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향한 투쟁 이렇게라도 말하고 싶다>라는 자막을 보았다면, 최소한 무엇이 "그"로 하여금 그토록 절박한 호소를 하도록 만들었는가 생각해봤어야 했다. 박명수 반장의 폭정을 지켜보며 앞으로 2주를 더 어떻게 참고 견디어야 할까 하는 기분이 들었다면, 그러한 일이 지금 실제로 일어나고 있으며 현실에서는 5년이란 기나긴 시간을 그러한 기분으로 보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야만 했다. 그나마 박반장의 약속된 임기인 3주 후면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게 될테고, 더 이상 이러한 풍자극도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도래할지 모른다. 자, 그때면 다시 원래대로 유반장이 무한도전의 MC를 보게 될테니 만족스러운가?
"반장 인수위원장 정석권 실장 내정", "언론 탄압", "간신들", "국무총리의 용비어천가", "철거반장, 폭력정치, 권력남용", "실용주의 개그", 유반장의 새신 밟기 퍼포먼스 등 무한도전 이산 편의 자막은 정치적 은유들로 넘쳐났다. 그러한 은유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채기 위해서는, 인수위의 독선과 오만함을 알아야 하고, 언론사 간부들의 성향조사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고, MB의 측근인 정병국 문광위원이 인터넷 포털과 인터넷 언론조차 신문에 준하는 규제를 받게 하겠다고 발언한 사실을 알아야 하고, 대선과정에서 진실을 규명하고자 한 MBC에 대해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던 한나라당과 MB 캠프가 "대선승리의 전리품"으로 MBC의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고, 이는 공영방송 MBC를 권력과 자본에 충실하게 봉사하는 싸구려 S모 상업방송처럼 만들어버리려 한다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하고, "국민주 민영화"를 실행할 경우 박근혜가 실질적 지배권을 행사하고 있는 장수장학회가 30%의 주주로 남아 있는 지분을 차지함으로써 MBC의 최대주주가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고, MBC 본부 위원장이 조합원들에게 보내는 절절한 편지를 알아야 한다.
유재석이 괜히 번번히 박반장으로부터 입막음을 당하는게 아니다. 그러나 문제는 손가락은 달을 가리키는데, 자꾸만 손가락 끝에 난 작은 사마귀 탓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정작 분노의 대상이 되고 지탄받아 마땅한 대상은 따로 있는데 애먼 박반장만 미움을 받게 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게 된다. 어쩌면 지금 MBC 무한도전 게시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현실에서 이미 일어나고 있거나 앞으로 우리가 겪게 될 미래를 보여주고 있는게 아닐까. 라인업이라는 오락 프로그램 하나 때문에 한동안 찌라시 언론들이 벌였던 만행에 치를 떨어보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것이 앞으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견디며 살아가야할 현실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Teo PD는 앞으로 무사하려나? 이미 그의 정치성향은 무한도전을 시청하는 사람이라면 다 알아버렸는데 말이다. MBC가 민영화되더라도 무한도전을 시청할 수 있겠지만, 아마도 라인업 PD가 만든 무한도전을 시청하게 되지 않을까? 아마도 그렇게 된다면 무한도전에 대한 나의 사랑 역시 미련없이 접을 것이다. 그가 없는 무한도전은 더 이상 무한도전이 아니기 때문이다.
무한도전 정치 풍자..태호피디 짱
퍼온 글이예요.
다소 어려운 말들은 뺐어요
정말 태호피디 존경스러워용~
무한도전에 무한애정이 가네요^^
멍청한 팬은 안티보다 무섭다.
<자유를 향한 투쟁 이렇게라도 말하고 싶다>라는 자막을 보았다면, 최소한 무엇이 "그"로 하여금 그토록 절박한 호소를 하도록 만들었는가 생각해봤어야 했다. 박명수 반장의 폭정을 지켜보며 앞으로 2주를 더 어떻게 참고 견디어야 할까 하는 기분이 들었다면, 그러한 일이 지금 실제로 일어나고 있으며 현실에서는 5년이란 기나긴 시간을 그러한 기분으로 보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야만 했다. 그나마 박반장의 약속된 임기인 3주 후면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게 될테고, 더 이상 이러한 풍자극도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도래할지 모른다. 자, 그때면 다시 원래대로 유반장이 무한도전의 MC를 보게 될테니 만족스러운가?
"반장 인수위원장 정석권 실장 내정", "언론 탄압", "간신들", "국무총리의 용비어천가", "철거반장, 폭력정치, 권력남용", "실용주의 개그", 유반장의 새신 밟기 퍼포먼스 등 무한도전 이산 편의 자막은 정치적 은유들로 넘쳐났다. 그러한 은유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채기 위해서는, 인수위의 독선과 오만함을 알아야 하고, 언론사 간부들의 성향조사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고, MB의 측근인 정병국 문광위원이 인터넷 포털과 인터넷 언론조차 신문에 준하는 규제를 받게 하겠다고 발언한 사실을 알아야 하고, 대선과정에서 진실을 규명하고자 한 MBC에 대해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던 한나라당과 MB 캠프가 "대선승리의 전리품"으로 MBC의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고, 이는 공영방송 MBC를 권력과 자본에 충실하게 봉사하는 싸구려 S모 상업방송처럼 만들어버리려 한다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하고, "국민주 민영화"를 실행할 경우 박근혜가 실질적 지배권을 행사하고 있는 장수장학회가 30%의 주주로 남아 있는 지분을 차지함으로써 MBC의 최대주주가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고, MBC 본부 위원장이 조합원들에게 보내는 절절한 편지를 알아야 한다.
유재석이 괜히 번번히 박반장으로부터 입막음을 당하는게 아니다. 그러나 문제는 손가락은 달을 가리키는데, 자꾸만 손가락 끝에 난 작은 사마귀 탓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정작 분노의 대상이 되고 지탄받아 마땅한 대상은 따로 있는데 애먼 박반장만 미움을 받게 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게 된다. 어쩌면 지금 MBC 무한도전 게시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현실에서 이미 일어나고 있거나 앞으로 우리가 겪게 될 미래를 보여주고 있는게 아닐까. 라인업이라는 오락 프로그램 하나 때문에 한동안 찌라시 언론들이 벌였던 만행에 치를 떨어보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것이 앞으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견디며 살아가야할 현실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Teo PD는 앞으로 무사하려나? 이미 그의 정치성향은 무한도전을 시청하는 사람이라면 다 알아버렸는데 말이다. MBC가 민영화되더라도 무한도전을 시청할 수 있겠지만, 아마도 라인업 PD가 만든 무한도전을 시청하게 되지 않을까? 아마도 그렇게 된다면 무한도전에 대한 나의 사랑 역시 미련없이 접을 것이다. 그가 없는 무한도전은 더 이상 무한도전이 아니기 때문이다.
by ddolap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