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휴가

핑크팬더2003.08.16
조회281

정말 오랫만에..

외출을 햇다..

쿠쿠...

대단한건 아니엿지만.....

 

 

 

 

울 식구 다같이..

놀러가본지가..

음.......

거의 기억이 가물가물...

 

 

 

 

 

답답한 마음에..

낚시가자는

엄마의 말을 듣고...

 

 

 

 

잡혓던 약속..

다취소하고..

남자친구랑의 약속도..ㅋㅋㅋ

힘들어하는 친구의 약속도..

몰라라 내팽겨치고..

 

 

 

 

 

 

일단..

서울을 떠나고 싶엇다~~

 

 

 

 

 

난 항상 차만 타면..잠들어서..

울 아빠가 붙여준

"잠순이"

항상 자다 창문에 머리박고 깨어나기

일수다....

 

 

 

 

 

그러거보니...

내 초등학교, 중학교시절의 주말은..

항상 가족과 함께

항상 낚시를 즐겨갓엇다..

아빠의 엄명으로..쿠쿠..

 

 

 

 

그땐 그렇게 가기싫엇엇눈뎅..

나이가 들고...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새삼 그생활이 너무 그리웟다..

 

 

 

 

 

 

서울을 약간 벗어나자마자...

창문을 열고...

얼굴을 살며시 내밀엇다...

 

 

 

 

상큼한 공기~~~

고향의 냄새를..

큼큼......

 

 

 

울오빠는 한수 더떠서...

손을 창문 밖으로 쭉...뻗더니..

"열심히 일한당신..떠나라"

엿따..ㅋㅋㅋㅋ

 

 

 

 

항상 큰 빌딩과 매연속에서만

다니다가...

 

 

 

 

푸른 산과..꽃과..바람..새냇물을

보니까..

맘이 어찌나 편하던지....

 

 

 

 

예전에는 항상 자느라고..

경치를 볼 생각도 못햇다..

그져 나무들과..꽃들을 보면서..

언제 도착하냐..엉덩이아프다..

지겨워..

항상 이런 생각만 햇던 나엿는데..

 

 

 

 

 

나무와 꽃들을 보면서...

이렇게 이쁘고 아름다웟던걸..

몰랏던 내자신에 놀라움을 금치 못햇다..

정말...한시도 눈을 띨수가 없엇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아주 큰 선물을..

아주 잠시 잊엇던거 같다..

 

 

 

서울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이렇게 좋은 곳이 많은데...

몰랏엇네..

항상 잣으니까..ㅋㅋㅋ

 

 

 

 

 

덕분에 그동안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가

나도모르게 스르르 풀렷다~~

^-^

 

 

 

 

첫 직장에서.맞는..첫휴가..

보내지 못한 아쉬움도....

떨쳐버리고...

 

 

 

 

한 2시간쯤 달렷을까..

임진강이 나타낫다...

나도 모르게 탄성과..

가슴이 탁 트이는게...

뭉클함까지..ㅋㅋㅋ

 

 

 

 

임진강 물속에...

발을 담그고...

물속을 헤엄쳐다니는..

송사리들을 보면서..

문득...

이 송사리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이렇게 헤엄쳐다닐까?

하는 의문이 들엇다..

 

 

 

 

그저..헤엄만 치면서..

넓은 임진강을 다닐

송사리가 부럽게도 느껴졋다..

 

 

 

 

 

이로서...

나의 짧은 외출겸..휴가가 끝이낫지만..

그 어떤 날보다도 멋진 하루엿다나의 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