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심심한 일상을 톡을 보며 풀어가는 32세 직딩남입니다. 2008년부로 32입니당...ㅡㅜ 지난주 목요일에 철야 근무를 하게 된 저는 졸린 눈을 비비며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죠 회사는 서울 신촌이고 집은 인천 송도쪽입니다. (인천지하철 동춘역) 삼화고속 시외버스 1300번과 1301번 중 둘 중 먼저오는 놈을 타야지 하는 생각과 집에 가면 샤워를 먼저 할까... 밥을 먼저 먹을까 하는 고민을 하며 버스를 기다리던 중 제 앞에 선 여자분에게 눈길이 갔습니다. 그때 시간이 아침 7시 정도여서, 출근하시나 보다 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옆얼굴이 보이는순간 ... 아 참 예쁘구나... 하는 생각이...ㅡㅡ; 그 와중에 1300번이 도착해서 슬슬 타보려고 하는데 이 아가씨가 탈 생각을 안하는겁니다... 그럼 이 분은 1301번이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제 마음 속의 두사람이 제게 속삭이더군요... 마음 A : 1301번 타면 집까지 걸어서 2분이잖아... 저 여자 혼자 남아 버스 기다리면 얼마나 심심하겠니 기다렸다가 같이 1301 타고 가렴~~~ 마음 B : 야! 1301번 한시간에 한대 오는거 알면서 이 색퀴 수작부리네.. 어차피 말도 못붙일거면서! 걍 1300번 타고 집에가서 발이나 닦고 잠이나 자!!! 이 상황에서 저는 여러분들도 물론 그러하시겠지만... 마음 B를 두들겨 패며 1301번을 기다렸습니다 ㅡ.,ㅡ; 근데 버스 정말 안오더군요... 그 아가씨도 엠피 쓰리를 들으며 슬슬 불안해지던지 버스 노선표 한번 보고 뒤에 사람들 한번 보고 하고요... 다시 1300번 등장... 아 어떡하지 를 연발하는 제 맘도 모른채 이 아가씨 가만히 있습니다... 에라 한번 더 기다리자 하는 마음의 제게 갑작스런 아가씨의 한마디... 여기 1301번 안오나요? 아... 깜딱이야... 놀랐습니다. 나쁜 맘???을 먹고 있었어서 그런지.ㅋㅋㅋ 저 : 어디 가시는데요? 아가씨 : 동막역이요 저: 아... 이거 타셔도 그 근처로 가요. 가서 지하철로 한 정거장 입니다. 이렇게해서 음하하하핫 ^^v 한 버스에 타게 되었습니다마는... 아가씨가 기사분께 묻더군요. 이 버스 동막역 가나요? .... 아저씨 : 안가는데 ㅡㅡ 허걱 @.,@ 제가 더 놀라서 아가씨에게 말했죠 도도동춘역에서 지하철로 한정거장 이에요 (말은 왜 더듬니... 젠장 ㅡㅜ) 아저씨 : 동춘역도 안가는데... 아가씨 : --+ (머야 이건...이런 표정?) 저는 아저씨께 이거 연수구청 가잖아요~~ ㅡㅜ 여튼 우여곡절끝에 같이 타게 되긴 했는데... 그 아가씨 대각선 뒤쪽에 앉은 저는 그녀를 훔쳐 보며 많은 생각에 사로잡혔습니다. 연수구청에서 내린다... 그녀에게 제 책임으로 이 버스를 타셨으니 데려다 드리겠다... 라고 말한뒤 택시를 타고 그녀를 동막역까지 보내준다. 거기서 연락처를 접수하고 지하철을 타고 집에온다. 혼자 므흣하게 웃으며 졸고 있었는데... 중간 지점쯤인 중동에서 그녀가 내리려 하는 것이 아닙니까 전 서둘러 그녀 어깨를 톡톡치며 말했습니다. 저기...여긴 동막이 아닌데요? 그러자 그녀는 애써 웃음을 지어 보이며... 그냥 여기서 내릴래요... 아... 이 ㅂㅅ 같은 ... 거기서 따라 내렸어야 했는데 제 입에서 흘러나온말은 ... 아 그러세요.. 뭐가 그러세요야... 젠장 허망한 표정으로 차창을 바라보고 있는데 잠시 후 신호에 걸린 버스 밑으로 다가온 택시... 그리고 그 안에 타고 있는 그녀... 그녀는 분명 택시를 타고 동막역으로 향하고 있을 거란 생각에 택시 타고 쫓아갈까... 어떡하지... 그 시간에 그 택시는 분명 고속도로(제2 경인)으로 갈테고 거긴 꽉 막혀있을거고... 그럼 택시비가 평소에도 15000인데 이런 출근 시간엔 25000이상 나올거고.. 제 머리는 패닉 상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기사 아저씨께 용감하게 좀 내려주세요 했지만... 아저씨는 정류장에서만 내려드려요... 야속한 말씀만 하시고... 아 젠장... 기억에서 지워지지가 않네요... 혹 그녀가 톡을 보신다면... 저 정말 속인 것도 아니고 잘못 알고 있던것도 아니고요!!! 1301번은 잘 안와서 1300번을 소개해 드린거랍니다. 그리고 그날 택시비 엄청 나오셨을텐데... 죄송합니다 ㅡㅡ 이래서 결론은 사람을 찾습니다! 1/10 목요일 오전 7시 경 신촌 삼화 고속 정류장에서 1300번 타고 가시다가 중동교회 앞에서 내리신 동막역 가시려고 했던 여자분!!! 타이즈에 운동화 신으시고 모자달린 보머 비슷한 옷 입으셨죠!!! 약간 반짝거렸다는... 답글 주세요.. 그 때 본의아니게 죄송하게 되어 사과하고 싶습니다. (아... 속보이는구나...) 글재주가 없어 재미없는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디선가 내욕을 하고 있을 그녀에게...
안녕하세요 심심한 일상을 톡을 보며 풀어가는 32세 직딩남입니다. 2008년부로 32입니당...ㅡㅜ
지난주 목요일에 철야 근무를 하게 된 저는 졸린 눈을 비비며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죠
회사는 서울 신촌이고 집은 인천 송도쪽입니다. (인천지하철 동춘역)
삼화고속 시외버스 1300번과 1301번 중 둘 중 먼저오는 놈을 타야지 하는 생각과 집에 가면
샤워를 먼저 할까... 밥을 먼저 먹을까 하는 고민을 하며 버스를 기다리던 중
제 앞에 선 여자분에게 눈길이 갔습니다. 그때 시간이 아침 7시 정도여서, 출근하시나 보다
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옆얼굴이 보이는순간 ... 아 참 예쁘구나... 하는 생각이...ㅡㅡ;
그 와중에 1300번이 도착해서 슬슬 타보려고 하는데 이 아가씨가 탈 생각을 안하는겁니다...
그럼 이 분은 1301번이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제 마음 속의 두사람이 제게 속삭이더군요...
마음 A : 1301번 타면 집까지 걸어서 2분이잖아... 저 여자 혼자 남아 버스 기다리면 얼마나 심심하겠니 기다렸다가 같이 1301 타고 가렴~~~
마음 B : 야! 1301번 한시간에 한대 오는거 알면서 이 색퀴 수작부리네.. 어차피 말도 못붙일거면서!
걍 1300번 타고 집에가서 발이나 닦고 잠이나 자!!!
이 상황에서 저는 여러분들도 물론 그러하시겠지만... 마음 B를 두들겨 패며 1301번을 기다렸습니다 ㅡ.,ㅡ;
근데 버스 정말 안오더군요... 그 아가씨도 엠피 쓰리를 들으며 슬슬 불안해지던지 버스 노선표
한번 보고 뒤에 사람들 한번 보고 하고요...
다시 1300번 등장... 아 어떡하지 를 연발하는 제 맘도 모른채 이 아가씨 가만히 있습니다...
에라 한번 더 기다리자 하는 마음의 제게 갑작스런 아가씨의 한마디...
여기 1301번 안오나요? 아... 깜딱이야... 놀랐습니다. 나쁜 맘???을 먹고 있었어서 그런지.ㅋㅋㅋ
저 : 어디 가시는데요?
아가씨 : 동막역이요
저: 아... 이거 타셔도 그 근처로 가요. 가서 지하철로 한 정거장 입니다.
이렇게해서 음하하하핫 ^^v 한 버스에 타게 되었습니다마는... 아가씨가 기사분께 묻더군요.
이 버스 동막역 가나요? .... 아저씨 : 안가는데 ㅡㅡ 허걱 @.,@ 제가 더 놀라서 아가씨에게 말했죠
도도동춘역에서 지하철로 한정거장 이에요 (말은 왜 더듬니... 젠장 ㅡㅜ)
아저씨 : 동춘역도 안가는데...
아가씨 : --+ (머야 이건...이런 표정?)
저는 아저씨께 이거 연수구청 가잖아요~~ ㅡㅜ
여튼 우여곡절끝에 같이 타게 되긴 했는데... 그 아가씨 대각선 뒤쪽에 앉은 저는 그녀를 훔쳐 보며
많은 생각에 사로잡혔습니다.
연수구청에서 내린다... 그녀에게 제 책임으로 이 버스를 타셨으니 데려다 드리겠다... 라고 말한뒤
택시를 타고 그녀를 동막역까지 보내준다. 거기서 연락처를 접수하고 지하철을 타고 집에온다.
혼자 므흣하게 웃으며 졸고 있었는데... 중간 지점쯤인 중동에서 그녀가 내리려 하는 것이 아닙니까
전 서둘러 그녀 어깨를 톡톡치며 말했습니다. 저기...여긴 동막이 아닌데요?
그러자 그녀는 애써 웃음을 지어 보이며... 그냥 여기서 내릴래요...
아... 이 ㅂㅅ 같은 ... 거기서 따라 내렸어야 했는데 제 입에서 흘러나온말은 ... 아 그러세요..
뭐가 그러세요야... 젠장
허망한 표정으로 차창을 바라보고 있는데 잠시 후 신호에 걸린 버스 밑으로 다가온 택시...
그리고 그 안에 타고 있는 그녀... 그녀는 분명 택시를 타고 동막역으로 향하고 있을 거란 생각에
택시 타고 쫓아갈까... 어떡하지... 그 시간에 그 택시는 분명 고속도로(제2 경인)으로 갈테고 거긴
꽉 막혀있을거고... 그럼 택시비가 평소에도 15000인데 이런 출근 시간엔 25000이상 나올거고..
제 머리는 패닉 상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기사 아저씨께 용감하게 좀 내려주세요 했지만...
아저씨는 정류장에서만 내려드려요... 야속한 말씀만 하시고...
아 젠장... 기억에서 지워지지가 않네요...
혹 그녀가 톡을 보신다면...
저 정말 속인 것도 아니고 잘못 알고 있던것도 아니고요!!! 1301번은 잘 안와서 1300번을
소개해 드린거랍니다.
그리고 그날 택시비 엄청 나오셨을텐데... 죄송합니다 ㅡㅡ
이래서 결론은 사람을 찾습니다!
1/10 목요일 오전 7시 경 신촌 삼화 고속 정류장에서 1300번 타고 가시다가 중동교회 앞에서
내리신 동막역 가시려고 했던 여자분!!!
타이즈에 운동화 신으시고 모자달린 보머 비슷한 옷 입으셨죠!!! 약간 반짝거렸다는...
답글 주세요.. 그 때 본의아니게 죄송하게 되어 사과하고 싶습니다. (아... 속보이는구나...)
글재주가 없어 재미없는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