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에서 일하는 남자친구.. 도와주세요..

터져나오는 울음2008.01.20
조회970

감사합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길어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3일전에.. 밤을 꼬박새운 후에, 남자친구가 바람을 핀거냐면서 글을 올렸던 처자 입니다..

 

어떤 여자와 연락을 했던거, 문자를 깜박하고 지우지 않았을 때 제가 그 문자의 번호를 저장한 후, 그 여자에게 연락을 했다가, 저만 그 여자에게서 상스러운 욕을 먹고 전화를 끊었었죠.

화가나서 헤어지자고 했다가 남자친구에게 모조리 다 물어봤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헤어지자하고 전화 끊고나서 그 날 회사를 조퇴해서 아는 동생하고 밤새 술을

마셨더랬죠. 그런데 알고보니 야간회사가 아닌, 나이트클럽에서 일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제 얘기해주더군요. 제가 짐작은 했었지만, 막상 듣고 나니까 피가 거꾸로 쏟고 눈물만 났죠.

그 여자가 일하는 곳은 안양이고, 그 여자가 집은 일산이라고 하더군요.

그 여자를 영등포에서 만났는데, 제 남자친구가 영등포에 살거든요.

일산 갈려면 영등포를 거쳐서 가야되고,

남자친구가 그 여자 나이트에 오게하려고 두번 만났다 하더군요.

정말 돈 벌려고 그 여자 나이트 오게하려고 만난거라고, 절대 사심없었다고 오해하지말라고.

그 여자한테 5천원 짜리 밥 한그릇 사주고 얘기 좀 하고나서 그 여자가 내 이름으로 테이블

하나 잡으면 나이트가 6만원을 버는건데 거기서 자기 수익이 떨어진다고.

나이트에서 일하면 여자가 여자들로 보이는게 아니라, 돈으로 보인다고.

자기 이름으로 테이블 잡고 룸 잡고 부스 잡고 이렇게 해서 자기 수익이 돌아오는 것이기 땜에

그런거라면서.. 바람핀거 아니라고, 나도 너한테 미안했고 죄책감까지 들었다고..

그런데 그 여자 채팅에서 만난여자고, 물론 자기 친구랑 같이 채팅하다가 그 친구는 돈이 별로

안 급해서 제 남자친구한테 그 여자 번호를 넘긴거지만..

중요한건 그 여자가 밥만 두번 남자친구하고 먹고, 나이트에 오지도 않았다는 거.

 

저는 다른 여자랑 제 남자친구가 밥을 먹었다는 그 자체가 너무 싫었습니다.

만났다는 것 그 자체가 싫었습니다.

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이 여자랑 모텔가서 잔건 아닌가, 정말 밥만 먹은걸까.

그래서 남자친구에게 계속 물어봤습니다. 정말 그 여자랑 밥만 먹었냐고,

재차 확인하고 싶어서..정말 밥만 먹었다고 남자친구 입으로 들으면 내가 믿을 수 있을것같아서 계속 물어봤습니다.. 한 5번정도.. 그랬더니 제 남자친구가 오히려 더 화를 내더군요.

"너는 도대체 내가 무슨 말을 하길 바라는 건데, 너는 내가 그여자를 좋아하고 그 여자랑 진짜

바람이 났다고 해야 속이 시원해? 넌 내가 그 여자랑 모텔 가서 잤다고 니가 상상하고 의심하는 그대로 말해줘야 나한테 똑같은 질문 반복해서 물어보는 거 멈출거냐고, 어?"

그래서 내가

"아니 그게 아니고!!!!! 난 내가 너무 듣고싶어서, 그냥 밥만 먹었다는 거 계속 들으면 내가

믿을 수 있을것 같으니까, 계속 물어보는 거잖아, 정말 왜 그러는거야 나한테. 어?

그 여자랑 어디서 밥 먹었는데.. 어? "

그랬더니 신경질을 확 내더군요.

"밥을 어디서 먹었는지 내가 그 식당을 어떻게 기억해, 기억도 안나는데 !!"

제가 물었어요, "어딘지 기억안나? 정말 밥 만 먹은거 맞지? 어? .."

그랬더니 막말하더군요. "그래, 나 그 여자랑 모텔가서 잤다. 됐어? 이제 속이 시원해? 어?"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미칠 것만 같았어요. 울면서 말했어요, 이때까지 착하게 너만 보고

너만 사랑해 온 나한테 왜 이러냐고, 입장바꿔서 내가 그렇게 말했다면 어땠겠냐고..

그랬더니 암말 안하다가.. 왜 자꾸 물어보냐고 그러더라고요, 물어보는게 몇번째인지 아냐고,

사람이 말하면 좀 믿어달라고..

 

저도 계속 물어보면 짜증나는 거 알고요, 해명해서 알아들어주지 않으면 지친다는거 아는데요,

그렇지만 처음부터 거짓말 한 사람은 제 남자친구잖아요..

그 여자랑 통화했을 때 그 여자는 제 남자친구가 애인 있는거 몰랐다고 했고요,

남자친구는 그 여자랑 밥 먹을 때도 커플링 끼고 있었고, 저희 커플링이 워낙 두꺼워서,

결혼 반지라고 까지 말했데요, 사랑하는 사람 있다고.

커플링 끼고 있는데 어떻게 그 여자가 여자친구 없는 걸로 생각하겠냐면서.

 

휴.. 누구 말을 믿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 여자도 일부러 저를 엿 먹일려고 과장되게 말하는 것

같기도 하고, 남자친구도 어디까지 믿어야되는지 모르겠고요..

 

오늘 제가 미치도록 화가 나는 이유는요,

오늘 새벽에 퇴근하고 전화한통 문자한통이 없는거에요.

근데 아까 저녁에..출근해서 전화와서 하는 말이,

깜박하고 핸드폰을 가게에 놔두고 퇴근해서 형들하고 밥 먹고 가게 근처 형 집에 가서 잤다고 말하더라고요,, 말투는 완전 대충대충에다가, 대충대충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

저는 너무 화가나더군요.. 24시간 연락을 못하다가, 겨우 한다는 소리가 저거였으니까요..

어제 저녁부터 연락이 안됐거든요.. 금요일밤.. 나이트 손님이 엄청많았겠죠..

근데 저는 너무 의심이 가네요,, 곳에서 일한다고 하니까 별 상상이 다듭니다.

아까 통화할 때, 더 이상은 못하겠다고, 더 이상 당신 못 믿겠다고..

형들이랑 잔다 해놓고 다른 여자랑 모텔가서 잤을 수도 있지않냐고,

형 집에서 잠은 자면서 형 핸드폰으로 문자 한통 전화한통 못하냐고.. 그렇게 말했더니

제 남자친구는 자기가 더 화가 난 것 처럼 말하는데,

"넌 헤어지잔말 정말 쉽게 잘한다? 어? 그렇지? 그리고 전화를 어떻게 해, 공중전화도없고,

형 전화를 어떻게 맘대로 써, 그리고 여자는 무슨 여자야, 나 안 그랬어, 거짓말 안해,"

이때까지 내가 괴로웠던거, 내가 연락기다리느라 아무것도 못하고 골병들어있는 건 생각도

안해주고, 내가 헤어지자는 말 쉽게 한다면서..  저를 나무라더군요..

"나이트 일 그만둘 때까지 우리 연락하지 말자." 이렇게 제가 말했는데,

남자친구가, 빌어도 모자랄판에 지가 더 화난 것 처럼 "너 그거 진심이냐?" 이러더군요..

저는 너무 화가나서,

"그 더러운 형들 너무 싫어. 그 놈들처럼 너까지 더러워지기 전에, 다 그만둬라."

이러고 전화 확 끊었는데.. 아직까지 전화한통 문자한통 없네요..

... 헤어져야겠죠?

이 사람은 내가 말만 이렇게 하고 안헤어질것같으니까 마음 놓고 아직까지 연락 없는거겠죠?

아니면.. 될대로 되라.. 이런 식이거나.....

 

.....  헤어져야하는 거죠?...

그런데 왜 자꾸 죽고싶죠..

나한테 너무 잘해줬던 사람이에요.. 너무너무 잘해줬던 사람이라서 힘든가봐요..

웨이터 일 하면서 사귄게 아니라.. 저랑 사귀다가 요즘 웨이터일 배우기 시작한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