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띠동갑 과외하기 6(실화)

천사주부200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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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나: 야! 넌 무슨 애가 그리 지조가 없냐? 왜 그리 맘이 잘 바뀌냐고? 에릭에릭

 

할 때는 언제고 이제 권상우냐.


지연: (심드렁하게)마음은 움직이는 거예요. 그래서 남자는 항상 노력해야 한다

 

구요. 여자의 맘을 잡아두기 위해서. 그래서 사랑이 힘든 거죠 뭐.


나: --  (풋)니가 사랑이 뭔지나 아냐?


지연: 무시하지 마세요. 저도 연애 벌써 두 번이나 해봤어요. 한번은 차이고 한번은 차고.


나 :(그냥 빤히 보고 있었죠.....)


지연: 왜요? 그럼 나 같은 킹카가 여직 연애 한번 못해봤을 까봐요? 내가 얌전히

 

살려고 해도 주변에서 그냥 안 둔다구요.


나: ?? (머...쪼그만 것들이 연애해 봤자지...) 야... 손잡고 이리저리 돌아다니

 

는 게 연애냐? 그런 건 그냥 우정이라고 그러는 거야.


지연: ...... 선생님은 그냥 친구하고 키스도 해요?


나: --!!??


지연: 내가 우정하고 사랑도 구분 못할까봐서요?


나: 나도 니 나이 땐 짝하고 볼에 뽀뽀도 하고 그랬어...


지연: (기막힌 웃음)하! 난 뽀뽀했다는 게 아니라 키스했어요.


나:(아니 그럼 이게.... 키스와 뽀뽀의 차이를 안다는겨?? --;;;;;).......(말

 

돌리려고)자 다음 문제. 너 수학은 약하잖아!

 

지연: 왜 말 돌려요? 그냥 입술만 대는 뽀뽀말고 (힘줘서)기이픈 키스를 했어요.


나: (허걱.....)기...깊은 키스?


지연: 네. 뽀뽀는 그냥 입술을 갖다 대는 거예요. 외국 사람들은 인사로도 뽀뽀

 

하는데 그런걸로 사귄다 할 수는 없죠. 저는 혀를 움직이는 깊은 키스를 했어요.


나: 허걱....그...그만!   --;;;;;;;;;;   자, 무...문제 풀자! 어디까지 했지?


그런데 이것이 자꾸 그 얘기를 물고늘어지는 겁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것이

 

키스하는 방법을 저에게 물어보려고 했던 것 같슴다.(안했으믄서 했다고 뻥친 거죠)


지연: 선생님 뭘 그리 당황하고 그래요? 요즘 그런 건 기본예요. 빠른 애들은 4

 

학년 때도 한다구요. 전 좀 늦어졌어요. 킹카인 것에 비하면.


나: .......


지연: 선생님은 첫키스 어디서 했어요? 누구하고, 언제?


나: 자.... 어서 이것 봐! 안 할거야?


지연: (펜을 탁, 내려놓더니 뒤로 벌렁 드러누우며)말 안 해 줌 안 할 거예요.


지연이는 툭하면 벌렁 드러누워 시위합니다.


나: 아직 못해봤어. 어서 공부해.


지연: (싱글싱글)것봐... 그럴 줄 알았어. 남자들도 눈은 있을 텐데.....


나: (발끈) 이게! 공원서 남친하고 했다. ....년 ...월...일!! 나도 꽤 인기 있

어, 이것아!

 

 

 


 

그, 그만.... 고것의 함정에 걸려들고 말았슴다...ㅜ.ㅜ

 

 

 


 

 

지연: (내 쪽으로 바짝 달겨들며)기분이 어땠어요? 내 친구 영아가 해봤는데 주

 

변이 빙빙 돈대요...그래서 현기증 나고... 균형잡기가 힘들었대요. 선생님도 그

 

랬어요?


나: (아하....이제 알겠다!! 이것이 날 놀려먹어??) 너 안 해봤지?


 

갑자기 이것을 골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슴다. 그래서......


 

나: (싱글싱글 웃으며) 궁금한 게 있음 선생님한테 솔직하게 말하고 말해달라고

 

부탁을 해야지. 안 그래? 너 찍소리 안하고 아까 하다 만 단어 스무 개

 

외우면 니가 물어보는 거 다 답해줄게!


지연: 조아요!

 

 


 

근데 말이죠...평소 다섯 개 외우기도 힘들어하던 애가 단 십 오분 만에 스펠링

 

과 뜻을 완벽하게 외웠다는 것이 아니겠어요?? --;;;;



<잠시후>


지연: 첫 번째, 기분이 어때요?


나: 음.........그게 말이지... 별 느낌 없어. 재떨이 핥는 기분이야.

 

(전 이  조숙한 애가 정말 사고를 치고도 남을 것 같아서 별로 안좋게 말을 해

 

주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말했슴다. )


지연: 왜요?


나: 담배를 피니까.


지연: 그래요? 그럼 키스를 빨리 해봐야겠네요. 요즘 남자애들은 중학교 가면 다

 

담배피거든요. 초등학교에 피는 애들은 별로 없으니까.

 

(다짐하듯)담배피기 전에 해봐야지....


나: --;;;;;;;


지연: 두 번째!


나: 이제 공부!


지연: 선생님이 말 안 해주면 엄마한테 이를거예요.


나: ??


지연: 선생님이 나한테 첫키스에 대해 털어놓았다고요.(히죽거리더군요.....)


나: (이... 작것이!!  @.@;; ) (상냥한 웃음으로)두 번째 질문은?


지연: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죠?


나: 뭐??


지연: 그게 가장 중요한 질문이에요. (애원하듯이)말해주세요오...


나: 많이 해보면 늘겠지. (심각한 표정으로)근데 너 그것을 알아야 한다.


지연: ??


나: 생리를 하기 전의 여자가 키스를 많이 하면 입술이 굵어져. 플릇 부는 사람처럼.


지연: 치! 거짓말.


나: 진짜야! (과학적으로 들리게 하기 위해)생리를 하기 전에는 여성 호르몬이

 

부족하거든? 그래서 남자의 입술이 닿으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여자의 몸에

 

서는 남자가 다가오면 자동적으로 입술을 밖으로 내밀어서 자신을 보호하는 거

 

야. 그래서 입술이 굵어질 수밖에 없는 거지...(ㅋㅋ)

 

그래서 너무 어릴 때 키스를 하면 안 좋아.

 

괜히 어른들이 말리는 줄 아니?

 

 


 

전 나오는대로 지껄인 것인데...

지연이는 심각한 얼굴로....

 

 

지연: 왠지...정수연... 플릇도 안 하는데 입술 굵은 이유가 있었어...(정수연은

 

지연이가 라이벌로 생각하는 아이입니다)


나: --;;;    (의기양양) 자, 이제 질문 없지?


지연 : 하나 더 있었는데 이제 안 해도 되겠어요.


나: (괜히 궁금해져서)뭔데?


지연: 어떻게 하면 남자가 키스를 하게 할 수 있는지 물어보려 했죠.


나: ????


푸하하!! 하긴... 입술이 굵어지는 건 싫으니 그것을 알 필요는 없겠죠....


지연이는 이렇게 아이다운(?) 구석도 있는 아이랍니다. 제가 조금만 과학적인 듯

 

한(??) 근거를 들이대면 고대로 믿어버리거든요.


그럼 다음 회를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