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중독증에 걸린 남자의 진실...<3>

해피엔드2003.08.13
조회655

아.. 하루에 넘 많은 글을 올리는건 아닌가..싶네여^^;

글솜씨가 없어서리 여러분이 잼나게 읽어주시길 기대하는데.. 잘될지..

암튼 읽어주신분들 감사함돠~~^^ㅋ

 

 

 

아.. 그렇게 24시간을 일하고 밥먹고 얘기하고..

그렇게 화장실 가는 시간외에는 거의 모든 시간을 같이 했습니당...

그러다보니 서로에 대해 볼거, 못볼거.. 궁금한거 그렇지 않은것들도 자연스레 알게되더군여..

그사람은 정말 무뚝뚝했음다... 원래 남자들이 그렇자나여.. 같이 오랜시간을 보내다보면 편해지고 그러다보면 무신경해지는거.. 다 이해했져..

그런건 둘째치고..

그의 사무실엔 전부인과 신혼여행가서 찍은 사진과 그의 모든 가족이 함께있는 사진이 걸려 있슴돠..

외국에서 어깨동무하고 찍은 사진은 액자에, 가족사진은 벽에...

첨엔. 그냥 무시했져..

곧 치우겠지.. 하지만 아니었음다.. 한달이지나고 두달이 지나도 언제나 그자리에 있더군여...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조심스레 얘길 꺼냈져.. 치우라고..

피식 웃더군여.. 그리곤 또 한달이 지나도 안치우더군여..

결국은 제가 뺐습니당..ㅡㅡ;

궁시렁궁시렁 대며...

대신 가족사진은 안된다더군여.. 그여잔 이제 가족이 아니지만 가족모두가 찍은 사진은 그것 밖에 없다면서.. 그래서 아직도 그 사진은 벽에 걸려 있음다..ㅡㅜ

그리고 전부인한테서 전화도 자주 오더군여....뭔일인지... 신경안쓰인다면 거짓말이겠져??

그사람 이멜 비번도 알고 있어서 보니 메일도 여러차례 왔더군여...

외국 갔다왔을때도 다시 잘하려 했는데 일이 이렇게 됐다면서 안타까움을 표하대여...

헐.. 저한텐 첨에 이혼하고 외국간거라고 했거든여... 쩝...

 

그리고 발렌타인데이쯤 외국에서 초코렛이 왔더군여...

칭구가 보낸거라대여..

하지만 한달후쯤 편지가 왔져.. 절대 못보게 하더군여...

하지만 무신경한 그... 그냥 책상 서랍에 넣어두고 나가더군여....

또 그냥 지나칠 제가 아니져~ㅡㅡㅋ

5장의 구구절절한 편지...

항상 나에게 미련을 남겨놨느니.. 그동안 고마웠느니..

이젠 오빨 잊겠다.. 뭐.. 그런 내용이더라구여..

그래.. 외국에서 만난 여자가 있었구나.. 했져...

그냥 넘어갔습니당... 오빠도 그여자랑 서로 호감은 있었지만 깊은 관계는 아니었다고 하고... 지금은 연락안한다길래... 좀 황당하대여... 이혼도 안한 상태에서 사이가 안좋았다고는 하지만 그새 다른여자를 만났다니.. 좀 실망도 되고 그랬읍져...

근데 어느날 전화고지서가 날아왔더군여.....

절 만나고 나서도 외국으로 여러차례 전화를 했더라구여....

눈물 주루룩...ㅠ,ㅠ 미안하다면서 신경쓰지 마라더군여.. 이미끝난 사이고 이젠 연락 안한다고...

그렇게 또 넘어갔음다..

 

참고로 전 이런 성격 절대 아니거든여

이제껏 만난 남자들이 다 저에게 너무 잘해주고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이런 여자문제로 속썩인적도 없고.. 신경도 쓴적도없거든여.. 저에겐 이 모든일이 넘 힘겹고 제 성질을 못이겨서 꺽꺽 넘어갈만한 일도 많았져.... 그리고 예전같았으면 벌써 불같이 화를 내고 끝났어야 옳은건데... 쩝..ㅡㅜ;;

 

첨부터 알아봤어야 하는건데... 여자문제로 속끓일때부터... 에효~~

 

암턴... 그외의 여자들한테 문자나 전화도 자주 오더군여...

근데 그런건 다 이해했어여..

사람이 사귀면서 애인이 있다고 해서 이성친구들을 아예 못만난다면 그것도 정말 이상한 일이자나여..

자기만 충실하고 진실하면 되고.. 마음만 변치 않는다면 친구는 친구일뿐이니까..

물론 저도 아는 오빠나 남친들에게서 전화도 자주.. 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오곤 했으니까요..

헌데 차이점은 전 당당히 앞에서 받는다는거고 오빤 제가 있으면 아예 안받더라구여...

그게 좀 맘에 걸렸지만 저한테 미안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넘겼어여...

근데 어느날.. 전 원래 남친 비번이라던지 그런거 절대 안물어보거든여?

사생활도 중요하기때문에.. 근데 장난으로 핸펀좀 보자고 뚜껑을 열었져...

보지마라대여.. 오빠도 사생활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거든여..

제가 뭐 어때.. 하면서 열었는데 저만큼이나 아는 여자들 전번이 많대여...ㅎㅎ

근데 거기에 밀양, 대구.. 뭐 그런것도 있더라구여...

전 별생각없이 어.. 밀양은 머고 대구는 모야?? 물었는데 갑자기 불같이 화를 내는거예영... 푸헐~~

머 그게 글케 화낼일인가? 황당했져...

한판 싸우고 일하러 나간다고 넌 있을거지? 하더니 혼자 나가대여...

전 쇼파에 앉아서 멍하니 있었져.. 그러더니 곧 다시 못간다는 전화하더니 그냥 들어오더군여...

사실 니가 그냥 가버릴까봐 들어왔다고... 쩝.. 그래서 또 풀어졌져...

근데.. 시간이 지난 지금에야 알져.. 그 밀양이니. 대구니.. 다 채팅해서 전번 주고받은거란걸...켁..

 

어느날이었어여.. 일하고 오빠가 저희집에 오기로 했는데 좀 늦더군여... 전화도 안받고..

늦게서야 와서는 지하에 있어서 안터졌다더군여.. 그러려니 했져..

근데 문자가 오는거예여.. 봤더니

'이제 집에 도착했다...'라는 내용의 메세지더군여... ㅡㅡ;

근데 그번호가 낯이 익어서 다시 봤더니.. 몇일전 오빠폰에 '문자로하면 안되나?'라고 보낸 번호더군여..

내가 누구냐고 했더니 모르는 사람이더라군여... 헐.. 시치미를 어쩜 그리 잘떼는지...

정말 퐝~당하더군여...

내가 전화해본다니까 모르는 사람인데 해서 뭐할려고 그러냐대영

그래서 몇일전에 보낸건 모냐고 했더니 그제서야 사실은 전처 친군데.. 그집에 자기 짐이 좀 남아있어서 그거좀 물어보려고 전화했었다더군여... 헐.. 하지만 지금은 알져.. 그것도 거짓말이고 채팅녀라는 사실을... ㅡㅡ;;

그때는 몰랐져... 그사람이 채팅중독자인지...

그렇게 하나둘 거짓말이 늘어갈때쯤.. 전 조금씩 그사람을 의심하기 시작했져...

으.. 그 무시무시하다는 의붓증... 정신병... 집착.. 나에게도 이런날이 올줄이야...ㅡㅡa

그리고... 자기 좋아하는 열여자 마다하는 남자 엄따고... 그남자도 그랬어여..

 

또 이런일도 있었져...

사무실에 못보던 명함이 굴러다니는 거예여...

박머시개... OO화장품... 헐.. 이건또 모야..?

자기 매형회사에 일하는 사람이라대여... 그걸 왜 니가들고 있어?

아.. 일때문에 어쩌고저쩌고... 거짓말인거 필이 팍팍 오대여... 하지만 넘어갔져.. 확실치 않으니까..

몇일후... 일마치고 집에와서 오빠가 샤워하러 간사이 12시가 넘어서 문자가 왔더군여...

바뿌냐... 자꾸만 이쪽으로 손이 간다.. 문자 보내도 되냐..등등...

뭐 오빠한테 호감있고 좋다는 식의 내용.. 무려 3통...ㅎㅎ

명함에 있던 번호였음돠... 어쩌면 그리 거짓말 할때마다 저한테 들키는지.. 할려면 좀 제대로 하지...쩝..

또 눈물 한바가지 쏟아부었져...

알고봤더니 그여잔 오빠가 공사해준 매장에 일하는 아가씨였어여.. 투쟙시대라고 두가지 일을 다하는 모양이더군여... 참.. 웃겨서리.. 우짠지 친절하게 잘 해준다고 했드만 오빠한테 흑심을 품고 있었을 줄이야... 둘이 맨날 붙어다니믄 딴사람들은 말 안해도애인이거 다 알던데.. 그뇬은 무딘건지 .. 헐

물론 받아준 그넘이 문제지만...

사실.. 같이 일하면서 거래처나 고객들한텐 제가 직원이라고 하고 다니거든여..

결혼한거 아는 사람도 있고.. 일하면서 애인이랑 붙어다니믄 보기도좀 그럴거 같아서...

그런것도 첨엔 기분 나빴지만 이젠 알사람은 다 아니까... 머 신경 안썼져...

근데 그런일이 생기다니..

글고 그날밤 울면서 약속 받아냈져.. 다신 거짓말 안하기로...

그런데 바로 담날 밤... 일하고 있는데 전화가 오더군여... 몇통 안받더니 끊고 꺼버리대여...

누구냐니까 형인데 술도 못먹는데 술만 먹으면 잔소리해서 꺼놓는다고...

헐.. 나중에 보니까 또 그요자더군여...ㅡㅡ;

또 한판... 겨우 하루 지나서 또 거짓말을 해놓고 오히려 자기가 큰소리 치대여...

자꾸 내가 싫은 소리하니까 거짓말 하게 된다고... 헐...ㅡㅡ;;

황당했음돠... 이넘의 사랑이 뭔지.. 전 또 그냥 넘어갔져... 바부...

여러분.. 제가 넘 바보같져??

저두 잘 알아여..ㅠ,ㅠ

근데 사람이 한번 마음 주니까 그게 제 마음인데도 컨트롤이 힘들더군여...쩝...

 

(지겨우실까봐 여기서 잠깐 끊고 또 쓸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