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자주오시는몸이불편하신분..

^_____^2008.01.23
조회229

서울에서 편의점에서 일하고있는알바생이예요 ㅎ

일한지 벌써 3달이 다되어가네요

이런저런사람들도많이만나보고

진상들도많이겪어보고 ㅡㅡ^

 

그중에 기억에남고 아직까지 오시는할아버지한분이계세요

다리가불편하신할아버지분이예요

맨날 휠체어에앉으셔서 안으로들어오지를못하셔서

밖에서 절부르시곤하시죠

 

1500원을 쥐어주시며 항상 소주한병을사가세요

 

돈이모지랄땐 제돈으로 메꿔서 사드리고했는데

 

어느날할아버지가 " 소주한병하고 호빵은하나얼마야 ? "

 

이러시는거예요 " 한개 600원이요 ^^ "

그러시면서 안주머니에 안경통을꺼내달라시더라구요

거기서 2000원을꺼내서 호빵하나랑 소주한병을달라고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소주한병이 1350원인데..호빵까지하면 1950..

 

저희할아버지가아프셔서지금병원에계셔서그런지

더 안쓰럽고 안되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제돈으로 호빵2개를계산해서 넣어드리고

할어버지한테 받은2천원으로는 소주값만계산해서 봉지에담아서

밖에기다리고 계신 할아버지께 가져다드렸습니다

 

" 할아버지 호빵두개넣었어요 ^^"

너무고마워하시더라구요

 

종종 편의점에 오시는데

오실때마다 호빵꼬박꼬박챙겨넣어드리고있어요 ^^

 

같이일하는언니한테들으니까

 

몸도불편하신데..

화장실에서주무신다하시더라구요

휴 .. 공원화장실가봐서아는데 춥거든요..

 

 

담엔 담요라도 하나 가져다드려야겠어요 ^^

 

그리고.. 할아버지가밖에계시면

냄새난다고 피하시는분들계신데

제발 그러지들마시길 ..

자기들은 안늙을줄아는건지 원 ㅡㅡ^

 

 

 

이제편의점알바도그만두고해서 헛소리좀해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