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이 술잔에 어리면 잠을 자려고 자리에 누우니 하얗게 새어 드는 달빛이 창문을 비집고 들어오네요 잠을 청하려 눈을 감아도 눈 속을 파고드는 달빛에 놀라 잠은 저만치 달아나 버리고 하얀 달 속에 그대 모습이 어른거려 아무리 애써도 잠이 오지 않습니다 자정이 넘은 시각 술상을 차려들고 창가에 앉아 술잔 가득 술을 따르니 술잔에 어리는 달빛이 그리움이 샘솟는다 첫째 잔에 달빛을 타서 마시고 둘째 잔에 그리움 섞어 마시고 셋째 잔에 고독을 타서 마신다 그래도 사라지지 않는 보고픔이 빈 술잔에 일렁인다 차마 그리움 떨치지 못해 새어든 달빛에 놀라 술잔 하나 들고 오늘 도 이렇게 날밤을 샌다 그리움 고이 접어 달빛에 편지 써 그대에게 보낸다 내 그리운 그대에게.................... 2003년 8월 13일
< 달빛이 술잔에 어리면 >
달빛이 술잔에 어리면
잠을 자려고 자리에 누우니
하얗게 새어 드는 달빛이
창문을 비집고 들어오네요
잠을 청하려 눈을 감아도
눈 속을 파고드는 달빛에 놀라
잠은 저만치 달아나 버리고
하얀 달 속에 그대 모습이 어른거려
아무리 애써도 잠이 오지 않습니다
자정이 넘은 시각
술상을 차려들고 창가에 앉아
술잔 가득 술을 따르니
술잔에 어리는 달빛이 그리움이 샘솟는다
첫째 잔에 달빛을 타서 마시고
둘째 잔에 그리움 섞어 마시고
셋째 잔에 고독을 타서 마신다
그래도 사라지지 않는 보고픔이
빈 술잔에 일렁인다
차마 그리움 떨치지 못해
새어든 달빛에 놀라
술잔 하나 들고
오늘 도 이렇게 날밤을 샌다
그리움 고이 접어
달빛에 편지 써 그대에게 보낸다
내 그리운 그대에게....................
2003년 8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