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2호선에서 술취한여성분을 도와드렸어요

잘한거겠지2008.01.25
조회786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읽는 21살된 건장한 남자 대학생입니다-_-;

친구들이랑 즐겁게 보드를 타고 와서

잠실에서 지하철 2호선을 탔습니다.

 

동대문운동장까지가는데

성수까지 가는 전철을 우선 탔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그녀가 있었습니다.

 

거의 크로캅이 하이킥맞고쓰러질때처럼-_-

기묘한자세로 술에떡이되셔서 주무시고게시더군요;

 

성수에서 다음열차가 오기를 기다리고있는데

그분이 피차를만드시더군요-0-;;;;

 

처음엔 완전기겁;;;

그러다가도 또 어째어째

다음열차 노약자석에 타시더군요;

사람들도 별로없었으니깐..

 

술에 완전 떡이되신걸보고 이걸 어찌해야하나..하다보니

신당역을 향해 달리고있는..

가서 도와드려야겠다 싶어서 가려고 딱 보니까 어떤 20대후반?30대초반?

되시는 남자분이 그 노약자석옆에 봉에 기대서 축 늘어저계시더군요;

처음에 전 그분도 술에 취하신줄알았어요;

 

일단 도와드리기로 생각한분도 여자분이고

제가 남자이기에 아무래도 여자분이 더 끌려서;

 

신당역 도착할쯔음부터해서 여자분께 말걸고 정신차리게 도와드렸죠

알고보니 그 여자분은 잠실간다고하시더군요;

그래서 결국에 동대문운동장에서 같이내렸는데

그 남자분도 따라내리시더라구요?

그러고서 개찰구를 지나가는데 괜히 붙어있으면 서로 더 어색해질까봐;

멀직이 떨어져서 가는방향만 알려드리면서 같이가고있는데

갑자기 그 남자분이 저랑 그 여자분사이로 끼더니; 그 여자분을 데리고가더라구요;

처음엔 저보다 나이 많으신분이니까

'아.. 알아서 잘 해주시겠구나'

이런생각했었는데 빈택시가 3대가 그냥지나가는데도

모른척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때 그 남자분을 불러서

뭐하세요? 이렇게 물었죠,, 그러니까 그 남자분이

자기도 잠실사는데..같이 택시타고 가려고한다.. 이러더라구요

말을 하는데 입에서 술냄새가 하나도안나더라구요 --;

그래서 물어봤죠 빈택시 세대는 왜 보냈으며, 잠실사는데 왜 동대문운동장까지오냐고..

 

그러니까 그분이 말을 어버버하시더라구요.-_-

(그때 한순간 생각습니다. 술취한사람 강간이니,, 가방에서 지갑가지고가니 어쩌니저쩌니..)

 

그래서 그때 바로 그분(여자분)을 그분한테서 데려와서,

저기 횡단보도 건너편에 경찰차 있으니까(항시 그쪽에 서있음)

저기 가서,, 타고 경찰소가서 잠시 쉬시면서 정신좀 차리시고,,

집에 연락해서 부모님한테 데리로 오라고 해달라고.. 이렇게 말하니까

그녀는 쫄래쫄래 신호를 건너 경찰차쪽으로 가더군요..

 

신호를 건너는걸 보고서 그 남자분이 저한테 화를 엄청내시더군요..

저보고 제가 뭐하는사람이며, 저보고 엄청 웃긴다느니,

너는 어디사는데 뭘 하느니 어쩌니 저쩌니..

진짜 서로 한대 칠 기세까지 가다가 마침 친구를 만나서

싸움까지는 안가고.. 그냥 집에 왔습니다...

 

그렇게 그 남자분이랑 약간 말싸움하고..

길건너와서 경찰차에 물어보니깐.......

 

요기서 택시를 탄 사람도 없고, 자기네 차(경찰차)를 탄 사람도 없다고 하더군요..

여자분이 길건너가시길래 경찰차로 바로 가신줄알았는데..

싸우느라 정신이없는사이 다른길로 가셨나보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해서 여기저기 더 찾아봤는데.. 결국에 못찾았습니다...

 

제발 잠실까지 잘 가셨기를 바랄게요..........

 

 

 

부디 톡이되서 그분이 읽어주셨으면 좋겠네요^^;;;;;;;ㅎ

 

 

그리고 혹~~! 시나 이 글을 읽으신다면..

rlawnsghd88@hanmir.com 으로 덕분에 잘 갔다고 메일한통 보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