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호 요원이 자장면먹으러...가아니고.. 살해당한 세 명의 여성들에 관한 추가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사무실을 나설 때였다. 팀장의 묵직한 탄식이 박철호의 뒷덜미를 잡아채고 있었다. "또 당했어. 이번에도 여자라는군. 35세의 고등학교 교사야." 순간 박철호는 나가려던 걸음을 돌려 팀장에게로 다가갔다. "네? 이번에는 고등학교 선생이라고요? 팀장님......" "먼가..머 지피는게 있는거야?" "혹시...." "먼가?" "혹시 시체 직접 보셨나요?...특히...얼굴...." "얼굴?....봤지...근데 얼굴은 왜??" ".......이쁘던가요? 나이가 좀 들긴 했어도......" 흠....... 팀장의 주먹은 꽤나 쌨다.... 한방에 코피가 새어 나왔다.... "아야...흠.....맨 처음에는 유치원 교사, 그 다음엔 초등학교 교사, 또 그 다음에는 중학교 교사에다 이번에는 고등학교 교사라는 건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럼 내일은 대학 교수가 당할 차례라는 얘긴지......" 그제야.. 팀장도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뭔가 연관성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듯 자료철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이윽고 백지에다 일련 번호를 매겨가며 뭔가를 쓰기 시작했다. 1. 김윤화 : 여자/32세/유치원 교사2. 박 청 : 여자/32세/초등학교 교사3. 이수연 : 여자/32세/중학교 교사 4. 최현선 : 여자/35세/고등학교 교사 "이 네 사람은 분명 어떤 식으로든 연관되어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살인범은 이들을 모두 아는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다들.....여자에다가 제 나이와 비슷하여 저와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어서... 어쩜 저와 원한 관계가 있는......." 쿡~~(손가락으로 눈 찌르는 소리..) "흑........지금 김정호 선배와 함께 나가서 피해자들을 중심으로 어떤 관련이 있는지 탐문해 보겠습니다." 어느 새 곁에 와 서 있던 김정호 요원이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살해당한 여성들이 근무하는 유치원과 학교는 모두 사립으로 비교적 가까운 거리 안에 분포되어 있었다. 살해당한 네 명의 여성 모두 지금까지 근무했던 곳이 첫 직장이어서 꽤 오래 근무했다는 점, 모두 남녀공학에 근무하고 있었다는 점, 그리고 결혼해서 어린 자녀를 한둘씩 두고 있었다는 점에서만 유사성을 지니고 있었다. 아!!!! 이뻤다는..그래서 넘 안타까왔다는...^^;;; 그 중에서도 유치원 교사였던 '김윤화'의 경우 19세 때부터 그곳에서 교사로 일했기 때문에 13년째 근무했던 것으로 파악됨으로써 가장 오랜 경력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들은 서로 학교 선후배라든가 친척간이라든가 하는 관련성은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즉, 네 사람은 생전에 서로 아는 사이가 아니었다는 결론이 성립되고 있었다.그런데 피해자의 가족들을 상대로 생전에 평소 행실이 어땠는지 조사하는 과정에서 뜻밖의 단서가 포착되었다. "퇴근해서나 휴일이라 집에 있을 때면 애 엄마가 근무하는 학교의 졸업생으로 예전에 제자였다는 어떤 청년으로부터 가끔 전화가 걸려오곤 했어요. 그 런데 그 청년의 전화를 받은 날은 아내의 얼굴빛이 매우 어두워 보이곤 했는데 혹시 그 청년이......" 남편 또는 같은 집에 사는 식구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네 명의 피해자 모두 예전에 가르쳤다는 제자로부터, 그것도 괴청년으로부터 뭔가 시달림을 받았다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누구인지, 언제 가르친 제자인지, 나아가 네 사람의 여성들에게 전화를 걸곤 했던 인물이 제각각 다른 인물인지 아니면 동일인물인지 확인해 줄 만한 단서는 더 이상 찾을 수가 없었다. 김정호와 박철호는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 조사한 것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문득 박철호의 뇌리에 이외수의 소설 <괴물>에 자주 등장했던 '네크로필리아'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그리고 형사가 범죄심리학자에게 "혹시 네크로필리아라는 말이 범죄와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라고 묻자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지요." 라고 대답하던 장면이 떠올랐다. ...."그뿐입니까?" 끄덕끄덕... 하다가 오질나게 얻어터지는...^^ 그게아니궁... "네크로필리아는 시체를 사랑하는 부류들을 지칭할 때 쓰이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엽기적인 범죄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아야지요." 라고 설명하고 있었다. 박철호는 서랍 속에 넣어 두었던 소설책을 꺼내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에리히 프롬이라는 심리학자에 의하면 인간의 잠재적 성향은 두 가지로 대별된다. 하나는 생존을 사랑하는 바이오필리아고 하나는 죽음을 사랑하는 네크로필리아다. 윤리적 측면에서 정의하자면 네크로필리아는 일종의 병리적 현상이다. 그들은 급진적 영웅주의와 폭력적 이기주의를 기초로 자신들의 위치를 점유한다." 네크로필리아라는 단어를 설명하기 위해서였는지 작가가 소설 속에 써놓은 말이었다. 그리고 그 뒤를 19세기 초에 살았다는 '베라 렌치'라는 이름의 여자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었다. 독점욕이 강하면서도 한 남자만으로는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는 여자. 그녀와 결혼하는 남자는 물론 그녀의 아들까지도 연쇄적으로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나고, 마침내 경찰이 그녀의 집을 수색했을 때 지하실에 서른다섯 개의 관이 도열해 있었다는, 그리고 관마다 희생자의 이름과 나이가 명기되어 있었다는 이야기였다. 경찰이 살해동기를 묻자 그녀는 자신을 안은 남자들이 다른 여자를 안을 거라고 생각하면 분노가 치밀어서 견딜 수가 없었노라고, 아들도 나이가 들면 다른 여자에게 안길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살해했다고 대답했다는 줄거리였다. .... 당체 먼 얘긴지.... "만약에 말이지, 네 명의 희생자들에게 전화를 걸곤 했다는 청년이 동일인물이라면 이번 사건은 쉽게 풀릴 수도 있을 텐데...... 하지만 희생자들끼리 아무런 연고가 없으니 동일인물이라도 그가 누군지 짐작할 만한 단서를 찾아낼 방법이 도무지 떠오르지를 않는단 말야. 네 사람이 가르쳤다는 학생들을 몽땅 조사해 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조사한 내용을 보고받으며 팀장이 답답하다는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네 사람을 거쳐간 학생들을 몽땅 조사해 보는 도리밖에 없지요, 뭐."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라는 듯 김정호가 팀장의 말을 받았다. 그때였다. 묵묵히 듣고만 있던 박철호가 냉큼 자리에서 일어나며 흥분된 어조로 팀장에게 말했다. "나...배고파요..컵라면이라...도......." 팀장의 총구가 박철호의 이마를 겨냥하고 떨리고 있었다... 김정호가 말리지않았으면 박철호도 이번 사건의 희생자가 되었을것이다... "머....그렇다고 총까지....^^; 씨..발로마...." "모라구? 이거놔~!!!" "아...흥분마시고....몽땅 조사해 볼 필요는 없습니다. 유치원 교사였던 김윤화가 맨 처음 살해됐고, 교사 경력 13년째라고 했잖아요. 그 뒤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교사 들이 줄줄이 살해됐고요. 좋은 방법이 생각났어요. 이렇게 하면 아마 적어도 괴청년의 윤곽을 잡을 수 있을 겁니다. 동일인물이라면 아마 정체가 드러날지도 모른다구요...^^V" 과연 어떤 방법일까요? 담편으로...... 잼없음 그만하궁......ㅜ.ㅜ 허접해도..나두 글쓰고 싶다구요...점수같은거나 좋은 꼬릿말많음 많음 힘이 난다는...^^;;;)
악마의 발자국#2
박철호 요원이 자장면먹으러...가아니고..
살해당한 세 명의 여성들에 관한 추가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사무실을 나설 때였다.
팀장의 묵직한 탄식이 박철호의 뒷덜미를 잡아채고 있었다.
"또 당했어. 이번에도 여자라는군. 35세의 고등학교 교사야."
순간 박철호는 나가려던 걸음을 돌려 팀장에게로 다가갔다.
"네? 이번에는 고등학교 선생이라고요?
팀장님......"
"먼가..머 지피는게 있는거야?"
"혹시...."
"먼가?"
"혹시 시체 직접 보셨나요?...특히...얼굴...."
"얼굴?....봤지...근데 얼굴은 왜??"
".......이쁘던가요? 나이가 좀 들긴 했어도......"
흠.......
팀장의 주먹은 꽤나 쌨다....
한방에 코피가 새어 나왔다....
"아야...흠.....맨 처음에는 유치원 교사, 그 다음엔 초등학교 교사, 또 그 다음에는 중학교 교사에다
이번에는 고등학교 교사라는 건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럼 내일은 대학 교수가 당할 차례라는 얘긴지......"
그제야..
팀장도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뭔가 연관성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듯
자료철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이윽고 백지에다 일련 번호를 매겨가며 뭔가를 쓰기 시작했다.
1. 김윤화 : 여자/32세/유치원 교사
2. 박 청 : 여자/32세/초등학교 교사
3. 이수연 : 여자/32세/중학교 교사
4. 최현선 : 여자/35세/고등학교 교사
"이 네 사람은 분명 어떤 식으로든 연관되어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살인범은 이들을 모두 아는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다들.....여자에다가 제 나이와 비슷하여 저와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어서...
어쩜 저와 원한 관계가 있는......."
쿡~~(손가락으로 눈 찌르는 소리..)
"흑........지금 김정호 선배와 함께 나가서 피해자들을 중심으로
어떤 관련이 있는지 탐문해 보겠습니다."
어느 새 곁에 와 서 있던 김정호 요원이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살해당한 여성들이 근무하는 유치원과 학교는 모두 사립으로
비교적 가까운 거리 안에 분포되어 있었다.
살해당한 네 명의 여성 모두 지금까지 근무했던 곳이 첫 직장이어서
꽤 오래 근무했다는 점, 모두 남녀공학에 근무하고 있었다는 점,
그리고 결혼해서 어린 자녀를 한둘씩 두고 있었다는 점에서만 유사성을 지니고 있었다.
아!!!! 이뻤다는..그래서 넘 안타까왔다는...^^;;;
그 중에서도 유치원 교사였던 '김윤화'의 경우
19세 때부터 그곳에서 교사로 일했기 때문에
13년째 근무했던 것으로 파악됨으로써 가장 오랜 경력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들은 서로 학교 선후배라든가
친척간이라든가 하는 관련성은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즉, 네 사람은 생전에 서로 아는 사이가 아니었다는 결론이 성립되고 있었다.
그런데 피해자의 가족들을 상대로 생전에 평소 행실이 어땠는지 조사하는 과정에서
뜻밖의 단서가 포착되었다.
"퇴근해서나 휴일이라 집에 있을 때면 애 엄마가 근무하는 학교의 졸업생으로
예전에 제자였다는 어떤 청년으로부터 가끔 전화가 걸려오곤 했어요. 그
런데 그 청년의 전화를 받은 날은
아내의 얼굴빛이 매우 어두워 보이곤 했는데 혹시 그 청년이......"
남편 또는 같은 집에 사는 식구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네 명의 피해자 모두
예전에 가르쳤다는 제자로부터, 그것도 괴청년으로부터
뭔가 시달림을 받았다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누구인지, 언제 가르친 제자인지,
나아가 네 사람의 여성들에게 전화를 걸곤 했던 인물이
제각각 다른 인물인지 아니면 동일인물인지 확인해 줄 만한 단서는 더 이상 찾을 수가 없었다.
김정호와 박철호는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 조사한 것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문득 박철호의 뇌리에 이외수의 소설 <괴물>에 자주 등장했던
'네크로필리아'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그리고 형사가 범죄심리학자에게
"혹시 네크로필리아라는 말이 범죄와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라고 묻자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지요."
라고 대답하던 장면이 떠올랐다.
.
.
.
.
"그뿐입니까?"
끄덕끄덕...
하다가 오질나게 얻어터지는...^^
그게아니궁...
"네크로필리아는 시체를 사랑하는 부류들을 지칭할 때 쓰이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엽기적인 범죄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아야지요."
라고 설명하고 있었다.
박철호는 서랍 속에 넣어 두었던 소설책을 꺼내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에리히 프롬이라는 심리학자에 의하면 인간의 잠재적 성향은 두 가지로 대별된다.
하나는 생존을 사랑하는 바이오필리아고 하나는 죽음을 사랑하는 네크로필리아다.
윤리적 측면에서 정의하자면 네크로필리아는 일종의 병리적 현상이다.
그들은 급진적 영웅주의와 폭력적 이기주의를 기초로 자신들의 위치를 점유한다."
네크로필리아라는 단어를 설명하기 위해서였는지 작가가 소설 속에 써놓은 말이었다.
그리고 그 뒤를 19세기 초에 살았다는
'베라 렌치'라는 이름의 여자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었다.
독점욕이 강하면서도 한 남자만으로는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는 여자.
그녀와 결혼하는 남자는 물론 그녀의 아들까지도 연쇄적으로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나고,
마침내 경찰이 그녀의 집을 수색했을 때
지하실에 서른다섯 개의 관이 도열해 있었다는,
그리고 관마다 희생자의 이름과 나이가 명기되어 있었다는 이야기였다.
경찰이 살해동기를 묻자 그녀는 자신을 안은 남자들이
다른 여자를 안을 거라고 생각하면 분노가 치밀어서 견딜 수가 없었노라고,
아들도 나이가 들면 다른 여자에게 안길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살해했다고
대답했다는 줄거리였다.
....
당체 먼 얘긴지....
"만약에 말이지, 네 명의 희생자들에게 전화를 걸곤 했다는 청년이 동일인물이라면
이번 사건은 쉽게 풀릴 수도 있을 텐데......
하지만 희생자들끼리 아무런 연고가 없으니 동일인물이라도
그가 누군지 짐작할 만한 단서를 찾아낼 방법이 도무지 떠오르지를 않는단 말야.
네 사람이 가르쳤다는 학생들을 몽땅 조사해 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조사한 내용을 보고받으며 팀장이 답답하다는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네 사람을 거쳐간 학생들을 몽땅 조사해 보는 도리밖에 없지요, 뭐."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라는 듯 김정호가 팀장의 말을 받았다.
그때였다. 묵묵히 듣고만 있던 박철호가 냉큼 자리에서 일어나며 흥분된 어조로 팀장에게 말했다.
"나...배고파요..컵라면이라...도......."
팀장의 총구가 박철호의 이마를 겨냥하고 떨리고 있었다...
김정호가 말리지않았으면 박철호도 이번 사건의 희생자가 되었을것이다...
"머....그렇다고 총까지....^^; 씨..발로마...."
"모라구? 이거놔~!!!"
"아...흥분마시고....몽땅 조사해 볼 필요는 없습니다.
유치원 교사였던 김윤화가 맨 처음 살해됐고, 교사 경력 13년째라고 했잖아요.
그 뒤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교사 들이 줄줄이 살해됐고요.
좋은 방법이 생각났어요.
이렇게 하면 아마 적어도 괴청년의 윤곽을 잡을 수 있을 겁니다.
동일인물이라면 아마 정체가 드러날지도 모른다구요...^^V"
과연 어떤 방법일까요?
담편으로......
잼없음 그만하궁......ㅜ.ㅜ
허접해도..나두 글쓰고 싶다구요...점수같은거나 좋은 꼬릿말많음 많음 힘이 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