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게이한테 헌팅당하다...=ㅁ=

대한의 건아2008.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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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6세의 남아입니다.

예전에 우연히 공짜 태국 여행 티켓이 생겼습니다...(어머니께서 당첨된 가족 티켓...)

저는 좋아라 하고 닝큼 짐싸고 바리바리 갔더랬죠..ㅋㅋ

4박 6일이었나...그랬는데...

마지막 돌아오는 날 비행기 시간이 많이 남아 (익일 01시 30분 비행기였음..)

푸켓에서 '그나마' 크다는 백화점엘 갔습니다.

가운데가 뻥~ 뚫려있고 삼성이며 엘쥐며 소니 등 가전제품들의 전시가

주를 이루고 있더군요... 글구 남잔지 여잔지 구분이 안가는 사람들이 물건을 팔고 있더군요..

(복장은 여잔데...생김새는 레슬링해도 될 듯한..)

글구 스포츠메이커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맨유전문매장도 가보고 여러 상점을 둘러보다

나이스 가게 앞에서 외국이라 선뜻 들어갔다 말걸까봐 밖에서 고개를 내밀고

구경을 하고 있었더랬습니다.

'그게 그거구나'라는 생각으로 몸을 돌리는 찰나...

누군가 어깨를 탁 잡는 것이었습니다....=ㅁ=

돌아보니 외국인(정확하게는 태국인....)....

보자마자 '에..X발...X대따...'라는 생각만 들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유창한(?) 태국말로 솰라 솰라...=_=;;;

제가 갔던 때가 (한국이) 여름철이어서 제가 꽤나 까만 피부였거등요..ㅋ

되지도 않는 영어로 "I'm sorry"를 연발했더니...(저 한 마디하는것도 어렵더군요)

이젠 그 새끼가 영어로 솰라 솰라 하는겁니다.

정신차리고 나름 번역을 하면서 들어봤더니...

"어디서 왔어요??" "시간있으세요?" "괜찮으면 나 따라가서 같이 놀래요??"

목소리도 더럽게 가늘었습니다....내 손을 잡고 놔주지도 않고....T-T

손에 땀은 뭐 그리 많이 흘리는지....(- -;;;

 

그 때 나타난 구세주...

 

내.동.생

게이새끼가 또 내 동생한테 뭐라고 하자...

"머라카노??"를 연발하더군요...=_= 멋진놈....

그리고 가족들이 기다린다고 몸짓 발짓 다해가며 그를 이해 시키고...

가려는데...자신의 이름을 갈쳐주더군요...꼭 잊지 말라는 듯이...

몇번이고 몇번이고 씨부리더군요...(그래서 아직도 못잊고 있습니다...=_=;;;;)

이름도 특이해서...'기약'이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여기까진 그냥 미친 외국인 새끼라고만 생각했는데...

 

내 동생과 돌아설 때 못내 아쉬운 목소리로 내 등에다 쳐 뱉던 말...

"You so sexy~" "You so sexy~" "You so sexy~"

 

10번도 더 씨부리면서 돌아보니 완전 그윽한 눈빛...아쉬운 눈빛....

여자한테도 전화번호 한번 못받아 본 내가!!!!!

남자한테!!!!!

그것도 외국에서!!!!

태국... 나름 아름답고 재밌는 나랍니다....=_=;;

 

그 새끼 만나기 전까진.....

재미없는 글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__) 편안한 밤 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