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2년..남편이 이혼 하잡니다.

choheeKIM2008.01.23
조회2,349

31살 되던해에 지인의 소개로 남편을 만나

1년간 연애 끝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범대를 졸업하고 현재 교사로

남편은 지방 의대를 졸업하여 현재 정형외과 전문의로

일하고 있습니다.

결혼할 당시 저희는 서로 조건도 잘 맞았고...

1년간 연애끝에 서로에 대한 정도 생기고...

이런 불행이 기다리고 있을거라는 생각은..

남편도 저도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시부모님들께서는 저를

무척에나 맘에 들어 하셨습니다.

정말 남들이 다 부러워 할정도의

환경 속에서 저희둘은 결혼을 올렸고...

이제 결혼 2년차가 되어 갑니다.

아직 아이는 없구요.

그런데 제 남편...

6달전부터 다른 여자를 만나기 시작하더군요.

그 사실을 제가 알게 된건 불과 3달전이었지만...

여하튼...새로운 여자를 만나기 시작한것은

정확히 6개월 전이었습니다.

그 여자의 정체는...

저와 제 남편이 막 사귀기 시작할 무렵에

저희 신랑이 후배를 통해 알게된 여자라고 하더라구요.

참고로 그 여자는 의사가 아닌 간호사였다고 합니다.

나이는 저와 동갑이구요.

그런데 저와 제 신랑이 막 사귀기 시작할 무렵...

그 여자가 저희 남편에게 고백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희 신랑....

단호하게 뿌리 쳤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이랬죠.

저희 남편도 그 간호사에게 많이 끌리고 있었지만...

조건적으로 제가 더 월등하고

여러가지로 재봤을때

제가 더 결혼상대자로 낫겠다 싶어서

그 여자의 마음은 단호히 거절을하고...

저를 선택한거죠.)

결국 그 간호사는 저희 남편에게 거절 당하고....

저희 남편은 저와 결혼식을 올리게 된거죠.

그런데...결혼생활이라는거 그리 만만치 않더군요.

저...

저희 시부모님들께 이쁨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저희 시부모님들 저 정말 많이 좋아 하셨습니다..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저희 집안...제 직업...

제 성격까지...

제 걸음걸이까지

예쁘다고 칭찬 해주시던 분이십니다.

그리고 저희 부모님들 역시도

저희 신랑..무척이나 좋아하십니다.

남들이 말하는

집안의 반대 저희들에겐

다른 세상 얘기였습니다.

게다가 서로 1년의 연애기간 끝에

나름대로 서로에게 확신을 느껴 결혼까지 갔던것이구요.

그런데...결혼 초부터..삐그덕 거리기 시작 하더라구요.

신혼여행 갔다와서부터 삐그덕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된 상황에...서로 잘잘못을 가린다는 자체가

우스워 그부분 만큼은 생략 하겠지만...

어쨋거나 서로의 성격차가 매우 컸습니다.

그게 골이 점점 깊어만 지고...

남편은 자꾸만 밖으로 나돌고....

저는 저대로 집안일 신경 안쓰고...

결국 결혼 1년만에...

서로가 대화를 한지가 언제인지

모를정도로 상태가 악화가 되더라구요.

밥도 서로 각자 차려먹게 되었구요.

사람이 들어와도 들어오면 들어오는갑다..

나가면 나가는갑다...

서로 의식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저희 둘도 나름대로

노력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관계를 개선하고 싶어

서로 대화를 나누게 되면...

항상 그 대화끝은 싸움으로 번져...

이젠 거의 자포자기 상태가 된겁니다.

그리고..

그러던 와중에 후배들과의

자연스러운 만남의 자리에서

예전 저희 남편에게 고백을 해왔던

여자와 우연찮게 만나게 된거죠.

그 여자...제가 자세히는 몰라도

지금까지 얻어진 정보수집통에 의하면

꽤나 순진한 여자로 알고 있습니다.

외모도 누구나 돌아 볼정도로

빼어나긴 합니다.

그렇지만 저도 외모는

빠진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외모때문에 남편이

그 여자에게 갔다라고는

단연코 생각지 않습니다.

아무튼 저희 남편이 저와 사이가 좋지 않던 시기에

그 여자를 만나기 시작해서...

나름대로 풋풋한 감정도

느끼고 그랬나 보더군요.

그렇게 한 6개월을 넘게 만나왔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전 이미 결혼 1년차가 됐을때부터

이 사람 이러다 바람나서 나한테

이혼 요구하면 어쩌지

라는 걱정에 나름대로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는

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3개월 전부터는

그 여자와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게 되었구요.

처음에는 정말 죽고만 싶고

하루에도 열두번씩

얼굴이 울그락 붉그락 해지는 증세들이

일어나더라구요.

하지만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몰라

혼자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습니다.

이제와 말이지만

꼴에 자존심도 있어 친구들한테 말은 못했구요.

게다가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했던 결혼식인지라

이렇게 산다는거 아무에게도 알릴수 없겠더라구요.

결국 혼자 피만 말라가다가...

보름전에...남편으로부터 이혼 하자라는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물론 저는 좀더 생각을 해보자며

남편을 설득 시켰지만...

남편의 눈빛은 단호했습니다.

그리고 차분한 어조로 그동안의 사실을....

다 얘기 하더라구요..

제가 지금와서 생각해보건데

아마 그때 남편이 그 얘기를 저한테

다 했던 이유가

아마 저와 완전히 끝내기 위해서였을거란 추측이 듭니다.

아무튼 남편의 말인즉슨...

모두가 축복해주는 결혼식

그리고 1년간의 달콤한 연애..

그 이유로 그 간호사에게 끌리는 맘을 억누르고..

어떻게든 억누르고 저와

결혼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땐 그게 자신이 행복해지는

길일거라 확신했다고 합니다.

왜냐면 자신에 대한 부모님의 기대..

그리고 사람들의 이목

자신의 위치에는 간호사라는 여잔

걸맞지 않는다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간호사에게 끌리는 자신의 마음을 숨긴채 저와 결혼했지만...

결국 이렇게 파경이 됐다며...저에겐 미안하지만...

이혼 해달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젠 정말 진심으로

자기가 끌리고 사랑하는 여자인

그 간호사를 만나서

가정을 꾸려보고 싶다고...

이제서야 깨달았다고 하며

제 앞에서 무릎까지 꿇으며

이혼 해달라고 하더군요

물론 전 생각할 시간을 가져보자며

미루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 현재 제 남편....

짐싸서 집 나간 상황입니다.

아마도 지금쯤

그여자의 원룸에서 살고 있겠죠.

눈앞이 아찔 합니다..

물론 저희 부부

돌이킬수 없다는거 알아요.

하지만 이렇게 갑작 스럽게 찾아온....

남편의 이혼요구....

너무나도 힘이들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런 방법이 없는걸까요..

(우선 급하게 글을 작성하느라 앞뒤가 맞지 않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해해 주시구요...

긴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제가 술을 약간 마셨더니...

머리도 띵하고

지금 제가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해 바라며 이만 쓰겠습니다.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