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를 거부하는 아내

의사친구2003.08.14
조회1,972

주제넘게 답글을 두개씩이나 달아서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밑에 제가한 답글에 의사가 아니냐는...^^*

의사 아닙니다. 의사친구란 이름을 사용해서 그렇게 생각하시는거 같은데요.

중요한건 그게 아니지만...

 

처음 글쓰신분의 원본을 복사해 왔습니다. 이유는요, 먼저 쓴 답글은 부부 공히

공평한 조건에서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덧글들 다시는거 보니 남자분들은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는 쪽으로 대부분 기울고요... 여자분들은 남자분들의 과도한(?)

성적욕구의 해소요구와 이중적인 성격, 생활환경등에 기준을 두시고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쪽으로 기우는 듯 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분명 제가 의사는 아닙니다. 물론, 이러한 문제를 가지고

상담을 할 만한 주변머리도 없거니와 그런 지식도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면서 왜이렇게 달라드는가 라고 물으신다면, 주변에서 외적, 내적인 요소들로

인해 이혼을 한 또는, 이혼을 진행중에 있는 커플들이 있다보니 옛말에 서당개가

삼년이면 뭘 한다고 했죠...^^ 그래서, 나름데로 뭔가 생각을 좀 나누고 싶어 서

입니다.  일단요...

 

 

원본글인데요...  ====>

 

작년 10월에 결혼한 신혼 부부입니다.

3년 정도 연애기간 후에 한 결혼이라 신혼같지는 않지만요.

연애할 때는 잠자리도 자주 하고 놀러도 자주 가고 그랫는데.

 

==> 인연이 닿아 처음 만나는 커플이 육체적인 관계를 가지면서 교제를 한 경우이시죠.

나쁘다 좋다 개인적인 생각들이 있으시겠지만, 두분에게 있어서는 서로에게 조금이라

도 충실하기 위해 정신적, 육체적인 노력을 많이 했을 시기라 생각됩니다. 아름다운...

 

 

 

결혼하고나서 ....

아니 결혼하자마자부터....

성관계를 거부합니다.

지금 까지 대략 한달에 한번 정도 뿐 (그것도 아내한테 졸라서 마지못해)

 

==>

 

 

아내가 거부하는 이유가 뭔지 물어봣죠...

이유는 간단하더라구요

생각이 없다....는 겁니다.

하고 싶은 생각이 안난다네요 ....... 그래서 어쩌겟습니까.

 

==>

 

 

사실 난 매일 매일 관계를 원하는데

아니면 적어도 일주일에 3-4번이라도

 

==> 여자분들의 글에서 알 수 있듯이, 성관계의 빈도수가 여자분 즉, 아내에게 있어

다소 과도하다는 생각을 갖게 하지는 않으시는 것인지요? 개인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남성의 욕구에 대해 여성의 욕구는 다소 낮을 수 있고, 감각적인 요소에 의해 흥분상태

에 도달하는 남성에 비해 여성의 성적욕구는 무한대의 플러스 알파적인 요소들이 필요

하다는 것이겠지요. 그 서로의 상관관계에 있어서 일치점을 찾지 못하고 겉돌다 보면

어느 한 순간부터는 각자의 선위에서 끝이 어떤지 알 수 없는 평행선 여행을 시작하게

되는 수도 있을 것입니다.

 

 

내가 그렇다고 어디 이상이 잇는 것도 아님니다.

어쩌다 관계를 가질때는 아내도 만족해 합니다.

조루나 발기불능 그런것도 아니고요 지극히 정상인데

 

==> 매일매일 원하는것... 은 남편이지요? 적어도 일주일에 3~4회를 원하는 것도

남편입니다. 아내는요? 하루에 두번, 세번을 요구할 수 있는 아내였을 수도 있습

니다. 최소한 정상적인 성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아내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로서 적극적인 남편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는, 수용하기 싫은 상태일 수 있겠

습니다.

한가지 곁들인다면... 저도 남자입니다만^^ 군대 갔다 온 남자들 모여서 군대추억

떠올리다보면 군시절에 "람보" 아니었던 사람 없을 것입니다... *^_________^*

군대에서 농담으로, 진담으로 이야기 하며 웃었던 것을 생각해 보십시오. 군에 오

기전에 밖에서 카사노바 아니었던 사람 어디 있었습니까? ^^

대부분의 남성들은 자신이 흥분을 거쳐 사정에 이르는 순간까지의 과정에서 본인

자체의 불만이 없다면, 상대방의 심리적, 육체적인 반응을 생각하기에 앞서 일단

성공한 관계로 치부하는 이기적인 성격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또한...^^

 

 

 

경제적으로도 아내한테 부담을 주지는 않습니다.

개인사업을 해서 매달 500 이상 벌어다주니까요.

아직 아기도 없습니다. 말그대로 우리 부부만 잇거든요

 

==> 경제적으로 아내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사신다니 무척이나 부럽군요^^ 전 매일

처럼 돈때문에 아내에게 "깨갱~" 하며 지냅니다.^^* 하지만, 돈못보는 신랑이라도

웃으며 달려들면 웃으며 받아줍니다. 그이상은 상상에 맏기고...^^

남편의 경제력이 여성에게 있어 당연한 부부관계의 요소가 될 수는 없습니다.

다시말해서, 경제력이 우선시 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내가 이만큼 버니까 난 항상

이만큼 잘하는 남편이요 아버지요 가장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입

니다. 그래서, 그런 당당하고 자신있고 능력있는 나로서는 정신적으로 우리 배우자

에게 언제나 평안함과 안락함, 안정감을 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여자분들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지금 심정은 정말 바람피고 싶습니다.

돈주고 술집여자랑 자던가....

 

부부관계를 거부하는 것도 이혼사유가 된다고 하죠

이혼도 생각해 봣죠.

그러나 다른 이유도 아니고 부부관계 문제로 이혼하자는게 남사스럽기도 합니다.

 

==> 이제까지의 글에서 남자분의 프라이드가 상당히 강한 분이신것 같습니다.

이혼하는 것이 남사스러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통념상 아마도...

하지만, 이혼하는 것이 아니고 그 이혼의 사유가 남사시러워서 이혼을 못한 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이혼을 하는 것보다 남들의 눈에서 자유스럽지 못한 부분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는 말이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언제까지 참고 살아야 하는지....

 

==> 아내분 역시 참고 살고 계실지 모릅니다. 이유를 떠나서...

 

 

 

아내한테 내 심정을 얘기햇는데도

아내 예기는

자위라도 해서 해결해......라던가

나한테 안들키고 술집여자랑 자던가 해...

만약 들키면 그날로 끝장이야.... ( 바람피라는건가 안피라는건가...원)

라고 하죠

 

==> 이부분에서 남, 녀. 이곳에 오신 분들의 의견대립이 가장 강하게 일어나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성적인 욕구에 대한 남편의 요구 혹은, 부탁에 아내는

자위나 여타의 방법으로라도 해결하라는 말씀을 하신다는 것인데요...

우리 집사람이 그럽니다. 어쩌다 밖에서 회식이나 접대를 하다가 단란이라도

한번 때리고 집에가면 전 갔다온 이야기를 다 하는데요. 그러다보면 농당으로

그곳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그곳에서 만난 아가씨들에 대한 이야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파트너등의 아가씨에 대해 추상적이지만 충분히 오해를 살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하다보면 아내 입에서 나오는 말. "알아서 해... 증거잡히면 그냥

안둘껴"...      하지만, 그런 입가엔 웃음이 베어 있습니다. 그럼, 전 그날을

더 아름답게(?)^^* 보낼 수 있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부부간의 사랑에 성관계가 전부다는 아니겟지만서도.....

계속 이혼이 생각나네요

 

==> 말씀데로 부부간의 사랑을 성관계란 잣대로 가늠할 수 없을 것입니다.

주변에 보면, 정상적인 성관계를 유지하지 못하거나 아예 성관계 자체를

행할 수 없는 상태의 부부들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성관계없는 부부생활이

불가능 하다면 그런 분들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겠습니까?

 

 

 

 

 

 

사랑이란 말을 하면서 만나 서로 살을 맞대고 살아가면서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하는 부부도 있을 것이고, 가끔씩 하는 부부도... 아주 안하는 부부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랑이란 말이 부부관계에 있어 필수 조건은 아닐 것입

니다. 아마도, 필요충분조건이 아닐까 합니다만...

중요한건, 부부가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필수적인 요소를 꼽으라 한다면 아마

부부간의 신뢰가 첫째일 것이고, 서로간의 애정과 공경, 배려가 함께 공존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주제넘게 이처럼 글쓴 분의 글내용을 가지고 함부로 이러쿵 저러쿵 해서 정말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쓴 글의 내용에 대해 일부 혹은, 전부의

내용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계시거나 반대의 입장을 취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제가 의사도 아니면서 이러한

주제넘은 행동을 하는 것은 다름아니라, 제가 주변에서 보아왔던... 그리고, 지금

진행되어지고 있는 부부들에 대해 항상 안타까워 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다보니

글쓴 분의 글내용이 남의일 같지 않아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개인적인 생각들은 모두 다를터인즉, 가장 중요한 결론은 두분이 스스로

사랑을 바탕으로 대화하고 이해하면서 존중과 신뢰를 쌓아가시면서 지금의 힘든

문제를 원만히 해결해 나가시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두분께 좋은 결과가 있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행복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