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남자가 있다. 그는 성품도 인내력도 어떤 면을 보아도 좋은 사람이다. 그처럼 따뜻한 사람은 본적이 없다. 그도 나를 사랑한다고 했다. 그런데 가끔 그는 내게 창녀라고 부른다. 내가 말을 하고 있을때 혹은 나의 말에 대한 답을 들으려고 기다리고 있을때 그는 아주 작은 혼잣말로 `창녀.....` `해퍼.......`` 더러운 년......` 내가 얼굴을 만질때에도 `더러워.......` `발칙한 년....!` 나의 언니가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다는 말에도 `잘 됐다`라는 중얼거림을 한다. 하지만 그런 습관들이 관찰되는 사이사이 사랑한다는 말이나 간절한 눈도 그는 갖고 있다. 심지어 혈서까지 쓴다. 혼인신고까지 쓰자고 하기도 했다. 끼니도 제때 제때 잘 챙겨준다. 어디하나 부족함이 없을정도로 너무나 따뜻하다. 하지만 순간순간 그가 남들이 나에 대해 어떻다 저떻다 는 평에 그는 이렇게 답한다. -해퍼.....- 나를 사랑한다면서 다시 나를 사랑한다고 할수 있을까. 나는 그가 제발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좀 믿어주었을면 한다. 그리고 왜 그런 모욕까지 주면서 나를 사랑한다고 했는지 구체적인 변명이라도 들었으면 좋겠다. 혼인신고는 별것 아니다. 혼인신고 후에 그가 나를 또 더럽다고 하거나 창녀라고 다른이들과 얘기한걸 안이후에 나는 도대체 그다음에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나는 그게 더 무섭다. 그와 이런 문제 대해 얘기하려고 하면 그는 무조건 자기가 안그랬다고 한다. 계속 발뺌뿐이다. 미친년이라는 지독한 소리에도 한결같이 그에게 잘하려고 애썼다. 억울한 옥살이하는 우리언니의 사정을 듣고 잘됐다고 중얼대는 그와 사랑한다고 속삭이는 그는 전혀 다른 나라 사람같다. 내가 수녀원에 피정을 간다 했을때에도 다시 돌아오겠다고 내가 말을 할때에도 (아예 가지) 왜 안가냐 는 식의 그의 중얼댐도 묵묵히 듣고만 있었디. 나는 그를 많이 생각하기 때문에 만지고도 싶고 안아도 보고 싶고 기대도 보고 싶다. 어쩌다 손을 잡거나 기대거나 가까이 있으면 그는 피하거나 색녀 혹은 해프다는 식의 중얼거림을 한다. 나는 몇번이나 고민한다. 내가 손을 잡는걸 볼에 입을 맞추는걸 가까운 거리에서 말을 하는걸 그가 창녀라는 식으로 생각할까봐 너무 두려워서 그저 바라만 볼때가 많았다. 하지만 아쩌다 용기를 내어서 무언가 손을 잡거나 애교를 부리면 그는 이내 또 전과 같은 말을 중얼거릴때가 많다. 내가 간절한 맘으로 그의 턱을 어루만질때에는 그는 더럽다고 속삭였다. 하지만 어떤때에는 내가 자기 맘을 몰라준다고 많이 서운해하는 그이기도 하다. 오늘도 나는 전화로 보고 싶다고 말했다. 바로 그 전에 얼굴 가까이 대고 말하는 것도 해픈거냐는 항의식의 농담에 `알긴 아네` 라는 그의 굳어진 중얼거림을 들엇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오늘도 전화로 보고 싶다는 말을 했다. 지금 그는 내가 자기의 사랑을 믿지 않는다고 홀연히 바깥으로 나갔다. 그리고 나는 그를 찾으러 사방팔방 걸어다녔다. 나는 그를 사랑한다. 그도 내게 잘하는게 무척 많다. 하지만 정작 이런 상처가 도었던 말에 대해선 아직 어떤 설명도 해주지 않고 무조건 자기 사랑을 믿어달라고 한다. 전에 불안해하며 힘들어할때 그가 혈서를 써주었다. 하지만 내가 그걸 보고 걱정하면서도 한편으론 안심하는듯하자 `확실히 바뀌었어, 확실히 바뀌었어,` 사랑의 서약이라면서 긴글을 읊어주고 노래를 불러준다. 나는 감동해서 울고 볼에 입을 맞추어주는데 그의 얼굴이 심하게 굳어진다. 그가 밖으로 나가자고 한다 나는 그러겠다고 했다. 나는 이제 나의 외곬수의 생활도 끝이라고 생각하면서 나에게 이런일이 일어난것에 기뻐한다. 잠깐 바람 좀 쐬러가가자는 그의 말에 내가 그러겟다는 대답에 다시 그가 중얼거린다. `걸렸어.....` 그가 이런 것에 대해 어떤 설명이라도 해준다면 그래서 이해할수 있는 상황이라면 나머지는 다 좋다. 그처럼 나와 잘 맞는 이도 드물것같다.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 그가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주었으면 한다. 그게 아니라면 차라리 버림받는게 나을것 같다. 그 이외에 그 누구의 사주도 별 신경쓰지 않는다. 그가 나를 정말로 사랑하는 걸까. 그렇다면 그는 왜 이런걸까. 내가 믿고 그냥 혼인신고라도 해야 그가 맘을 고쳐먹을까. 만약 혼인신고햇는데도 그가 나를 여전히 더러운 벌레 보듯한다면 나는 그다음에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그를 놓치고 싶지 않다.
누가 대답 좀 해주세요.
사랑하는 남자가 있다.
그는 성품도 인내력도 어떤 면을 보아도 좋은 사람이다.
그처럼 따뜻한 사람은 본적이 없다.
그도 나를 사랑한다고 했다.
그런데 가끔 그는 내게 창녀라고 부른다.
내가 말을 하고 있을때 혹은 나의 말에 대한 답을 들으려고 기다리고 있을때
그는 아주 작은 혼잣말로 `창녀.....`
`해퍼.......`` 더러운 년......` 내가 얼굴을 만질때에도 `더러워.......`
`발칙한 년....!`
나의 언니가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다는 말에도
`잘 됐다`라는 중얼거림을 한다.
하지만 그런 습관들이 관찰되는 사이사이
사랑한다는 말이나 간절한 눈도 그는 갖고 있다.
심지어 혈서까지 쓴다.
혼인신고까지 쓰자고 하기도 했다.
끼니도 제때 제때 잘 챙겨준다.
어디하나 부족함이 없을정도로 너무나 따뜻하다.
하지만 순간순간 그가 남들이 나에 대해 어떻다 저떻다 는 평에 그는
이렇게 답한다.
-해퍼.....-
나를 사랑한다면서 다시 나를 사랑한다고 할수 있을까.
나는 그가 제발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좀 믿어주었을면 한다.
그리고 왜 그런 모욕까지 주면서 나를 사랑한다고 했는지
구체적인 변명이라도 들었으면 좋겠다.
혼인신고는 별것 아니다.
혼인신고 후에 그가 나를 또 더럽다고 하거나 창녀라고 다른이들과
얘기한걸 안이후에 나는 도대체 그다음에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나는 그게 더 무섭다.
그와 이런 문제 대해 얘기하려고 하면 그는 무조건 자기가 안그랬다고 한다.
계속 발뺌뿐이다.
미친년이라는 지독한 소리에도 한결같이 그에게 잘하려고 애썼다.
억울한 옥살이하는 우리언니의 사정을 듣고 잘됐다고 중얼대는 그와
사랑한다고 속삭이는 그는 전혀 다른 나라 사람같다.
내가 수녀원에 피정을 간다 했을때에도 다시 돌아오겠다고 내가 말을 할때에도
(아예 가지) 왜 안가냐 는 식의 그의 중얼댐도 묵묵히 듣고만 있었디.
나는 그를 많이 생각하기 때문에 만지고도 싶고 안아도 보고 싶고
기대도 보고 싶다.
어쩌다 손을 잡거나 기대거나 가까이 있으면 그는 피하거나
색녀 혹은 해프다는 식의 중얼거림을 한다.
나는 몇번이나 고민한다.
내가 손을 잡는걸 볼에 입을 맞추는걸 가까운 거리에서 말을 하는걸
그가 창녀라는 식으로 생각할까봐 너무 두려워서
그저 바라만 볼때가 많았다.
하지만 아쩌다 용기를 내어서 무언가 손을 잡거나 애교를 부리면 그는
이내 또 전과 같은 말을 중얼거릴때가 많다.
내가 간절한 맘으로 그의 턱을 어루만질때에는
그는 더럽다고 속삭였다.
하지만 어떤때에는 내가 자기 맘을 몰라준다고 많이 서운해하는 그이기도 하다.
오늘도 나는 전화로 보고 싶다고 말했다.
바로 그 전에 얼굴 가까이 대고 말하는 것도 해픈거냐는 항의식의 농담에
`알긴 아네` 라는 그의 굳어진 중얼거림을 들엇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오늘도
전화로 보고 싶다는 말을 했다.
지금 그는 내가 자기의 사랑을 믿지 않는다고 홀연히 바깥으로 나갔다.
그리고 나는 그를 찾으러 사방팔방 걸어다녔다.
나는 그를 사랑한다.
그도 내게 잘하는게 무척 많다.
하지만 정작 이런 상처가 도었던 말에 대해선 아직 어떤 설명도 해주지 않고
무조건 자기 사랑을 믿어달라고 한다.
전에 불안해하며 힘들어할때 그가 혈서를 써주었다.
하지만 내가 그걸 보고 걱정하면서도 한편으론 안심하는듯하자
`확실히 바뀌었어, 확실히 바뀌었어,`
사랑의 서약이라면서 긴글을 읊어주고 노래를 불러준다.
나는 감동해서 울고 볼에 입을 맞추어주는데 그의 얼굴이 심하게 굳어진다.
그가 밖으로 나가자고 한다
나는 그러겠다고 했다.
나는 이제 나의 외곬수의 생활도 끝이라고 생각하면서
나에게 이런일이 일어난것에 기뻐한다.
잠깐 바람 좀 쐬러가가자는 그의 말에 내가 그러겟다는 대답에 다시 그가 중얼거린다.
`걸렸어.....`
그가 이런 것에 대해 어떤 설명이라도 해준다면
그래서 이해할수 있는 상황이라면 나머지는 다 좋다.
그처럼 나와 잘 맞는 이도 드물것같다.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
그가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주었으면 한다.
그게 아니라면 차라리 버림받는게 나을것 같다.
그 이외에 그 누구의 사주도 별 신경쓰지 않는다.
그가 나를 정말로 사랑하는 걸까.
그렇다면 그는 왜 이런걸까.
내가 믿고 그냥 혼인신고라도 해야 그가 맘을 고쳐먹을까.
만약 혼인신고햇는데도 그가 나를 여전히 더러운 벌레 보듯한다면
나는 그다음에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그를 놓치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