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남편 (2)

울보2003.08.13
조회1,409

남편? 남편 (2) 휴..

울신랑.운이 좋아 해외를 가게 됐다.

관공서에서 가는데 같이.

나보구 카드 달란다. 그런데 가면 필요하다나

갔다왓다. 카드값이 일시불 700이었다.

쿵~~ 물었더니 대신 결제한거란다 자기가 총무를 봤다나

멀쩡한 공무원이 민간인에게 관공서 결제 시키나...

믿으란다.

나중에 고스란히 내 빚이 됐다

해외 간 와중에 울신랑 말은 정말 잘한다..아..아까운거 왜 썪히는지 몰라

그사람이 500만 마이너스 대출로 빌려줬다

나한테 300만 받았다고 거짓말 하고 200은 자기가 돌려썼단다.

나머지 400은 신랑 선배가 보증서서 지금 갚고 있을거다

아.죽고싶다

나도 시달릴만큼 시달렸다...정말 지겨워

생각난건데 결혼할때 방값 모자라다 해서 내친구가 200빌려줬었다.

엄마가 850 전세보증금 1400...자기가 얼마낸거야...

그리구 어느날은 차를 사준단다 내 앞으로 중고차값이 550

얼마가지 않아 사채를 썼다 담보로 차를 해서

250만 받는데 선이자 떼고 200주더라. 한달에 이자 38만원.

사채는 오래 빌려주지 않는다. 몇달지나니 갚으란다.

돈이 없었다.

아...잔인해 사무실로 찾아오더라...울신랑 친구가 중고차상을 했는데. 돈대신 내줬다

빌려준거다. 대신 차는 우리가 타지만 실제는 그친구 거였다

울신랑 먼저 하던 사무실 직원에게 돈빌렸었나 보더라. 나중에 그사람이 차 가져갔다

나 7년은 임시직으로 근무하고 그만두던날. 퇴직금 300주더라

그와중에 카드값 선결제 하고 가라서130정도 까준거 같고.나머지 이것저것 갚고

남은 돈은 신랑이 달라서 주었다

나 대단하게 써본거 없다.그만두고 나니 할게 없었다

공공근로 다녔다. 임시직보다 월급 많더라구..

그후에 월세를 줄였다.100-15만으로 돈 조금 나가니 좋데. 집은 낮에도 불을 켜야할 정도였구

바닥엔 개미에..발많은 벌레가 돌아다녔다..

어느날 누가 찾아왓단다. 나가보니 거의 조폭수준. 무서웠다.

내이름 대고 신랑이름 댄다....누가 내 이름 팔아 사기친 모양이다

우리 사진보여주니 믿고 간다....아...챙피하고

어떤날은 형사가 왔다. 불법음란물 취급죄가 어쩌구..신랑회사 이름을 댄다..

아..정말 실제로 보니 무서웠어..형사들

그집에서 정말 1년 정도를 월세를 못냈다

아줌마 대놓고 욕을 한다..그심정아나? 힘들면 식당가서 설겆이 라도 하란다

너무 힘들고 지치고 하니까 의욕이 없더라..자꾸 작아지고..소심해지고

눈물만 글썽.

난 그때 알았다 밥하는 냄새가 그리 좋은줄.

울 강아지 하나 키운다. 산전수전 다 겪은 강아지

하루에 라면하나 끓여먹었다. 눈물났다. 그런데 배는 고프더라

몇일을 그렇게 보냈다...

울엄마.언니.친척 다 같은 곳에 산다.10분-20분 거리에

가지 않았다..울엄마 언니 한참 지난후에 알았다..그것도 내가 너무 흥분해 실수로 나온말

펑펑 울더라.

나 아이도 없다 올해로 결혼 10된다.

울신랑 나보구 문제있단다..밤일에.

나 누우란다. 사전작업 아무것도 없다.그 흔한 키스도.

그리고..자기 흥분하면 바로..뻑뻑하다.나보구 못한단다..

전엔 그러더라. 컴 시디켜두고...혼자 흥분하고..나 오란다.

우째우째..5분정도 삽입하면 끝..돌아누워 잔다.

미리 자보구 결혼하는건데.

애가 안생겨...신랑 병원 보냈다 난 너무 무서워 안간 상태다

정자수가 적어서 자연적으론 애가 안선단다.

나 친척집에 안간다. 친구도 안만난다. 동창회도 안간다. 모임엔 절대 안간다

죽고싶다. 앞에선 씩씩한척 하지만.

엄마가 아이 손잡고 가는거 보면 눈물이 난다......

나 닮았으면 이쁠거다..

잠 깐 쉰 다

휴~ 울신랑. 저번엔 선배회사라고 가서 열심히 일했다

1년가까이 가져다 준거 크리스마스 비슷할때 60만원....

어떤 크리스마스인가. 우린 집에서 삶아둔 고구마로 파티를 대신했다

난 지금도 울 조카들 생일 한번 챙겨준적이 없다. ㅠ.ㅠ

또 뭐가 있나.....뒤죽박죽됐다...

울 신랑 설로 보냈다. IMF때라..힘들었겠지만 혼자 취직 잘하더라

월급 ....요건 생각이 잘 안난다. 아 거의 못벌었던거 같다

두번째로 옮겼다. 월급100만. 자긴 고시원서 생활했다.

이것저것빼고 나 40만원씩 주더라..나 그땐 다니던 직장 그만두게 됐었고

집에 있었다 이번집은 보300-24만.

40만원으론 월세내기도 빡빡했다.그 보증금 먼저 사무실서 설. 못받은 월급

사장한데 대출내라 해서 받아낸거란다.

그리구 그렇게 살았다..

그러다 나 새로운 직장 얻었다 월 70만 경리였다. 아는분 소개로

신랑한테 거짓말 했다. 다른거 배우러 다닌다고. 안그럼 돈좀 달라고 할까봐

 

다 음 장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