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만들어 놓고 도망가는 남자

친구를 잃은 나.200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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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제친구가 이별아닌 이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뱃속에 이쁜 애기를 품은체 남자가 도망가 버렸어요...

혼자 힘들어하면서도 안힘든척 하다..

결국 혼자서 병원을 갔다 왔더군요..

위로겸 기분 풀어줄까 생각하다 혼자 있고 싶어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전화를 걸어

나오라고 했죠..

힘들일일수록 함께 해야한다 판단하고서 불렀는데

본인은 아무렇지 않은채.. 평소와 다름없이 저희와 수다를 떨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렇게 1주일에 2~3번씩 만나 친구가 좋아하는 쇼핑도 하고 바다도 놀러가고...

여름이 지나 서로 바쁜 생활로 점차 만남이 뜸해졌었죠

그렇게 어느덧 겨울이 되었어요...항상 우리는 셋이서 모여서 놀았기에 연락도 셋이서 함께 했었습니다.

저희는 중학교때부터 친한 친구였으니 비밀도 없었던 사이였죠..

다른 친구들은 몰라도 적어도 저는 비밀없이 다 털어 놓는 식이 였거든요..

그러니까 12월 중순? 갑자기 다른 한친구한테 전화가 와선

"야 xx이 죽었어........"

장난치는 줄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현실이였기에 눈에선 눈물만 나오고 아무것도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이유도 묻지 못한채 전화를 끊고 이틀동안 눈물만 흘리고 있었습니다.

아이를 지운후 혼자 많이 힘들었던지 우리에게 말도 못하고 혼자 우울증에 빠져 있은줄도 모른체 저는 우울하다고 투정만 부렸기에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던지...

자살이라는 무서운 선택을 하기전 얼마나 고민을 많이 했을지...

우리에게도 말 못했을 정도면....

그런생각에 제자신이 너무 미워지고 그남자를 꼭 찾아서 복수를 해주고 싶은 마음뿐이였습니다.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한 여자의 인생이 이렇게 처참히 부셔질리라 생각도 못하고...

친구의 마지막 길을 보지도 못한체 그렇게 시간이 흘러 1월 초 가 되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서면을 지나가는데 그 남자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막 뛰어서 잡았죠..

친구 커플이랑 저희 커플이랑 자주 만났기에 분명 절 기억하고 있을게 분명한데

절보더니 누구세요?.............................

너무 황당하고 열받아서 그만 그 자리에서 울고 말았습니다.

그남자는 못본체 그냥 지나가더군요

바로 뛰어가서

"니때문에 xx 이 하늘나라 갔다. 미친xx야 니때문에 개xx 니는 죽지말고 100년 넘게 살면서 그 죄 다 갚아라 xx이랑 먼저간 니 새끼한테 죄 다 갚고 심장병에 폐암 간암 췌장암 대장암 전립선암 세상의 모든 병다 안고 50년간 괴로워하다가 죽어삐라 ㅆㅂ" 

하고 나도 모르게 펑펑 울면서 택시타고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그래도 분이 안풀리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 남자도 저희집쪽에서 은둔하며 살기에 자주 마주칠텐데....

그 남자만 봐도 속이 울렁거리고 화가나고 미쳐버릴꺼 같은데...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