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들국화200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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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살아가면서....~~~~~~~~~~~~~~~~

오늘 여기는 좀 찌뿌둥한 날씨네요~

어젯밤은 울하늘과  마주 앉아 술한잔 했습니다.

 

하늘은 이슬이 한병~

저는 포도주 반병~

얼큰한 동태찌게에 기분도 약간 우울하고

하다 보니까 저는 주량을 넘어 섰지요.

 

술을 잘 못해서 맨날 배워도

포도주 반잔인데..

어젯밤은 좀 마셨답니다~

가끔씩은 더 마시고 싶을때가 있더라구요~

 

하늘은  회사에서 있었던일 이야기 하면서

인금협상에 들어가는데 얼마나 오를지  모르겠다는  말을 하더군요..

 

요즘 소비심리가 98년 이후 최저라는 소식을 접했는데..

가정에선 가전제품 사는것과

외식비를  제일 많이  줄일거라고들 하는데...

 

하늘 회사도 IMF 이후 월급이 제자리를 걷고 있네요..

벌써 몇년째인지..

 

한달 일하고  하늘이 내게 내미는  월급 명세서..

열심히 일하고 받아오는 건데..

하늘은 미안한 맘으로 내게 건네줍니다..

하지만 전 ... 고마워~~수고했어~~!!!

볼에 쪼~옥~ 뽀뽀 하고는  받아들지요.

 

물론 월급날 하늘을 위한 술상은

필수지요~

신혼때부터   그랬으니까요~

 

적은 월급이지만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있지 않을까요?

요즘 같아선 분명 적자지요..

통장에 남아있던  돈을 더 쓰고 있으니까요..

두녀석 교육비도 만만치 않지요.. 

요즘은 사교육비가 왜 그렇게 많이 드는지..

 

초등생 두녀석들 키우는 요즘은 정말 한푼도 저축을

못하네요.. 

 

요즘은 가르치지 못해서  많이 못 낳는다고들  말하죠

하나 가르치기도 힘들다고..

 

하지만 가족 모두 건강하고

빚이 없다는 것 만으로도 요즘 같아선

그나마도  잘사는게  아닌가  하는 맘으로

욕심을 버리고 삽니다..

 

 

맞벌이 가정은 늘어만가고..

점점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커져만 가고 ..

살기 힘든 세상이죠..

 

아침에 출근하면서 하늘이 제게 지갑을 내밀더군요~

저는 알면서도 웃으면서  말했지요~

왜? 나 가지라고?

 

지갑을 펼쳐보니 오천원 한장~천원 한장~

그 지갑속에 만원권 다섯장을 넣어주며 말했지요~

왜? 적어?

 

그이는 아니~~

하고 대답합니다.

 

힘들게  일해서 벌어 온 당신한테 만큼은 너그럽게 하고 싶답니다

그래서 수시로 지갑을 내밀때마다 그렇게 아무말 않고

 채워 넣어 주지요..

물론 당신이 절대 헛된곳에 돈을 쓰는 사람이 아닌것을 알기에..

많이 못 줘서 미안해요...

 

어려울 때일수록 더 가족간의 따스한 사랑과

관심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  "동료와 술 마시면 월급 많아진다" 英조사

 

동료들과 규칙적으로 적당히 술을 마시는 사람이

 

전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월급을 더 많이 받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인터넷판이  보도.

 

슈피겔에 따르면 영국 스털링대학교 데이비드 벨스 교수팀이  45세 남자를

대상으로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진작 동료들과 적은양을  규칙적으로 마시는 사람의 수입이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17%많았다고...

 

또 술을 평균 이상으로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수입이 평균 6% 많았다고..

 

연구팀은 주점에서 술을 마시는 일이 상호 간 신뢰감과 동료애를 강화시켜

줌으로써 직업적 성공이나 승진을 촉진하는 것 같다고 분석.

 

글쎄요...주부인 저는 참 아리송한  결과 같아서..

과연 맞는 결과인지..

적당한건 좋은거지만..

 

우리나라 남편분들 과연 적당한 선에서

기분 좋을 만큼만 마시고

 집으로 돌아 가시는 분은

몇 %일까요..

뭐든지 적당한게 좋은거겠지요..^^

 

이크~~울하늘도 오늘 향우회모임 있다고 했는데

과연 하늘 아침에 말한대로 한잔만 하고 올까요?

지켜 봐야겠습니다~~

30대방 분들 ~~

386세대 분들~~

힘든 나날이지만 화이팅~~!!! 하시구요~

거울 한번 보고 그냥 목젖이 보이도록 크게 웃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