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게임에서 들은 속마음.친구들마저 날 비웃는걸까요?

**0102008.01.21
조회492

저는 169cm-83kg입니다. 3일전에 80kg이더니 바로 또 쪘네요/..에효

오늘이 월요일이기도 하니 시작의 기분으로

톡커들의 응원이라도 좀 받고 위로도 받고 싶어서요

사실 제가 20대중반인데  연애경험이 없어요.

아주 잠깐 만난거 말곤..외모에 워낙 자신감이 없어서 어필도 못해봤고

성격도 천상곰이네요.

이런말 하면 머라고 할지 모르지만 얼굴 생김이 나쁜건 아닙니다.

부모님 많이 닮은 얼굴이니 욕은 삼가해주세요.

항시 듣는 말이 얼굴은 이쁜데;;살만 빼면 소개해주겠다라던가 뭐 이런식입니다.

이말을 하는 이유가 지자랑 이런게 아니라

이런말이라도 아니였음 진작 사단났을꺼라서 하는말입니다.

성격은 잘웃고 밝은편이고 주변인들 웃깁니다.

어디가면 꼭 분위기 메이커하는 편이구요.

술자리에서 적당히 잘 마시고 분위기 맞춰 노래도 곧 잘 부릅니다.

공부도  지방이지만 국립대 다닐정도는 되니 평범하구요  머리도 그렇게 나쁘지 않구요

요리,살림 다 자신있구요 일러스트도 좀 할수있고 된장녀도 아닙니다.

꾸미는것도 좋아하고 피부도 좋은편이구요. 옷도 못입는건 아니예요.

직접 옷 만들어 입을 정도는 되거든요.그리고 예의나 매너 충분히 챙기는편이구요.

근데 이런게 다 필요없나봐요. 여자는 정말 이쁘지 않으면 쓸모없는건가....

 

제가 좀 속상한게요...

전 친구들 소개팅도 많이 주선하고 만나는 자리에서도 이어주려고 하는편인데

다 병신짓인가봐요.

술자리에서 진실게임 하는데

맘에 드는 이성을 첫만남에서 사로 잡을 수 있다는 질문에

그냥 그렇다고 했더니 나중에 친구가 추궁하듯 그리고 웃으면서 묻더군요

정말 그렇게 생각해?하고 몇번이고요.

이거 진실겜이라고 몇번이나 강조하더군요.

술취한 상태긴 했지만 그게 그 친구가 저를 보는 진심같더라구요.

그땐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났지만

솔직히 연애 한번 제대로 못해본 저라 반박하지도 못했어요.

취했냐?하고 얼버무렸지만 참...속상했네요.

 

그리고 무슨 영문인지 남자들이 저를 참...너무 쉽게 보는거 같아서 서러워요.

평소에도 내외하는편이기도하고 술먹고 취하거나 주사부린적도 없습니다.

게임같은것도 이미지 관리하려고 져주는 어리버리한 컨셉도 아니구요

첨볼때 차갑다.도도하다.새침하다 이런말 듣는편이라 말랑말랑해 보이지도 않구요.

근데 제가 남자애들하고 좀 편하게 지낼까하고 만나게 되면

나중에 꼭  엔조이?이런거 하자는 뉘앙스를 보게됩니다.

스킨십도 가볍게 안하구요 보수적이라는거 엄청 강조하거든요.

엔조이 바람피는 이런거 싫어한다고 질색하며 말하는편인데;;

개인적으로 만난게 8번정도 되는데 둘이만나 노는거요

거의 대부분을 엔조이 그런 뉘앙스를 받았습니다.

제가 뚱뚱하니까 쉽게 보는걸까요?

 

오늘부터 다이어트 할꺼예요.

살찐 그 이유 하나만으로 가치없는 인간으로 취급당하고 ㅠㅠ

친구마저 외모로 비웃고 있고  좀 많이 서러워요.

스스로 생각해도 바르게 살고 나쁜짓도 안하는데;;;무슨 벌을 받는건지.

에휴 푸념잔뜩이네요.

솔직히 저런 말들을 친구한테 하기도 이제는 두려워서 여기 남겨봅니다.

답답해서요.

응원이라도 좀 해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