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렇게 쎈가? ;;;

루나2008.01.25
조회986

안녕하세요^^ 루나입니당

다행히 아직 컴터 인터넷이 살아있군요..오호호.

 

제목을 멀로 할지가 저에겐 가장 큰 고민거리더군요

그래서...걍 생각나는데로 적었습니다.-0-

 

한 3년전쯤 전 독립을 너무너무 하고싶어서 우선 전부터

알고지내던 동생과 같이 살게 되었죠

 

그 동생은 성당을 다녔었는데 정말 하도많이 가위에 눌려서

한달에 한번은 신부님이 오셔서 기도해주시고

성수를 뿌려주시고.. 그러고 몇일은 좀 괜찮다가

시간이 좀 지나면 또 가위에 눌리고..

저랑 살기전까지는 무수하게 가위눌림과 같이 삶을 살았다고 ..;;;

 

근데 저랑 6개월 살면서 같이 한침대를 썼는데 제가 옆에

자는 동안에는 한번도 가위눌린적이 없었어요.

단.. 제가 새벽에 목이 말라 잠시 물마시러 부엌에 가거나

화장실에 가고 없으면 .. 고사이를 못참고 또 가위에 눌리는거죠..;

그러다가 제가 다시 와서 옆에 누우면 순식간에 가위가 풀린다고 하더군요

 

그 동생이 주로 눌린 가위는 귀신이었데요

팔이 없는 귀신이 머리채를 빙빙 돌리며서 춤을 추며

침대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기도 하고

가위눌리는 도중 눈알만 굴리고 있는데 오른쪽어깨를 감싸고 있던

새파란 손 하며.. 왼쪽 귀에 머라머라 중얼거리던 귀신의 목소리..

 

등등 수없이 많은 종류의 귀신이 다 나오는거죠..;;

 

근데 이것들이 꼭 내가 옆에 누우면 막 욕을 하며 사라진데요..

하루는 저도 살짝 그런느낌이 들었던 적이 있었죠

 

그날은 제가 감기기운이 마구마구 밀려오고 있을때였어요

쌍화탕을 3개나 먹었지만;; 열이 폴~폴~ 나면서 나른해져 그냥

잠을 좀 자야겠다하고 누웠죠.. 한참 자다가 목이 말라서

부엌가서 물을 마셨는데.. 그 순간 그 동생이 또 가위에 눌린거에요

" 니네 언니 오늘은 아픈거 같다~ "귀신이 귀에대고 이렇게 말하더래요

소복입은 여자귀신이었는데 .. " 오늘은 저 언니랑도 한번 놀아볼래~"

이러더니 제쪽으로 가더래요..

 

그때 제 상황으로 설명하자면 전 물을 마시고 다시 누워 잠을 청했는데

선잠이 든거죠.. 근데 저기 멀리서 하얀 물체같은게 점점 가까이 오면서

귀가 찢어질듯한 고음의 웃음소리가 나더라구요..

그냥 느낌으로 귀신인가 ..가위인가.. 머야 이게..;;

몸이 아프니까 귀신이고 머고 시끄럽고 짜증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소리질렀죠 "시끄러!!!! 겁나 쳐 웃어쌌네!!!!!"

 

뒤에가 코메디로 느껴지실 분들도 많겠지만.. 전 봤습니다.

멀리서 딱 멈춰서 뻘줌한 표정을 짓던 그 귀신..

그러고 사라져버렸고.. 동생과 전 동시에 눈을 떴는데

그 동생이 그러더군요..

"언니 그 귀신봤어? 언니랑 놀겠다고 가던데.."

"응.. 내가 시끄럽다고 꺼지라고 했어"

"..............역시 강해.."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네요..;;

무서운영화 한편도 못보는 전데.. 머가 강하다는건지..

단.. 가위눌림을 자주 당하는 제 친구들은 저랑잘때는 한명도

가위눌림없이 편하게 잘 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