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근성이 매우투철했던 회사여직원들

나돈많은사람도아니고바보도아니여2008.01.19
조회837

그 회사는 영등포에서 최고수준의 서점이었습니다.

직원수는 여러지점 합쳐서 150여명 정도? 작은 규모 절대 아닙니다.

 

일단 기본적인걸 예로 들어본다면 매장에서 근무하다가 음료수한잔 생각나면 후문뒤에 자판기를 이용합니다.

음료수 뽑다가 여직원 지나가거나 뒤에서있으면 제 성격상 (장남이고 어렸을적 부모님의 경제력이 무척 안좋을 적이 있어서 소년소녀가장?으로 지낸 세월이 꽤 됩니다.--) 음료수 하나 뽑아줍니다.

100%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제가 음료수 뽑아 주지 않은 여직원 없을겁니다.

작업처럼 일부러 불러서 뽑아준적은 없지만 음료수 뽑다가 만나거나 외근 같이 나가거나 식사

같이 갔다올때라던가...그냥 제가 삽니다. 커피한잔 얼마나 합니까.음료수한잔 아낀다고 부자

되는것도 아니고 그냥 직원끼리의 정아닙니까...반대로 제가 음료수한번 먹어본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근무하던 우리파트직원들빼고... 음료수뽑더라도 본척도 안합니다.

심지어 매장사무실 1회용커피가 떨어져서 얻으러가면 이거 주면 뭐사줄거냐고 되묻습니다.

 

1회용주면 스타벅스 커피쏜다고 말을 하면 낼름 줍니다.

그리고선 마주칠때마다 노래합니다. 스타벅스,스타벅스,스타벅스,~~~

제가 지나가면 툭하면 그럽니다. 00선배 과자먹고 싶어요~~ 00사줘요~

 

저녁시간 8시이후되면 출출해집니다.

저녁 입고서적 받고나면 더욱 배고프져...ㅠㅠ 

서점앞에 노점상들 많이 있어서 간식 거리 가끔 사옵니다.(평균4일에 한번?!)

대단한건 아닙니다. (호떡, 찹쌀 도너츠,) 사오면 꼭 혼자 안먹습니다.

아르바이트(정신지체아 인데 우연히 알바를 합니다.^^:)먼저 꼭 먹이고 직원들과 나누어

먹습니다. 음료수를 사도 꼭 알바먼저 먹입니다.

역시 간식한번 신세진적 없습니다.

 

회식같은거 할땐 가관입니다.

제가 맡은 일이 그냥 서적관리가 아니고  배부업무라서 보통서점일보단 무척 힘든일입니다.

쉬는 시간/식사시간도 제대로 없습니다.

알바끝나는날 점심으로 영등포에서 젤 유명한 중화요리집에가서 밥사줍니다.(요리 ㅋ)

지원금이 나오긴하는데 제가 데리고 일한 애들이라 제 사비로 밥사줍니다.

우연히 식사시간 맞아서 같은 방향으로 가다보면 어떻게 알고 '선배가 쏘는거져"?

 

먹고나서 트림은 잘해대면서 잘먹었다는 말뿐입니다. ;;

액션이라도 같이 내준다는 말 절대 안합니다.

성격상 돈받지도 않고 그러고 싶지도 않지만 위에서 말한것처럼 커피하나 안삽니다.

대여섯명이 우르르 쫒아올적도 있었습니다.

 

저녁때 알바 송별회하고 있으면 꼭 같이 끼는 다른 파트직원들 있습니다.

한창 이것저것 시켜서 신나게 먹고 있으면 핵심 거지근성 여직원 꼭 말합니다.

안주 쳐다보면서 "그런데 이거 누가 사는거예요"? -_-;;

저: "00씨가 살거 아냐?" 

여직원: "당연히 제가 안사져"

 

회식하면서 같이 2차라도 가면 말도 안합니다. 1차 끝나기전에 10명중 9명은 다갑니다.

같이 어울릴 생각조차 아예안합니다. 그냥 갑니다.

항상 회식할때마다 분위기 엄청 썰렁합니다.

 

한번 그 여직원이 택시비가 없는듯 하길래 택시잡아주면서 택시비 손에 쥐어줬습니다.

그리고 문자로 택시번호 알려줬습니다.

답이 없길래 전화해보니 밧데리 빼는 신호음이 들립니다.

그다음날 다른 직원시켜서 그냥 돌려줍디다.

'고마웠지만 택시비 있었어요'그런 말한마디면 되는것을 다른직원한테 돈을 돌려받으니

기분 참 더럽데요. 누가 작업들어가는 줄 아나보더라구요.

새벽2시넘은 시간에 위험하기로 소문난 영등포에서 여직원혼자 보내기 좀 그래서 택시 쥐어주고 택시번호 알려줬더니 고마워의 ㄱ자도 안꺼내네요...

 

회식하려고 직원들끼리 2만원씩 모아서 화끈하게 합시다 했더니 거지근성 투철한 핵심 두여직원왈 '저랑 00씨 같이 먹어도 2만원 안나오는 데 어떻게 2만원씩 내요...그리고 저희 돈 없어요..5천원씩 안돼요?--;; 

회식하자고 열흘전에는 얘기했었건만....

그날 15명정도가 모여여서 저한테 들어온 돈은 8만원이 안되었었습니다.

그런데 돈없다고 5천원낸 여직원들은 그날따라 노래방까지 잘도 오네요..ㅎㅎ

저 지나갈 적마다 "과자먹고 싶어요' '목말라요''뭐 먹고 싶어요"

하는 핵심 두여직원들...

회식이나 먹는 얘기만 나오면 젤 먼저 입에서 나오는 말이"선배가 사는 거예요?"

 

2년여동안 여직원들한테 "오늘은 선배한테 신세졌으니 담엔 제가 살께요" 이런말 절대로 절대로 들어본적 없습니다. 빈말이라도 그런말 한마디 안합니다.

성격상 누가 저한테 뭐사는거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싫어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해도 너무 하네요.

회식얘기만 나오면,,식사같이 가자는 말만하면, 꼭

"선배가 사는 거예요??????"선배가????사면 갈께요!!

어떤 여직원은 제가 요구르트 아줌마한테 떨이로 요구르트20개를 천원에 사와가지고 직원들

먹으라고 주머니에 막 넣어주고 그러니깐 '사왔다고 되게 생색내세요'

 

여동생들과 소년소녀가장으로 지낸세월이 적지 않아서 여동생들만보면 사주고 싶고

챙겨주고 싶고 힘들어하면 어께라도 한번 주물로 주고 싶은 저입니다.

 

빈말이라도 "예쁘다" 옷잘어울린다" 웃는얼굴 되게 이쁘네" 말참 이쁘게 하네" 그런말을 다~~

정말 다~~작업으로만 생각합니다.

오죽하면 제가 좋아하지 않은 여직원이 없다고 할정도겠습니까...좋아한사람은 딱 한명있었는데;;;그 여직원은 부담스럽고 어렵고 불편하다면서 쳐다도 안보고 아주아주아주싫어하는 벌레보듯이 맨날 저를 없는 존재로 생각합니다. 저희파트로 고객모셔와도 저한테 말도 안겁니다.

 

제가 한번은 인간관계의 책들을 여러권보다가 의아함을 가진적이 있습니다..

거기에 모든 호감가는행동, 인기많은 사람의 행동, 사랑받는 남자의 조건,등등 모든게 다

저의 행동이더군요.

자랑이 아니라 정말로 책에 나온대로 행동을 한다는게 저였다는 사실에 놀랄정도 였습니다.

같이 일하는 한여직원도 '그래요 맞아요"선배 주변 직원들한테 너무너무 잘하고 사람좋고 매너짱이예요" 그정도로 주변 사람 잘챙기고 잘 배려해주는 편인데....그 회사 여직원들은 해도 정말

너무 합니다. 좋은 사람으로 보긴 커녕 찝적대기선수에 어려운 사람으로만 봅니다.

'쏘시는거예요"? "사는거예요?'

 이말들이 아직도 귀에 맴돕니다. ㅋㅋ

 

아침 저녁으로 인사는 커녕~...뭔놈의 소문은 그리도 그냥~~누구좋아하네...~~어쩌네~~

흔히 시쳇말로 꼴통들 많다는 백화점에서도 그런소문 한번 안났습니다.

참고로 저 백화점에서 10년넘게 일했고 지금서점을 그만두고 백화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매너 좋고 직원들과 잘어울리고 성격좋은 사람으로 정평이나있는 저입니다. 자신합니다.

제가 기브앤테이크를 바라는것도 더더욱 아닙니다.

참 비교되는게 책몇권 빌려주거나 책몇권 선물해줬다고 밥쏜다고 음료수쏜다고 간식쏜다고

말하는 지금 백화점의 동료여직원들은 뭡니까...강제로 주는거외엔 받지도 않았습니다.

 

2년여동안 누가 (어느 여직원)사는 회식자리라도 한번가봤었으면, 아니 음료수라도 한번 신세져봤었으면....아니 빈말이라도 담엔 제가 꼭 살께요...그런 말이라도 들어봤었으면 이러진 않았을겁니다. 누가 뭐를 사면 주머니에 강제로라도 만원짜리하나 집어넣어주는게 속편한 저인데..

어찌 정말 얻어먹고만 입싹~~인지...특히 2명의 핵심 여직원은 지금도 그러고 있을것이 뻔합니다. 작업과 호감과 배려를 구분못하고 거지근성만 머리속에 잔뜩 차가지고선....

 

책을 판다는 사람들이...교양의 가장 기본이 되는 책을 만지는 사람들이 그러면 안되는거

같습니다. 주고 받는걸 생활화하라는게 아니라 적어도 신세(자의든타의든)를 졌으면 고마워하는게 사람도리 아닙니까 ~ 말이라도 담엔 제가 대접을~~그 말한마디 없다는게 대학까지 나온사람들이 고졸들이 대부분인 백화점사람들과도 정말 비교되는군요

그사람들에게 책좀 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제가 봤던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