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들이 가난을 창피해 할까요??

돈이웬수2008.01.21
조회235

해가 바뀌어 34세 된..아이가 둘있는 아줌마 입니다..

계약기간이 거의 다되어 이사를 가려구 함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새로 들어선 신도시(?) 비스무리 합니다.

근데 이사왔을 당시 보다 집값이 많이 올라 지금 가진 돈으론

다시 집을 얻기가 택도 없이 모자랍니다..

그래서 빚도 좀 갚구 할겸 변두리에 있는 아파트로 이사를 가려구 합니다..

그런데,,요즘은 어린애들두 집이 부자거나 가난하다는걸 용케 안다면서여??

아는이가 피아노 학원을 하는데 학원에 다니는 애들이 어쩌다 싸우면

이런소릴 한답니다..

- 니네집 몇평이야?? 니네 꺼야??

-니네 차 머 끌구 다녀?? 얼마짜리야??

-울아빤 사장인데..니네 아빠 모해??

이런소릴 넘 당연하게 쉽게 한답니다...

우리어릴땐 내세울거라곤 나이밖에 없었죠..

-나 3학년이야. 어디서 2학년이 까불어??

-우리 오빠 6학년이데. 혼날래??

-우리 오빤 백학년이다 어쩔래???(지기시러서 말두 안되는 억지...ㅎㅎ)

그런데 요즘애들은 아무리 쉽게 내뱉는다 해두..

정말 형편이 안되는 부모는 아마 가슴이 미어질거라 생각합니다..

저또한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혼자 자란것이 너무 외롭고 의지할데가 없었던터라

애를 둘을 낳았습니다...

요즘은 하나만 낳고 맞벌이도 많이하고...애들한테 희생만하기보단

자기들 삶에 많이들 투자한다고 들었습니다..

어쨋거나 뱃속밖에 나온 애들을 도로 집어넣을수도 없고...

열심히 잘키워야하는데..

이놈의 내집마련은 제겐 뜬구름일수 밖에 없네여...

아직 애들이 네살 다섯살이지만...

곧 초등학생이 될텐데...

오래된아파트나 낡은 주택같은데 살면 칭구도 집에 안델구 오고..

저런 소리들으면 울면서 우리집은 왜 가난하냐구 원망할까요???

벌써 너무 걱정이 앞서는거 아닌지 모르겠지만...심란스럽네여...

그냥 무리를 해서라도 학군 따지고 새아파트에 살아야하는지..

애들 학교 가기전까지라도 변두리로 이사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어찌하실건가여??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진거라곤 가족사랑과 아주 쥐꼬리만한 자존심뿐인 아짐의

넋두리 였습니다...에효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