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네이트온창 아래를 보다가 혹시나해서 클릭했는데, 몇일이 지나서야 톡이 되었네요. 처음쓴글에 처음 톡이라 기분이 묘하네요. 음.. 그리고 뭐 이런일이 있었으면 뉴스나왔다, 지어낸다, 뭐 이런분들이 계시는데요. 막상 희생자가 나왔다면 뉴스에 떴으려나요.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잖아요.. 제가 할짓없게 뭐 이런걸 지어내서 쓰겠습니까..^.^; 저는 그때 자리를 옮기는 아주머니들을 보면서도 엉덩이가 떨어지지 않을정도로 무서웠고, 그런일이 나에게 만큼은 안일어난다 생각했지만, 주변에서 일어날수 있고, 또 그만큼 언제나 방심하지 마시라는 뜻에서 단지 조심하자는 뜻에서 써본것일 뿐입니다. 위로나 조언을 주신건 아니지만 모든 리플 달아주신분들 감사드려요. 다시한번 용기내어 그 상황 말려주신분들에게도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21살인 여대생이고 처음 글을 올려봅니다. 지금도 계속 생각나고 아직도 무서워요. 오늘 대연동에 있다가 사상까지 가려고 지하철 2호선을 탔습니다. 타자마자 제 앞쪽줄에 앉은 50~60대정도 되보이는 아저씨라기엔 좀 늙은 아저씨가 갑자기 혼자 "으흐흐흐흐헤헤" 라고 웃는겁니다. 기분나쁘게 웃는거 있잖아요.. 저도 그렇고 사람들도 흘겨보고 무시했습니다. 그러다가 또 갑자기 엄청 큰 소리로 바락 화를 내시면서 "폰쓰지마!!!!! 지하철에서 폰쓰지마!!!" 라며 폰쓰고있는 사람들에게 소리치는겁니다. 저는 앉아있다가 너무 놀라서 가지고있던 폰을 가방에 집어넣었습니다. 그 아저씨의 맞은편 옆에 앉아있던 어떤 남자가 문자를 보내는데 또 그걸보시고는 미친듯이 소리치는겁니다.. 그냥 좀 술이 취했거나 정신이 이상하다 생각했죠. 그러다가 몇정거장 못가서 어떤 훤칠한 20대 후반쯤 되보이는 남자분이 탔는데, 전화통화를 하시려고 했던지 하고있었던지 잘 모르겠지만 통화하려는 모습을 보시고 또 마구마구 소리를 치는겁니다. 막 휴대폰 쓰지말라면서 어디서 뭐 어쩌구 저쩌구.. 그러자 그 남자분이 어이가 없으셨는지 뭐라하냐는 식으로 그 아저씨에게 대꾸했습니다. 그러자 그 아저씨는 자기보다 어린사람이 자기에게 대들었다는 사실이 너무 참기힘들정도로 화가나셨나보더라구요. 그러다니 지금 나보고 뭐라고했냐며 나랑 해보자는거냐며 심상치 않더군요.. 그래서 그 남자분도 화가나서 그래 해봅시다! 이런식으로 나갔습니다. 그러자 그 아저씨가 윗옷을 벗는거에요. 외투를요. 잠바를 벗어놓고 목도리를 풀고 그 남자의 멱살을 잡고 주먹을 쥐고 막 그러는겁니다. 심각하게까진 아니지만 몸싸움을 하게 된거죠. 그러다 그 아저씨가 자기 분에 못이겼는지 갑자기 외투를 뒤적거리시더니 안주머니 지퍼를 열고 아주 큰 커터칼을 꺼내시는겁니다. 그 웬만한 부엌용칼만한 큰 커터칼 있잖습니까.. 공구용같은.. 그걸 꺼내서 쭈욱 칼심을 올리더니 막 칼부림을 하시는겁니다. 그때부터는 저도 너무 진정이 안되서 뭐가뭔지 모르겠더라구요. 그 같은칸에 타고있던 여자 중고딩쯤으로 보이는 애들도 막 소리지르고 거기있던 다른 남자분과 아저씨 몇분들이 말려주셨습니다. 칼부림 했던 아저씨랑 싸웠던 그 남자분은, 칼을 손으로 잡았는지 손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더라구요. 사람들이 말린다고 떨어뜨려 놓는다고 걸어가는데 그 길을 따라서 피가 떨어지는걸 보고.. 정말 저는 너무 진정이 안되고 무서워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말리던 어떤 착한 아저씨 옷에도 피가 묻었었고.. 그래서 제가 휴지를 찾아서 떨리는 손으로 드렸더니 고맙다고 하더라구요. 서면역에 도착했을때 그 아저씨도, 남자분도 내리셨지만 그 이후에 제 앞에는 그때의 상황이 사실이라는듯 피들이 떨어져있더라구요.. 그 아저씨.. 지하철 내려서 두리번 거리는걸 보니 그 남자분을 찾으시는거 같기도 하고, 너무 놀랐습니다.. 무서웠습니다.. 온갖 상상생각과 상상이... 처음 몸싸움을 하려고 할때 문에 기대고있던 청바지 입으신 남자분이 말리셨는데 그모습이 참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칼부림하는 아저씨를 말려주셨던 다른 착한 아저씨들도요. 어렸을때는 무서운얘기들이 저와는 먼 얘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범죄나 무서운 일들이 제 주변에서 가까이서 일어나고 있는거 같아요. 어디서나 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사람을 상대할때, 그사람이 정말 또라이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는걸 절대로 배제하면 안될것 같아요. 착한사람들도 많은데.. 요즘에는 길 다니기도 무섭습니다..;
부산지하철 안에서 칼부림하던 아저씨를 봤습니다..
무심코 네이트온창 아래를 보다가 혹시나해서 클릭했는데,
몇일이 지나서야 톡이 되었네요. 처음쓴글에 처음 톡이라 기분이 묘하네요.
음.. 그리고 뭐 이런일이 있었으면 뉴스나왔다, 지어낸다, 뭐 이런분들이 계시는데요.
막상 희생자가 나왔다면 뉴스에 떴으려나요.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잖아요.. 제가 할짓없게 뭐 이런걸 지어내서 쓰겠습니까..^.^;
저는 그때 자리를 옮기는 아주머니들을 보면서도 엉덩이가 떨어지지 않을정도로 무서웠고,
그런일이 나에게 만큼은 안일어난다 생각했지만,
주변에서 일어날수 있고, 또 그만큼 언제나 방심하지 마시라는 뜻에서
단지 조심하자는 뜻에서 써본것일 뿐입니다.
위로나 조언을 주신건 아니지만 모든 리플 달아주신분들 감사드려요.
다시한번 용기내어 그 상황 말려주신분들에게도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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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1살인 여대생이고 처음 글을 올려봅니다.
지금도 계속 생각나고 아직도 무서워요.
오늘 대연동에 있다가 사상까지 가려고 지하철 2호선을 탔습니다.
타자마자 제 앞쪽줄에 앉은 50~60대정도 되보이는 아저씨라기엔 좀 늙은 아저씨가
갑자기 혼자 "으흐흐흐흐헤헤" 라고 웃는겁니다.
기분나쁘게 웃는거 있잖아요..
저도 그렇고 사람들도 흘겨보고 무시했습니다.
그러다가 또 갑자기 엄청 큰 소리로 바락 화를 내시면서
"폰쓰지마!!!!! 지하철에서 폰쓰지마!!!" 라며 폰쓰고있는 사람들에게 소리치는겁니다.
저는 앉아있다가 너무 놀라서 가지고있던 폰을 가방에 집어넣었습니다.
그 아저씨의 맞은편 옆에 앉아있던 어떤 남자가 문자를 보내는데
또 그걸보시고는 미친듯이 소리치는겁니다.. 그냥 좀 술이 취했거나 정신이 이상하다 생각했죠.
그러다가 몇정거장 못가서 어떤 훤칠한 20대 후반쯤 되보이는 남자분이 탔는데,
전화통화를 하시려고 했던지 하고있었던지 잘 모르겠지만
통화하려는 모습을 보시고 또 마구마구 소리를 치는겁니다.
막 휴대폰 쓰지말라면서 어디서 뭐 어쩌구 저쩌구..
그러자 그 남자분이 어이가 없으셨는지 뭐라하냐는 식으로 그 아저씨에게 대꾸했습니다.
그러자 그 아저씨는 자기보다 어린사람이 자기에게 대들었다는 사실이
너무 참기힘들정도로 화가나셨나보더라구요.
그러다니 지금 나보고 뭐라고했냐며 나랑 해보자는거냐며 심상치 않더군요..
그래서 그 남자분도 화가나서 그래 해봅시다! 이런식으로 나갔습니다.
그러자 그 아저씨가 윗옷을 벗는거에요. 외투를요.
잠바를 벗어놓고 목도리를 풀고 그 남자의 멱살을 잡고 주먹을 쥐고 막 그러는겁니다.
심각하게까진 아니지만 몸싸움을 하게 된거죠.
그러다 그 아저씨가 자기 분에 못이겼는지 갑자기 외투를 뒤적거리시더니
안주머니 지퍼를 열고 아주 큰 커터칼을 꺼내시는겁니다.
그 웬만한 부엌용칼만한 큰 커터칼 있잖습니까.. 공구용같은..
그걸 꺼내서 쭈욱 칼심을 올리더니 막 칼부림을 하시는겁니다.
그때부터는 저도 너무 진정이 안되서 뭐가뭔지 모르겠더라구요.
그 같은칸에 타고있던 여자 중고딩쯤으로 보이는 애들도 막 소리지르고
거기있던 다른 남자분과 아저씨 몇분들이 말려주셨습니다.
칼부림 했던 아저씨랑 싸웠던 그 남자분은,
칼을 손으로 잡았는지 손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더라구요.
사람들이 말린다고 떨어뜨려 놓는다고 걸어가는데 그 길을 따라서 피가 떨어지는걸 보고..
정말 저는 너무 진정이 안되고 무서워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말리던 어떤 착한 아저씨 옷에도 피가 묻었었고..
그래서 제가 휴지를 찾아서 떨리는 손으로 드렸더니 고맙다고 하더라구요.
서면역에 도착했을때 그 아저씨도, 남자분도 내리셨지만
그 이후에 제 앞에는 그때의 상황이 사실이라는듯 피들이 떨어져있더라구요..
그 아저씨.. 지하철 내려서 두리번 거리는걸 보니 그 남자분을 찾으시는거 같기도 하고,
너무 놀랐습니다.. 무서웠습니다.. 온갖 상상생각과 상상이...
처음 몸싸움을 하려고 할때 문에 기대고있던 청바지 입으신 남자분이 말리셨는데
그모습이 참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칼부림하는 아저씨를 말려주셨던 다른 착한 아저씨들도요.
어렸을때는 무서운얘기들이 저와는 먼 얘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범죄나 무서운 일들이 제 주변에서 가까이서 일어나고 있는거 같아요.
어디서나 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사람을 상대할때, 그사람이 정말 또라이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는걸
절대로 배제하면 안될것 같아요.
착한사람들도 많은데.. 요즘에는 길 다니기도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