
없이 집에가서 쓰러져 잔다고 하더군요. 새벽에 문자도 엄청 뜸하고요, 한시간에 한 두개.
저는 걱정이 되서 새벽까지 못 자다가 그냥 잠을 자버리면 남자친구는 엄청 섭섭해합니다.
제가 왜 연락이 안되냐고 걱정되서 묻는건데 저한테 소리 한번 안지르던 사람이 "짜증나게 좀 굴지마" 이러더군요.. 제 귀를 의심하기 싫었어요.
몇주일 전에 남자친구 집에 몇일동안 있었습니다. 문자를 봤습니다. 남자말투가 아닌 여자의
말투로 "XX야, 전화를 안받네??연락 좀 해줘..!"
이렇게 와있더군요. 혹시나 몰라서 제 핸드폰에 그 사람의 번호를 저장해놨습니다.
전화를 계속 안 받다가 어제야 전화를 받더군요. 남자가 아니라 역시 여자더군요..
-------------------------
나 =저기요, 저는 XX 여자친구인데, 실례지만 그 쪽은 어떻게 되는 사이세요?
그 여자=참나............. 친구인데요.
나 =언제부터 아시는 사이세요? 요즘 만나신적 있으세요?
그 여자=야이 십원짜리 X아, 니가 걔 여자친구냐? 니가 여자친구면 니 남자친구 간수나 잘해!!나, **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고, 나 조폭이야, 디지고 싶지 않으면 조심해, 알았어?
나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는데요, 연락 언제부터 하셨는지 가르쳐주세요.
그 여자=이 년이 미쳤네, 두달전부터 니 남자친구가 나한테 졸라 꼬리쳐댔으니까 니 남자친구
간수 좀 잘하라고 이 십원짜리 X아, 니가 미쳤냐? 어디 개념없이 나한테 전화질을 하냐? 어?
--------------------------
이러고나서 전화를 팍 끊어버리더군요.. 커피숍에서 유리컵도 떨어뜨리고 핸드폰도 떨어뜨리고
제 정신이 아니었어요. 눈물은 계속 나고 몸은 벌벌 떨고 있었는데 다시 그 여자 전화가왔어요.
--------------------------
그 여자=저기요, 지금 니 남자친구 너나 실컷 가지세요, 난 이런 더러운 새끼 필요도 없으니까
너나 실컷 가지세요, 방금 니 남자친구랑 통화해서 여자친구한테 전화왔다 그랬더니,
니 남자친구가 "무슨 개소리야 ~ 나 여자친구 없어, 무슨 개소리야 " 이러고 있는데,
니 애인 간수나 잘하고 이런 새끼 나는 필요 없으니까 너나 실컷 가지세요.
나=방금 여자친구 없다고 말했나요?
그 여자=네, 없다고 했고 나도 여자친구 없는 줄 알았어요. 나랑 통화하고 이 새끼하고, 니가
헤어지든지 다시 사귀든지 나는 상관 없어요, 진짜 짜증나니까 너나 가지세요.
나=저도 처음에는 그쪽이 저랑 지금 남자친구 사귀는거 알면서도 그러시는 줄 알았어요,
죄송합니다. 그런데 두 분이 어떻게 아신거에요? 어떻게 알게된 사이신지 말씀해주세요.
그 여자=채팅하다가 만났어요, 채팅하다가. 니 남자친구가 유학하면서 음악공부하고 들어왔다면서 나한테 그렇게 말했어요. 내가 채팅방을 음악방으로 하나 만들었는데 그 때 니 남친이
들어와서, 음악하는 사람이라고, 그러다가 둘이 친해져서 지금까지 연락하는 거에요.
나=유학한건 맞는데요, 음악전공을 한 사람은 아니고요, 악기를 다룰 줄은 알아요.. 그럼
언제까지 만나신거에요?
그 여자=두 달 전부터 채팅하다가 알았고, 나한테 졸라 꼬리쳤고, 니 남자친구가 먼저 나한테
들이댔고, 한달 정도 못 만나고 있는데 연락은 계속 하고 있고, 한달 전에 두번정도 만났어요.
나=예.. 만나서 뭐하셨어요? 두분?
그 여자=자기 집으로 데리고 가던데요?
나=아 예.. 그럼 저희 서로 한테 여자 있는 거 모르고 속은거네요.
그 여자=그러니까 니가 간수 잘하라고, 나는 니 남자친구 필요도 없고, 내가 원해서 연락한것도 아니었고, 나는 이 새끼한테 마음도 없고, 니 남자친구가 두달내내 나한테 연락 꾸준히 오는데 꼬리치는 놈한테 어떻게된건지 니가 직접 물어봐라. 이제 다신 나한테 전화 하지마, 미친년아"
------------------------------------
넋을 잃었어요. 너무 화가나서, 너무 억울해서, 내가 너무 불쌍해서, 내 몸과마음 너무불쌍해서
당장 피씨방에 가서 남자친구 싸이에 제 사진, 제 댓글, 저랑 사귄 날부터 썼던 일기, 히스토리,
방명록, 일촌평, 제가 손수 만들어 준 스킨까지 , 모조리 다 지워버렸습니다.
그 누구도 저랑 사귄걸 모를정도로 보이게 모조리 다 지웠습니다. 제 싸이도 이미 닫았고요..
그 저께는 다른 웨이터한테 받은 여자손님들 번호 목록도 오빠 싸이 비밀 방명록에서
제가 발견하고 뭐라했더니, 아는 웨이터 형들한테 번호 거래해서 팔면 돈 생긴다고 그래서
받은거라고 하더군요. 하나부터 열까지 믿을 수가 없습니다.
저 여자랑 통화중일때도 남자친구가 계속 제 핸드폰에 전화를 했지만 저는 받지 않았고,
여자와 통화를 끝마치기 무섭게 남자친구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 받자마자 하는 소리가
"너 뭐했냐? 지금?" ...... 마치 제가 전화 걸지 못할 곳에 주제넘게 걸었다는 것 처럼 대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 여자 뭐야? 우리 헤어져"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계속 전화가 왔는데 저는
받지 않았고요, 문자가 오더군요, 언젠가는 제 입에서 헤어지자는 말 나올줄 알았다면서,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져 주겠다고, 좋은 사람 만나라고, 사랑했고 사랑하고 미안했다면서.
문자 씹었습니다. 그 후로 온 문자가 "우리 끝 아니라고, 함께보낸시간 절대 못버린다고"
그러고 나서 다시 몇시간 뒤에 문자가 오더군요,"" 멀리 있어서 못해줬던게 미안했고, 그래서
더 잘해주고싶었던 마음에 돈을벌고자 여자를 만나게된거고 그거때문에 우리 감정이 사그러든것에 대해서 할말이 없고, 정말 사랑해서 그랬던거니까 더 이상의 상처 받지 않길바란다고,
그럴려면 널 보내줘야할 것같다고""
제가 헤어지자고는 했지만 은근히 동의 하는 이 사람의 연락에 저는 정말 죽고싶었습니다.
결혼 하자는 말은 모두 거짓말이었나, 순진하게 믿은 제 잘못이겠지만 너무 서러웠습니다..
계속해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던 중, 오늘 아침 8시 40분쯤 전화가 왔어요. 남자친구한테서.
남자친구는 헤어질 생각없다고, 그런데 남자친구가 묻더군요.
"너 정말 나랑 헤어질 생각이었어? 그래서 여자들 번호 있는거 하나하나 전화걸어서 의심했던거야?"
제 남자친구는 제가 남자친구의 싸이방명록에 적혀있던 여러명의 여자들, 웨이터형들에게
팔아넘길려고 했던 그 여자고객들의 번호에 하나하나 전화를 해본줄로 알더군요?
저는 그 사람들에게 전화를 건게 아니고, 핸드폰에 와 있던 문자를 보고 번호를 저장한건데
그래서 제가 "그 여자가 뭐라 그랬어? 아까 통화할때?" 그랬더니
"전화오자마자 XX놈아 , 이런 욕만 계속 하다가 끊은 것 같어"
이러고나서 전화가 끊겼습니다, 배터리가 나갔더군요.
한 마디로 이 남자, 제가 어떤 여자한테 욕을 먹은건지 어떤 여자때문에 화가 난건지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아까 왔던 문자도, 그 여자들의 번호를 알게 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하고 보낸 것 같네요.
어쨌든 그 여자고객들 말고, 제가 핸드폰에서 발견한 문자 주인의 번호라는 것을 안다면
또 무슨 변명을 할까요.. 저는 무슨 대답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그 여자 싸이코라고 , 그 여자가 하는 말이 다 거짓말이라고 저에게
변명한다면, 저는 믿으면 안되겠죠? 아니면 그 여자가 저한테 전화를 한번 더 걸리가 없잖아요
그 여자도 너무 억울하고 분을 삭히지 못하고 저한테 전화와서 너나 실컷하라는 말을했으니....
왜 집에 데리고 간건지 그것도 너무 웃기고.. 그 여자도 서울 주위 지방에 사는데..
나이트 고객을 서울 주위 지방에 있는 사람을 타겟으로 하진 않겠죠? ...
바람이면 바람이었겠죠?.....
저도 제가 집착한거 알고, 심하게 했던거 알고, 그랬지만,, 저는 걱정이 되고 새벽같이 이를 때
사건사고가 많으니 걱정되서 그런거였는데.. 남자친구는 그걸 감사히는 생각지 않고,
오히려 귀찮게만 여긴 듯 싶네요.. 그래서 저하고는 완전히 다른 쿨 하고 터프한 여자한테 매력을 느낀건지.. 아니면 그 여자가 남자친구한테는 다정하게 대해줬을 수도 있겠지만요..
그 여자를 남자친구 원룸에 데리고 갔다는 것 자체가 너무 화가나고 치가 떨립니다..
남자친구 원룸에 묻어있는 내 향기, 내 체취, 그 동안 사 줬던 몇 안되는 남자친구의 옷 몇벌,
신발, 내가 사준 여러가지 선물들이.. 그 여자에게 묻었을거라 생각하니.. 죽고싶습니다.
이제는 제가 없어도 남자친구는 신경 쓰지 않은채 지내겠죠?..
아까 저한테 전화 와서 말로는 헤어질 생각이 없다느니 했지만.. 바람피는 거 아직 안 들킨줄
아나봐요. 제가 9명의 고객이 아닌, 핸드폰 문자 번호가지고 뭐라한걸 전혀 모르는 걸 보면요...
여러분들..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 거죠?
그냥 죽고싶고 막 그래요, 아무것도 모르겠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사람자체를 못믿겠어요..
바람을 피는건가요.. 문제많은저희 해결해주세요..
우선 감사합니다.. 클릭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소 글이 길더라도 꾹꾹참고 제 마음을 헤아려주시고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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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저는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 사귀기 시작할 때부터 공개적으로 애인이 생겼다며 당당하게 저를 자신의 싸이에 소개했습니다. 사진첩에도, 싸이 메인에도, 자신의 다이어리에도요..
결혼을 전제로 하고 연애를 하는 거라며, 처음부터 저에게 그런 말을 했던 멋진 사람이었죠.
너무나도 멀지만, 차비도 어마어마 한데, 제가 있는 지방에 와서도 제가 100원 조차 못 쓰도록
하며, 먹다 흘리면 자기가 빨아먹어줄 정도로 저를 애기처럼 아껴주고 사랑했던사람이었어요.
100일 넘겨 사귄 사람이 지금 남자친구가 처음이고, 이렇게 많이 좋아한 적도 처음입니다..
처음 사랑을 느끼게 해준 사람 같습니다.. 그래서 혼전순결을 고집하던 제가, 이 사람에게
저의 몸과 마음을 모두 내어줬습니다. 정말 사랑했습니다. 모든 게 아깝지 않을정도로요.
남자친구가 먼저 홈페이지에 모든 여자일촌을 다 끊고, 핸드폰에 여자번호를 다 지웠어요.
저한테도 지우라더군요. 그래서 지웠습니다. 사실 제가 오빠한테 여자들하고 연락하지를
말랬더니, 자기도 이제 나 하나만 있으면 되니까 다 필요없으니까 지워버리겠다면서요..^^
절대 자신을 떠나지 말라며.. 제가 그의 옆에 있어도 서럽게 울던 착하고 예쁜 남자였습니다...
대학교 방학이되어 학교에서 실습비슷하게 어떤 회사에 남자친구를 보낸다고했습니다.
개강하기전까지는 계속 그 회사에 다녀야한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근무시간입니다.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라고 들었었죠.
그런데 출근하고 이틀,, 사흘 지나면 지날수록 새벽 5시가 아닌 아침 7시.. 8시..에 마치더군요
12시간도 넘게 노동을 시켰어요. 처음엔 고생한다 생각하고 많이 마음아파했더랬죠.
그런데 자꾸 의심이 드는겁니다. 어느 회사에서 한달에 50만원도 안주고 몇시간을 부려먹죠?
나이트클럽이나 다른 유흥가에서 일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믿고싶지 않았지만 제가 의심을 참 많이했어요. 일이 끝나고 나서 전화 한통 문자 한통 제대로
없이 집에가서 쓰러져 잔다고 하더군요. 새벽에 문자도 엄청 뜸하고요, 한시간에 한 두개.
저는 걱정이 되서 새벽까지 못 자다가 그냥 잠을 자버리면 남자친구는 엄청 섭섭해합니다.
제가 왜 연락이 안되냐고 걱정되서 묻는건데 저한테 소리 한번 안지르던 사람이 "짜증나게 좀 굴지마" 이러더군요.. 제 귀를 의심하기 싫었어요.
몇주일 전에 남자친구 집에 몇일동안 있었습니다. 문자를 봤습니다. 남자말투가 아닌 여자의
말투로 "XX야, 전화를 안받네??연락 좀 해줘..!"
이렇게 와있더군요. 혹시나 몰라서 제 핸드폰에 그 사람의 번호를 저장해놨습니다.
전화를 계속 안 받다가 어제야 전화를 받더군요. 남자가 아니라 역시 여자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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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저기요, 저는 XX 여자친구인데, 실례지만 그 쪽은 어떻게 되는 사이세요?
그 여자=참나............. 친구인데요.
나 =언제부터 아시는 사이세요? 요즘 만나신적 있으세요?
그 여자=야이 십원짜리 X아, 니가 걔 여자친구냐? 니가 여자친구면 니 남자친구 간수나 잘해!!나, **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고, 나 조폭이야, 디지고 싶지 않으면 조심해, 알았어?
나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는데요, 연락 언제부터 하셨는지 가르쳐주세요.
그 여자=이 년이 미쳤네, 두달전부터 니 남자친구가 나한테 졸라 꼬리쳐댔으니까 니 남자친구
간수 좀 잘하라고 이 십원짜리 X아, 니가 미쳤냐? 어디 개념없이 나한테 전화질을 하냐?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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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나서 전화를 팍 끊어버리더군요.. 커피숍에서 유리컵도 떨어뜨리고 핸드폰도 떨어뜨리고
제 정신이 아니었어요. 눈물은 계속 나고 몸은 벌벌 떨고 있었는데 다시 그 여자 전화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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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저기요, 지금 니 남자친구 너나 실컷 가지세요, 난 이런 더러운 새끼 필요도 없으니까
너나 실컷 가지세요, 방금 니 남자친구랑 통화해서 여자친구한테 전화왔다 그랬더니,
니 남자친구가 "무슨 개소리야 ~ 나 여자친구 없어, 무슨 개소리야 " 이러고 있는데,
니 애인 간수나 잘하고 이런 새끼 나는 필요 없으니까 너나 실컷 가지세요.
나=방금 여자친구 없다고 말했나요?
그 여자=네, 없다고 했고 나도 여자친구 없는 줄 알았어요. 나랑 통화하고 이 새끼하고, 니가
헤어지든지 다시 사귀든지 나는 상관 없어요, 진짜 짜증나니까 너나 가지세요.
나=저도 처음에는 그쪽이 저랑 지금 남자친구 사귀는거 알면서도 그러시는 줄 알았어요,
죄송합니다. 그런데 두 분이 어떻게 아신거에요? 어떻게 알게된 사이신지 말씀해주세요.
그 여자=채팅하다가 만났어요, 채팅하다가. 니 남자친구가 유학하면서 음악공부하고 들어왔다면서 나한테 그렇게 말했어요. 내가 채팅방을 음악방으로 하나 만들었는데 그 때 니 남친이
들어와서, 음악하는 사람이라고, 그러다가 둘이 친해져서 지금까지 연락하는 거에요.
나=유학한건 맞는데요, 음악전공을 한 사람은 아니고요, 악기를 다룰 줄은 알아요.. 그럼
언제까지 만나신거에요?
그 여자=두 달 전부터 채팅하다가 알았고, 나한테 졸라 꼬리쳤고, 니 남자친구가 먼저 나한테
들이댔고, 한달 정도 못 만나고 있는데 연락은 계속 하고 있고, 한달 전에 두번정도 만났어요.
나=예.. 만나서 뭐하셨어요? 두분?
그 여자=자기 집으로 데리고 가던데요?
나=아 예.. 그럼 저희 서로 한테 여자 있는 거 모르고 속은거네요.
그 여자=그러니까 니가 간수 잘하라고, 나는 니 남자친구 필요도 없고, 내가 원해서 연락한것도 아니었고, 나는 이 새끼한테 마음도 없고, 니 남자친구가 두달내내 나한테 연락 꾸준히 오는데 꼬리치는 놈한테 어떻게된건지 니가 직접 물어봐라. 이제 다신 나한테 전화 하지마, 미친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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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을 잃었어요. 너무 화가나서, 너무 억울해서, 내가 너무 불쌍해서, 내 몸과마음 너무불쌍해서
당장 피씨방에 가서 남자친구 싸이에 제 사진, 제 댓글, 저랑 사귄 날부터 썼던 일기, 히스토리,
방명록, 일촌평, 제가 손수 만들어 준 스킨까지 , 모조리 다 지워버렸습니다.
그 누구도 저랑 사귄걸 모를정도로 보이게 모조리 다 지웠습니다. 제 싸이도 이미 닫았고요..
그 저께는 다른 웨이터한테 받은 여자손님들 번호 목록도 오빠 싸이 비밀 방명록에서
제가 발견하고 뭐라했더니, 아는 웨이터 형들한테 번호 거래해서 팔면 돈 생긴다고 그래서
받은거라고 하더군요. 하나부터 열까지 믿을 수가 없습니다.
저 여자랑 통화중일때도 남자친구가 계속 제 핸드폰에 전화를 했지만 저는 받지 않았고,
여자와 통화를 끝마치기 무섭게 남자친구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 받자마자 하는 소리가
"너 뭐했냐? 지금?" ...... 마치 제가 전화 걸지 못할 곳에 주제넘게 걸었다는 것 처럼 대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 여자 뭐야? 우리 헤어져"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계속 전화가 왔는데 저는
받지 않았고요, 문자가 오더군요, 언젠가는 제 입에서 헤어지자는 말 나올줄 알았다면서,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져 주겠다고, 좋은 사람 만나라고, 사랑했고 사랑하고 미안했다면서.
문자 씹었습니다. 그 후로 온 문자가 "우리 끝 아니라고, 함께보낸시간 절대 못버린다고"
그러고 나서 다시 몇시간 뒤에 문자가 오더군요,"" 멀리 있어서 못해줬던게 미안했고, 그래서
더 잘해주고싶었던 마음에 돈을벌고자 여자를 만나게된거고 그거때문에 우리 감정이 사그러든것에 대해서 할말이 없고, 정말 사랑해서 그랬던거니까 더 이상의 상처 받지 않길바란다고,
그럴려면 널 보내줘야할 것같다고""
제가 헤어지자고는 했지만 은근히 동의 하는 이 사람의 연락에 저는 정말 죽고싶었습니다.
결혼 하자는 말은 모두 거짓말이었나, 순진하게 믿은 제 잘못이겠지만 너무 서러웠습니다..
계속해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던 중, 오늘 아침 8시 40분쯤 전화가 왔어요. 남자친구한테서.
남자친구는 헤어질 생각없다고, 그런데 남자친구가 묻더군요.
"너 정말 나랑 헤어질 생각이었어? 그래서 여자들 번호 있는거 하나하나 전화걸어서 의심했던거야?"
제 남자친구는 제가 남자친구의 싸이방명록에 적혀있던 여러명의 여자들, 웨이터형들에게
팔아넘길려고 했던 그 여자고객들의 번호에 하나하나 전화를 해본줄로 알더군요?
저는 그 사람들에게 전화를 건게 아니고, 핸드폰에 와 있던 문자를 보고 번호를 저장한건데
그래서 제가 "그 여자가 뭐라 그랬어? 아까 통화할때?" 그랬더니
"전화오자마자 XX놈아 , 이런 욕만 계속 하다가 끊은 것 같어"
이러고나서 전화가 끊겼습니다, 배터리가 나갔더군요.
한 마디로 이 남자, 제가 어떤 여자한테 욕을 먹은건지 어떤 여자때문에 화가 난건지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아까 왔던 문자도, 그 여자들의 번호를 알게 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하고 보낸 것 같네요.
어쨌든 그 여자고객들 말고, 제가 핸드폰에서 발견한 문자 주인의 번호라는 것을 안다면
또 무슨 변명을 할까요.. 저는 무슨 대답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그 여자 싸이코라고 , 그 여자가 하는 말이 다 거짓말이라고 저에게
변명한다면, 저는 믿으면 안되겠죠? 아니면 그 여자가 저한테 전화를 한번 더 걸리가 없잖아요
그 여자도 너무 억울하고 분을 삭히지 못하고 저한테 전화와서 너나 실컷하라는 말을했으니....
왜 집에 데리고 간건지 그것도 너무 웃기고.. 그 여자도 서울 주위 지방에 사는데..
나이트 고객을 서울 주위 지방에 있는 사람을 타겟으로 하진 않겠죠? ...
바람이면 바람이었겠죠?.....
저도 제가 집착한거 알고, 심하게 했던거 알고, 그랬지만,, 저는 걱정이 되고 새벽같이 이를 때
사건사고가 많으니 걱정되서 그런거였는데.. 남자친구는 그걸 감사히는 생각지 않고,
오히려 귀찮게만 여긴 듯 싶네요.. 그래서 저하고는 완전히 다른 쿨 하고 터프한 여자한테 매력을 느낀건지.. 아니면 그 여자가 남자친구한테는 다정하게 대해줬을 수도 있겠지만요..
그 여자를 남자친구 원룸에 데리고 갔다는 것 자체가 너무 화가나고 치가 떨립니다..
남자친구 원룸에 묻어있는 내 향기, 내 체취, 그 동안 사 줬던 몇 안되는 남자친구의 옷 몇벌,
신발, 내가 사준 여러가지 선물들이.. 그 여자에게 묻었을거라 생각하니.. 죽고싶습니다.
이제는 제가 없어도 남자친구는 신경 쓰지 않은채 지내겠죠?..
아까 저한테 전화 와서 말로는 헤어질 생각이 없다느니 했지만.. 바람피는 거 아직 안 들킨줄
아나봐요. 제가 9명의 고객이 아닌, 핸드폰 문자 번호가지고 뭐라한걸 전혀 모르는 걸 보면요...
여러분들..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 거죠?
그냥 죽고싶고 막 그래요, 아무것도 모르겠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사람자체를 못믿겠어요..
이 사람은 이제 무슨 변명을 늘어놓을지.. 아니면 변명없이 그냥 벙어리가 되어버릴지..
그러면 정말 헤어지는 건지.. 아니 지금도 이미 헤어지는 것 처럼 해놨지만,,
그렇게 상스러운 욕하고 억센 여자에게 매력을 느꼈다는게 너무 억울합니다..
돈이 생기면 그냥 모아서 남자친구 옷사고, 이것저것 찾아보고 하루종일 그 사람 걱정에..
정말 내 남편이 될 사람이라 생각하며 너무나도 내가 아끼고 사랑했던 사람이었는데..
이때까지 눈 한번 돌린적없고 진짜 착하게만 사랑했던 저에게 왜 이런일이 생기는건지...
사랑이 무섭고.. 이제는 사랑을 믿을 수도 없고.. 결혼도 못할 것 처럼 느껴집니다..
기가 막히네요.. 겨우 채팅으로 만난 사람하고 그렇게 연락을 하고 만나기까지 한다는게,
그렇게 만나, 눈을 맞추고 집에까지 데려가고, 지속적으로 연락을 한다는게...
조강지처인 저를 까맣게 잊고, 그 여자와 얼마나 많은 웃음을 나누고 사랑을 나눴을까요..
고작 300일 남짓이었지만... 그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했습니다..
피 터지는 외로웠던 나날들속에서 저를 잠시나마 구제해줬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