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미운 형님

D헤나2008.01.18
조회589

저는 결혼 1년차 주부 입니다.

제 나이는 34살,신랑의 나이는 35살.

4년전 같은 병원 의사,간호사 사이로 만나 오랜기간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 하게 되었습니다.

남들 눈에는 아마 제가 신데렐라로 보였을거예요.

가난한 형편으로 지방4년제 간호과를 겨우 졸업해 간호사를 하고 있었던 저와...

부자는 아니지만 중산층 가정에서 자라 명문대 의대를 졸업한 저희 신랑...

아마 남들 눈엔...제가 신데렐라로 보이고도 남을 상황이였죠.

하지만 저희 둘의 사랑에 방해가 될것은 없었습니다.

다행히 시부모님들께서도 저를 맘에 들어 하셨고...

결혼 후에도 시댁과 아주 잘 지내는 그런 상황이었으니까요.

하지만...예기치 못한 복병은 어디에나 있는 법이죠.

그건 다름아닌..저희 형님입니다.

정확히 말씀 드리자면...저희 신랑의 형의 부인...

참고로 저희 신랑 가족 관계는 2남1녀 입니다.밑으로 여동생이 한분 계시지만...

국제결혼 하셔서 지금 현재 캐나다에서 살고 계십니다.

아무튼...

그 형님이라는 분이 굉장히 딱히 이유도 없이 절 미워 하십니다.

처음 저를 보기 전부터...제 조건에 대해서 굉장히 못마땅해 했다고 하더라구요.

참고로 저희 아주버님(신랑의 형)께서는 전문대 졸업하셔서 현재 택배일을 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형님은 상고를 졸업하고 작은 회사에서 경리일을 하다가 지금 아주버님과 만나

결혼을하게됐다고 하더라구요.그리고 지금 주부이구요.

아무튼 형님이 결혼전에 저에대한 얘기를 듣고...

도련님과는 전혀 어울리는 수준이 아니라며 결혼에 엄청 관여를 했다고 하더군요.

그말을 듣다못한 저희 신랑이 그래도 대학나온 간호사입니다..라고 큰소리 쳐서..

그다음부터는 저를 무시하는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런데 결혼 하고나서도...

은근히 저한테...

땡잡았네..복권이네.어쩌네...

툭하면 주절주절 거립니다.

그것도 은근슬쩍 비꼬면서 말이죠.

그리고 한날은...저희집에 혼자 있는데 놀러와서는 저희 신랑 한달에

천만원정도 버냐 묻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직은...천만원 안된단 식으로 말했습니다.

(참고로 남편이 한달 가져오는 돈은 800정도 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해지더라구요.

그러면서 저한테...

그런 남편과 수준 맞추면서 살기 힘들지 않냐고...비꼬듯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홧김에 그랬습니다.

지금 형님이랑 저랑 수준차이 나나요??

아니죠??

형님은 고졸이고 저는 4년제 졸업인데...수준차이 나나요?

그런거 아니죠?

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형님이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며...저에게 따지고 들려고 하더라구요.

그나마 그 와중에 신랑이 와서...

서로 아무일 없던척 했지만..

형님이 그날 집에 가서 아주버님께 미주알 고주알 다 말을 했나보대요.

그리고 그다음날 아주버님께서 저희 신랑한테 전화해 한바탕 했다고 합니다.

저희 신랑은 전부터 형님이 어떤 사람인지 아니까..별 대꾸 하지도 않았다지만...

저 정말 황당하고...속상하고 그러네요.

그리고 앞으로도 이러면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도 많이 됩니다.

정말 아무런 이유없이 사람 욕하고 미워하는 형님을..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정말...

정말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