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죄인가요!? 황당한 추파 쪽지~

김여진2008.01.20
조회164,573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남자 대학생입니다.

 

외모도 목소리도 하는 짓도 그냥 평범한 남자인데...

 

이런 저에게 눈이 번쩍 뜨이는 싸이 쪽지가 왔답니다.

 

(쪽지 내용은 빨간색으로 할께요...)

 

안녕요_! ㅇДㅇ-a

좀 당황스럽겠지만 저.. 음.. 되게.. 뻘줌하네요~

이런거 .. 잘 안해봐서..

처음에는 그냥 보통 클럽 광고인 줄 알았습니다.

 

다만 조금은 소심하게(?) 시작하는 문구가 정감이 가더라구요.

 

그냥 낚여준다는 느낌으로 읽어 내려갔습니다.

 

싸이 돌다가 사람알고 지내는거 해보고 싶어서 쪽지 써봤는데...;
그냥 갑자기 사람 막 우연스레히 만나고 싶기도 하구 그래서 써봤어요

그냥 이 사람 저사람 첫자리에서 만나면 낯선느낌이 싫어서

금세 사람사귈려는 탓도 있긴 하지만..

내용이 조금 심상치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우연스레히 사귀고 싶다 이런거잖아요?

뭐 우연스레히 만나고 싶은데 하여튼 제가 걸린게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어쩌면 이런 행운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인지,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일어날만한 일이 내게도 정말 닥치는 것인지.

...

낯선느낌이 싫어서 쪽지로 했다고 하기에는 조금 능수능란한 솜씨(?)라고 생각은 했지만...

 

어쨌든 그런건 운명적인 만남의 양념같은 거 아닌가요? ^^;

 

하여튼 그렇습니다.


-ㅁ-!! 이렇다구 바로 Ab형 판정들어가면 섭하다구요..

친해지면서 이것저것 알면 좋을것 같아 일촌 신청하고픈데 괜찮을까요??

뭐 AB형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ㅎ

일촌신청하고 뭐 어쩌구 다 좋습니다. 슬슬 호기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런데...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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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참고로 저는 24살 남자아이구요 원래는 서울 사람인데.. -ㅁ- 일하다 보니.. 말투가 사투리가 막.. 뒤엉켜 버린... ㅠㅠ 슬픈영혼의 소유자이죠.. 앗..; 저는 군대 다녀와서 일하고 있어요.; 혹.. 리조트라고 들어봤나요.. 그 일 한답니다~ 그쪽 소개도 부탁해요

 

헉... 남자분이었다니...

 

비로소 저는 사태가 파악이 되었습니다...;;;

 

이분은 제 이름을 보고 저를 여자인 줄 아셨던 것입니다...;;;

 

뭐 그 다음 얘기는 보이지도 않더라구요.

 

( 혹시 리조트 광고나 동성애 이런건 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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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나니까 이런 일들이 한두번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옛날에 유니텔 했을 때는 어떤 X가 1:1 대화를 하더니

 

저랑 갑자기 컴S를 하자고 하지를 않나.

 

(참 그때는 유치했던 거 같습니다.)

 

몇달 전에는 프린세스 다이어리란 곳에서 공주로 만들어주겠다고 쪽지가 오질 않나...

 

다른 여자 이름도 많긴 한데

 

성도 김씨고 '진'으로 끝나는 이름도 많고 여자의 '여'자 때문에 연상이 잘되는 이름인가요?

 

피해망상까지 생기는 것 같습니다.

 

뭐 솔직히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이런 탈력감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사실 제 이름의 '여'자도 汝 자로 여자 여(女)가 있긴 하죠.

 

여자 김여진인 분들은 배우도 있고 볼링선수도 있고 뭐 (꼭 자랑은 아니지만) 장혁과 결혼하신 분도 계시던데... 저는...;;;

 

최근에는 자기소개 같은거 할때 이름 홍보(?)하기 좋아서 나름 흡족해하던 때도 있었지만.

 

이런 경우는 정말 난감하네요.

 

추파 던질 때는 꼭 성별 확인을 하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