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안드린다고 하니 1500을 떠넘기는 시부모!!

우렁며느리?2008.01.24
조회7,982

생활비 안드린다고 하니 1500을 떠넘기는 예비 시부모..

어찌할까요??

이결혼 엎을까요??

1년을 미룰까요??

 

사건은 간단히 말하자면 이렇습니다..ㅜ.ㅜ..

모아놓은돈은 각 천만정도이고..

각 부모들이 능력이 안돼서 우리들의 이름으로 대출을 이천정도씩 받아 결혼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 대출이란 것을 집을 마련하는 비용으로 제가 결혼을 해도 연봉3000만을 손에서 떼지 않고 일하며 같이 갚을 생각에 합의를 본 상태구요..

서로 사천이란 대출금을 갚으면서 우리살림 불리기 어려우니 남친집에 느이집에 생활비 주려면 우리집도 똑같이 줄테니 잘 생각해봐라~했습니다..

그랬더니 말을 "안드리겠습니다"로 결론 내리고 그렇게 말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랬더니 예비시부모

"그러면 이집[지금 시부모가사는 집]대출금을 니네가 갚아라"

이러셨답니다..하하..

생활비 안드리는것과 그 대출금을 내가 갚아야하는 상관관계를 제가 이해해야하는 것인가요??

저는 듣자마자 "내가 왜 그걸 갚아야 하는데?"했답니다.

아니..예물이고 예단이고 다 생략할것처럼 간소하게 결혼 하자던분들이 생활비 안드리겠단 소리에

며느리한데 빚을 안기시다니..

집도 안해주신다 예물도 안해주신다..뭐 바라는것도 아니였지만..

저 소릴 들으니 왠지 꽤심해져서 "해주는것도 없으신분들이 생활비는 바라신거구나" 그리 생각이 들더만요..

부모님이 남친말에 서운해서 그리 말씀하셨을수도 있다 생각도 했습니다..

뭐 예식장도 우리가 '가'계약했다고 남친이랑 대판하셨던 분들이니..뭐..'가'계약인데도..ㅡ.ㅡ..

나름 서운함도 있으시겠지만..

비교하자면 저희어무니 올해 환갑이신데 레스토랑 접식닦이 나가십니다.

딸래미 시집갈때 사위 닷돈 반지라도 자신돈으로 줘야지 맘이 놓이신다면 꼬부라진 손가락 부여잡고 많게는 14시간씩 일하고 오십니다.ㅜ.ㅜ..

근데 시모는 예민,허약[!]하셔서 일 못하시고, 시부는 작년 9월에 가벼운 뇌진탕 있으신 이후로 오빠 수입만 바라보시면서 '일할꺼야,일해야지,아마 일하겠지~내년이면'이말만 여지껏하시는 분입니다. 아프신 분 들춰가며 이런말 하기도 제가 죄송하지만..

울어무이는 급성갑상선에 대장암도 발병했고[0기인가해서치료단계임] 당뇨도 의심돼는데 자식들한테 병원비 달라기 미안하셔 아니라고아니라고 한사코 머리를 흔드시기에 돈만 몇푼 쥐어드리는게 다입니다..

그런데!!

시부모 지금 사는집도 오빠가 2년간 모은 이천만원적금이랑 오빠이름으로 대출 2500받고 땅사서[완전 시외지역이라서쌉니다] 땅위에있는 집에 들어가서 사시는거랍니다.

그 집소유주가 오빠라고는 해도 저희?그집에 들어가서 안삽니다..아니 못삽니다..

완전 시외지역이라 제 회사 출퇴근 문제도 있고해서 못들어가 삽니다..

면허도 없는데다가..만약 면허가 있어도 안들어갈겁니다..ㅡ.ㅜ..

돈벌어오는데다가 출퇴근시간도 한시간씩 잡아먹어야하고 일하는곳도 생산직이라 8시간내내 힘들게 일하고 돌아오면 한시간정도라도 시부모 비위맞춰줘야 하는데 왜 들어갑니까..
그런집의 대출금을 갚으라니요!!!!!!!!

내가 돈을 벌어서 지네 먹여살릴려고 들어가는 거랍니까??

우리엄마 고생해도 나 싸가지 없이 돈없으니 손벌리지마라 라고 대놓고 얘기하는 년이 전데..

미쳤다고 '시'부모테 돈을 싸들고 들어가 해다 바치겠습니까?

아직 벌어먹소 사실수 있을정도로 정정 하시면서..우리 서운할꺼는 생각 안하시고 아들내미 한소리에 서운,욱해서 하셨다고 해도 그렇지..차암나..

내가 뭐 자기들 맘대로 돈 들고 들어가 입에 풀칠 해주는 우렁며느리라도 될줄 알았다면

이거 어떻게든 환상 좀 깨주고 싶은데 말이죠.ㅡ.ㅡ..

 

에휴...

상견례때 딸처럼 생각할테니 걱정말라던 시모말이 이런뜻이었나봅니다..

딸처럼 쉽게 얘기하고 쉽게 도움받고 그럴려고말입니다..

당신뜻은 그런게 아니었다고 해도 이런식이라면 저 오해 계속 할것같습니다..

 

저랑 비슷하신 분들!!!!

기 죽지말고 남친,남편 잘 꼬드겨서 슬기롭게 헤쳐나가시길 진심으로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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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분들의 리플을 보니..

미루던지 엎으던지네요..ㅜ.ㅜ..으흑..

하루종일 바쁜지 연락 없는 남친이 야속한데 님들의 리플에 나도 연락 안해버릴까 하는 충동이

생기면서 오늘 야간 출근인데 잠도 제대로 못자고 뒤척였네요..ㅜ.ㅜ..

아휴..일딴 시부모가 서운해했을 예식장문제랑 예물이며 예단이며 얼마나 바라시는지 듣고

저 1500만의 해결여부를 결정지어야할것 같아요.

주식이 천만정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거 팔아서 결혼시키고 오빠 천만원으로 저 1500만을 막았으면 하는데 시부모 생각도 그러한지 떠보고 싶구요.

결혼하기도 전에 시댁이랑 돈때문에 갈등이 생기다니..

오빠도 괜히 지네부모님이랑 나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거 같은데 일딴 오빠 마음도 떠봐야겠어요..ㅡ..ㅡ결혼전부터 이 무슨 고부갈등인지...

중간에서 남편이 잘해야한다던데..말을 잘못 전달해서 나만 나쁜년 만드는것 같고...

결혼전부터 싸가지 없는 며느리로 해서 들어갈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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