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왜 결혼한걸까...오늘 신랑한테 따질겁니다. 답좀 달아주세요.

향기2008.01.17
조회3,057

신랑과 제 나이 3살차이. 연애 8년만에.. 너무 좋아 죽을거 같아서 결혼했습니다.

 

시댁에서 남편이 분양받은 24평 아파트 중도금까지 8천 해주시고.. 나머지 4500은 저희가 벌어서 메꾸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아파트 입주전까지.. 저희 친정 아파트(부모님은 다른곳에 거주하시고 제가 직장다니면서 쓰던 아파트 지은지 3년된 33평 아파트)에서 1년가 관리비만 내주고 살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이제부터. 신랑이 시댁에서 8천 마련해 주셨는데 생활비조로 30만원 해드리고 싶다고 합니다.

 

저는 가난한 저희 친정집도 해주고 싶어서 물어봤습니다. 신랑.. 딱 잘라 거절하더군요,.

 

혼수도 못해가는지라.. 저도 미안해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섭섭하지만.

 

여기서 끝난게 아닙니다. 저는 한달 월급 150, 신랑 월급 250입니다.

 

저도 회사 갔다와서 집에 오면.. 피곤합니다.

 

혼자서 식사준비하고 혼자 김소금구이에 생선조림에 국이나 찌개 끓이고 있으면..

 

90%는 즐겁다가도.. 어쩌다 10%는 짜증이 확 돋습니다.

 

좀 도와주지 하는 마음에요.. 제가 식사준비하고 있으면.. 신랑은 티비보거나 인터넷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몇번 얘기했지만 얘기할때뿐이라... 이제는 얘기하기도 싫습니다. 자꾸 얘기하면 잔소리 같아서..

 

그러면 좀 눈치껏 도와주면 되는데.. 절대.. 안그럽니다. 꼭 짜증을 내야 한번씩 도와줍니다.

 

그리고 실컷 밥상 차려놓으면.. 울엄마는 이렇게 안하던데.. 라고 합니다. 마마보이는 절대 아닌데.. 밥상 앞에만 앉으면 저럽니다..나 왜 결혼한걸까...오늘 신랑한테 따질겁니다. 답좀 달아주세요.

 

미역국을 끓여도 저희 집은 맑은 미역국 좋아하는데 시댁은 꼭 들깨가루 넣어서 만들기에..

 

들깨 미역국으로 결국 종목 바꿨습니다. 나 왜 결혼한걸까...오늘 신랑한테 따질겁니다. 답좀 달아주세요.결혼했는데.. 마눌님 입맛도 좀 챙겨주면 안되나요?

 

꼭 신랑 입맛에만 맞춰야 합니까?? 뭘해도 울엄마는.. 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해도 저렇게해도 되지.. 맛있으면 장땡이지~ 하고 웃었습니다.

 

하지만 매번 그러니 저도 지칩니다.

 

뭐가 먹고 싶은데.. 해줄래? 하고 물으면 차라리 귀엽습니다. 하지만 꼭!!나 왜 결혼한걸까...오늘 신랑한테 따질겁니다. 답좀 달아주세요.

 

담에는 뭐 넣고 뭐 넣고 뭐해서 해라. 라고 합니다. 이런 신랑이 곱게 보입니까??

 

나도 일하고 집에 들어오는 사람인데.. 같이 하지는 못할 망정!!

 

나이도 3살차이밖에 안나는데 그렇게 시켜먹고 싶나요??나 왜 결혼한걸까...오늘 신랑한테 따질겁니다. 답좀 달아주세요.

 

그것도 연애 8년 동안 매일 본 사람한테? 결혼하자고 졸라놓고는??

 

좀 도와주지? 하고 인터넷하고 티비보는 신랑한테 얘기했더니.. 니는 내 쉬는 꼴을 못보네..

 

라고 합니다. 아니 누구는 쉬고 있습니까??나 왜 결혼한걸까...오늘 신랑한테 따질겁니다. 답좀 달아주세요.

 

꾹 참고 설거지 하고 뒷정리 다 하고 옆에가서 앉았습니다.나 왜 결혼한걸까...오늘 신랑한테 따질겁니다. 답좀 달아주세요.

 

좀 도와주면 어디가 덧나서. 내가 혼자 밥 빨래 해주려고 결혼했냐고 투정을 부렸더니..

 

그럼 니가 250 벌어와~  150하고 250하고 같냐? 라고 합니다. 황당하다는듯이 눈 뗑그랗게 뜨고..저를 보면서..나 왜 결혼한걸까...오늘 신랑한테 따질겁니다. 답좀 달아주세요.

 

그말 듣고 제가 더 황당합니다. 아니 누가 더벌고 덜벌고가 무슨 상관입니까??나 왜 결혼한걸까...오늘 신랑한테 따질겁니다. 답좀 달아주세요.

 

밖에 일하고 들어오는건 똑같습니다. 서로 좋아서 아껴주려고 결혼했다는게 중요한거 아닙니까??나 왜 결혼한걸까...오늘 신랑한테 따질겁니다. 답좀 달아주세요.

 

어이 없었지만.. 꾹 참았습니다.

 

우연히 또 혼수 얘기가 나왔습니다.

 

당연히 이사갈때 혼수는 장모님이 해주셔야지 라고 신랑이 말합니다. 저희집 형편이 어려워서

 

못해갑니다. 그래서 내돈 2000 가지고 하면 되지. 라고 했더니.. 니돈은 니돈이고 혼수는 혼수지.. 이새끼 말하는거 봐라.. 라고 합니다.

 

너 결혼할때 돈 한푼 안가지고 올려고 했어? 라고 저한테 따집니다.나 왜 결혼한걸까...오늘 신랑한테 따질겁니다. 답좀 달아주세요.

 

그래서.. 형편이 안되니까.. 내가 모은 돈으로 혼수하자는거지 라고 했더니.. 그래! 니돈 가지고 혼수 하고 허리띠 졸라매고 잔금 모아보자!! 라고 저한테 소리칩니다.나 왜 결혼한걸까...오늘 신랑한테 따질겁니다. 답좀 달아주세요.

 

아니.. 누가 24평짜리 아파트 분양 받으라고 했습니까??나 왜 결혼한걸까...오늘 신랑한테 따질겁니다. 답좀 달아주세요.

 

해올거면 다 해오던가!!나 왜 결혼한걸까...오늘 신랑한테 따질겁니다. 답좀 달아주세요.

 

요즘 미분양 아파트 얼마나 많은데.. 그냥 1억 안주고도 o o 에서는 30평 넘는 잘 지어놓은

 

아파트 살수 있는데.. 나 왜 결혼한걸까...오늘 신랑한테 따질겁니다. 답좀 달아주세요.

 

정말 짜증이 지대로 납니다.나 왜 결혼한걸까...오늘 신랑한테 따질겁니다. 답좀 달아주세요.

 

제가 여차하면 혼수 하려고 모아놓았지.. 아파트 잔금 넣으려고 모은게 아니잖습니까!!나 왜 결혼한걸까...오늘 신랑한테 따질겁니다. 답좀 달아주세요.

 

가뜩이나  남들은 신혼생활 즐겁게 편하게 하고 있다는데.. 저는 벌써 아파트 잔금 더 모으려고

 

아둥바둥 아끼고 있는데.. 이러고 신혼 보내고 있는게 한심해서 짜증나 죽겠는데 말이죠.나 왜 결혼한걸까...오늘 신랑한테 따질겁니다. 답좀 달아주세요.

 

저를 더 짜증나게 하는건 뒷말입니다.나 왜 결혼한걸까...오늘 신랑한테 따질겁니다. 답좀 달아주세요.

 

차라리 그 아파트 팔면 안돼??~~ 나 왜 결혼한걸까...오늘 신랑한테 따질겁니다. 답좀 달아주세요.하고 웃으면서 말했더니..

 

" 그게 니 아파트가??.. 왜 니가 팔라말라 그래!!"라고 화를 냅니다. 나 왜 결혼한걸까...오늘 신랑한테 따질겁니다. 답좀 달아주세요.

 

정말 자존심도 상하고 나 왜 결혼한걸까...오늘 신랑한테 따질겁니다. 답좀 달아주세요.화도 나고 나 왜 결혼한걸까...오늘 신랑한테 따질겁니다. 답좀 달아주세요.이제 정말 못참겠습니다. 결혼 4개월만에 쌓일때로 화가 쌓여서 정말 이혼하고 싶은 생각 뿐입니다..나 왜 결혼한걸까...오늘 신랑한테 따질겁니다. 답좀 달아주세요.

 

왜 결혼했나.. 후회 가 듭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 왜 결혼한걸까...오늘 신랑한테 따질겁니다. 답좀 달아주세요.

 

그러면 지가 잔금까지 다 채워넣고 아파트를 가져오던지..나 왜 결혼한걸까...오늘 신랑한테 따질겁니다. 답좀 달아주세요.

 

왜 분양 받아서는 돈도 다 못준 아파트를.. 그것도 평수 작은걸 들고와서..나 왜 결혼한걸까...오늘 신랑한테 따질겁니다. 답좀 달아주세요.

 

거기서 시어머니하고 같이 살자고 하는지 정말 화가 날대로 납니다..!!!나 왜 결혼한걸까...오늘 신랑한테 따질겁니다. 답좀 달아주세요.

 

이렇게 화가나는   제가 너무 이상한가요???  나 왜 결혼한걸까...오늘 신랑한테 따질겁니다. 답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