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 글쓴님아 .. 님이 아직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을 못하는 것 같네 .. 리플마다 달려있지만 남편은 뭐하냐고 묻질 않소? 님 시어메가 분명 문제있는 사람임에 틀림없지만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님남편이오. 이 세상 여느 남자들이 그렇듯 내 남편도, 당신 남편도, 결혼 전엔 이 세상에서 날 제일 사랑한다 했을거고 물에 빠지면 날 먼저 살린다 했을 거고 결혼해도 연애할 때처럼 살자 했을 거요. 그치만 말이오 .. 결혼하면 그게 아니라오~ 이십년, 삼십년 자기 키우느라 고생한 엄마가 안스럽고 아내가 무뚝뚝한 나대신 샤방샤방~ 엄마 좀 상냥히 챙겨줬음 좋겠고 TV를 보나 영화를 보나 친구를 보나 다들 시어메 잘 모시는 현모양처들만 있는 것 같은데, 생각하면 눈물 뿐인 자기 엄마에 대해 불만을 토로 하거나 사이가 좋지 않다 싶으면 엄마의 잘못보단 아내의 비인간성이 눈에 먼저 보인다오. 누구에게나 그렇듯 '엄마'라는 존재는 완전무결하기 때문이오. 나 이혼직전 내 얘기 듣던 결혼생활 20년쯤 한 나 아는 직장상사 분이 그러시더라 .. 남자들은 절대 엄마 못 버린다고 .. 간 쓸개 다 빼줄 것처럼 연애할 때 나 내거 된거처럼 굴다가도 결혼해서 고부갈등 생기면 아내 버리지 엄마 안 버린다고 .. 그게 진리라고 .. 그말듣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 말이 정답이오. 우리 부부, 누구보다 사랑해서 소박하게 결혼했고 신혼 초엔 누구보다 행복했소. 하지만 점점 싸움의 횟수가 늘어갔고 빈도도 잦아졌고 나의 우울증도 깊어졌다오. 그러한 일들의 계기에는 모두 시댁이 관련되어 있었소. 시어메의 지나친 간섭, 시댁 근처로의 이사, 부부싸움에까지 개입하는 시모의 어이없는 처사 등등등 상세히 나열하자면 끝도 없소. 결국 종래엔 부부사이까지 최악으로 치달았소. 발단은 시자들이었지만 사소하다 싶은 일들과 작은 싸움들이 쌓이고 쌓여 결국 남보다 못한 웬수지간이 되었다고.. 이혼하기 두어달 전부턴 각방쓰며 웬종일 얼굴 한 번 마주치지 않은 날들도 많았소. 둘이 동시에 집에 있었던 시간도 거의 없었고.. 룸메이트보다 못한 존재랄까? 그래도 주말마다 자기네 식구들이랑은 놀러다니더이다. 아내의 괴로움과 우울함은 남편들에게 별 상관없소. 어차피 피한방울 안 섞인 남남아니오? 연애할 때 생각해 보구려 .. 사랑한단 이유 하나로 이성을 만나고 정서적 육체적 교감을 나누고 없으면 죽을 것처럼 살다가도 안녕하고 헤어지면 그 뿐 아니오? 결혼하면 물론, 약간의 책임감과 부담과 주위의 시선이 더 첨가되겠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오.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생각하는 여자와는 달리 남자들에게 여긴 본가의 분가(?)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 같소. 최소한 애 셋쯤 낳고 10년쯤 살기 전까지 남자에게 결혼해서 새로이 꾸린 가정은 본가보다 더 쉽게 깨뜨릴 수 있는 것이라오. 그래서 가정은 여자가 꾸린다고 하는가보오 .. 님 남편, 그 지경인데도 그 정도 밖에 하지 않는 것, 님이 굳이 글에 쓰지 않았다는건 그만큼 결정적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아니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 예전 시어메가 님 시어메보단 정상이었고 남편도 님 남편보단 내편을 좀 더 들어준거 같은데 그래도 나는 한없이 괴로웠소. 괴로움의 종류가 다를 뿐이지 그 정도에 있어선 님과 나의 그것이 같을거라 보오.. 예전 남편은 친정에도 참 못했었고 지금 생각하면 내 낯짝이 부끄러울 정도로 버르장머리 없는 인간이었던 것 같소. 하지만 본인과 그의 모친에겐 세상에서 가장 잘난 아들이겠지. 그래서 그냥 반품했소. 나한텐 불량품인데 시자들한텐 최고품이니 당연히 활용했을 때 가장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데서 써야할 것 아니오? 저 쪽도 마찬가지로, 나처럼 똑똑하고 현대적인 여성말고 적당히 자기네들 입맛에 맞는 여자하나 골라서 필요하면 부려먹고 맘대로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여자만나면 시자들도 행복할거 아니겠소? 님도 아직은 남편을 사랑하는 맘이 남아 착각하는 것 같은데 지금 이 순간, 가장 잘못된 역할을 하는 사람은 님 남편이오. 님과 시어메의 관계는 님의 남편이자 그의 아들인 존재로 인하여 새로이 맺어진 것이기 때문에 그 원인이 제대로 치유되지 않으면 결과엔 변함없소.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아름다운 인생인데 아프고 힘들기만 해서 되겠소? 이 세상엔 제대로 된 남자와 시모들도 많다오. 연애할 때도 이 남자 아니면 안돼라며 사랑하지만 헤어지고 나면 거짓말처럼 또 다른 사랑이 치유해 주지 않소? 어차피 한번 살다 가는 인생, 보살로 살거 아니면 내가 행복한 게 최고요. 그렇지 않으면 남도 행복하게 해줄 수 없으니까 .. 님은 자기일도 있으니 힘든 고비만 넘기고 나면 오히려 세상이 달라질 거요. 그래도 이혼이랑게 쉬운 선택은 아니니 마지막까지 최선은 다 해보시오. 나 역시 이젠 더 이상은 못하겠다 싶을때까지 견뎠으니까 .. 힘내고 될때까지 싸워보시오 .. 그리곤 뒤돌아보지 말고 나오시오 .. 섣부른 판단일지 몰라도 내 보기에 그 시모는 걸렀구랴.. 님 남편도 많이 부족하고 .. 1
결혼한지 1년만에 이혼한 사연
투명인간 글쓴님아 ..
님이 아직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을 못하는 것 같네 ..
리플마다 달려있지만 남편은 뭐하냐고 묻질 않소?
님 시어메가 분명 문제있는 사람임에 틀림없지만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님남편이오.
이 세상 여느 남자들이 그렇듯
내 남편도, 당신 남편도,
결혼 전엔 이 세상에서 날 제일 사랑한다 했을거고
물에 빠지면 날 먼저 살린다 했을 거고
결혼해도 연애할 때처럼 살자 했을 거요.
그치만 말이오 ..
결혼하면 그게 아니라오~
이십년, 삼십년 자기 키우느라 고생한 엄마가 안스럽고
아내가 무뚝뚝한 나대신 샤방샤방~ 엄마 좀 상냥히 챙겨줬음 좋겠고
TV를 보나 영화를 보나 친구를 보나
다들 시어메 잘 모시는 현모양처들만 있는 것 같은데,
생각하면 눈물 뿐인 자기 엄마에 대해 불만을 토로 하거나
사이가 좋지 않다 싶으면 엄마의 잘못보단 아내의 비인간성이 눈에 먼저 보인다오.
누구에게나 그렇듯
'엄마'라는 존재는 완전무결하기 때문이오.
나 이혼직전 내 얘기 듣던
결혼생활 20년쯤 한 나 아는 직장상사 분이 그러시더라 ..
남자들은 절대 엄마 못 버린다고 ..
간 쓸개 다 빼줄 것처럼 연애할 때 나 내거 된거처럼 굴다가도
결혼해서 고부갈등 생기면 아내 버리지 엄마 안 버린다고 ..
그게 진리라고 ..
그말듣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 말이 정답이오.
우리 부부, 누구보다 사랑해서 소박하게 결혼했고
신혼 초엔 누구보다 행복했소.
하지만 점점 싸움의 횟수가 늘어갔고
빈도도 잦아졌고
나의 우울증도 깊어졌다오.
그러한 일들의 계기에는 모두 시댁이 관련되어 있었소.
시어메의 지나친 간섭,
시댁 근처로의 이사,
부부싸움에까지 개입하는 시모의 어이없는 처사 등등등
상세히 나열하자면 끝도 없소.
결국 종래엔 부부사이까지 최악으로 치달았소.
발단은 시자들이었지만
사소하다 싶은 일들과 작은 싸움들이 쌓이고 쌓여
결국 남보다 못한 웬수지간이 되었다고..
이혼하기 두어달 전부턴 각방쓰며
웬종일 얼굴 한 번 마주치지 않은 날들도 많았소.
둘이 동시에 집에 있었던 시간도 거의 없었고..
룸메이트보다 못한 존재랄까?
그래도 주말마다 자기네 식구들이랑은 놀러다니더이다.
아내의 괴로움과 우울함은 남편들에게 별 상관없소.
어차피 피한방울 안 섞인 남남아니오?
연애할 때 생각해 보구려 ..
사랑한단 이유 하나로
이성을 만나고 정서적 육체적 교감을 나누고
없으면 죽을 것처럼 살다가도
안녕하고 헤어지면 그 뿐 아니오?
결혼하면 물론,
약간의 책임감과 부담과 주위의 시선이
더 첨가되겠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오.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생각하는 여자와는 달리
남자들에게 여긴 본가의 분가(?)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 같소.
최소한 애 셋쯤 낳고 10년쯤 살기 전까지
남자에게 결혼해서 새로이 꾸린 가정은
본가보다 더 쉽게 깨뜨릴 수 있는 것이라오.
그래서 가정은 여자가 꾸린다고 하는가보오 ..
님 남편, 그 지경인데도 그 정도 밖에 하지 않는 것,
님이 굳이 글에 쓰지 않았다는건
그만큼 결정적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아니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
예전 시어메가 님 시어메보단 정상이었고
남편도 님 남편보단 내편을 좀 더 들어준거 같은데
그래도 나는 한없이 괴로웠소.
괴로움의 종류가 다를 뿐이지 그 정도에 있어선
님과 나의 그것이 같을거라 보오..
예전 남편은 친정에도 참 못했었고
지금 생각하면
내 낯짝이 부끄러울 정도로 버르장머리 없는 인간이었던 것 같소.
하지만 본인과 그의 모친에겐 세상에서 가장 잘난 아들이겠지.
그래서 그냥 반품했소.
나한텐 불량품인데 시자들한텐 최고품이니
당연히 활용했을 때 가장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데서 써야할 것 아니오?
저 쪽도 마찬가지로,
나처럼 똑똑하고 현대적인 여성말고
적당히 자기네들 입맛에 맞는 여자하나 골라서
필요하면 부려먹고 맘대로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여자만나면
시자들도 행복할거 아니겠소?
님도 아직은 남편을 사랑하는 맘이 남아
착각하는 것 같은데
지금 이 순간,
가장 잘못된 역할을 하는 사람은 님 남편이오.
님과 시어메의 관계는 님의 남편이자 그의 아들인 존재로 인하여
새로이 맺어진 것이기 때문에
그 원인이 제대로 치유되지 않으면 결과엔 변함없소.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아름다운 인생인데 아프고 힘들기만 해서 되겠소?
이 세상엔 제대로 된 남자와 시모들도 많다오.
연애할 때도 이 남자 아니면 안돼라며 사랑하지만
헤어지고 나면 거짓말처럼 또 다른 사랑이 치유해 주지 않소?
어차피 한번 살다 가는 인생,
보살로 살거 아니면
내가 행복한 게 최고요.
그렇지 않으면 남도 행복하게 해줄 수 없으니까 ..
님은 자기일도 있으니
힘든 고비만 넘기고 나면 오히려 세상이 달라질 거요.
그래도 이혼이랑게 쉬운 선택은 아니니
마지막까지 최선은 다 해보시오.
나 역시 이젠 더 이상은 못하겠다 싶을때까지 견뎠으니까 ..
힘내고 될때까지 싸워보시오 ..
그리곤 뒤돌아보지 말고 나오시오 ..
섣부른 판단일지 몰라도
내 보기에 그 시모는 걸렀구랴..
님 남편도 많이 부족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