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꼽있다고 친구들앞에서 말하는 남자친구.

뒤질랜드2008.01.26
조회467

 

 

렌즈를 끼고 다녀서 그런지

언제부터인가 눈꼽이 쫌 ..........

아무튼

제 남자친구는 무척이나 솔직합니다.

호피를 워낙 좋아하는 남자친구라

어울리지도 않게 호피를 입은적이 있었습니다......

그럼 웬만하면 그냥 이쁘다 라고 말해주지 않나요?

다신 입지말라며 핀잔을.................

뭐 .. 그래도 절 워낙에나 사랑해주는 분이시다보니..... ㅋㅋ

암튼! 사건은 만두집에서 생겼습니다!

나이에 안맞게 (올해로 23) 귀여워 보이려고

양갈래 머리를 하고 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

그때 남자친구는 친구와 헬스장에 갔다 오는길이였고요..

제가 만두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ㅎ 너무 배가고파서 무작정

만두집으로 달려갔습니다...

( 사실.,. 제가 제 남자친구보다 2살이 많습니다..........(--)(__) )

남자친구의 친구는 아직 쫌 어색한 사이였습니다........... 말도 거의 안해보고..........

전 남자친구 보면서 업된 기분에 막 쫑알 쫑알 웃으면서 얘기했습니다~~~!! ㅋㅋ

" 눈꼽이나 떼라 "

...........

친구도 앞에 있는데 .. 그것도 2살이나 어린 남자친구의 친구앞에서........

참 부끄러웠습니다.............

만두가 3판이 나왔고

전 한판의 만두를 소리 없이 그냥 꾸역 꾸역 먹었습니다.........

남자친구의 친구는 이런 나에게 한두 3개를 더 주며 조용히 말하더군요.

" 잘드시네요.. 제것좀 더드세요.. "

눈치 없는 남자친구

" 배 많이 고팠는가베.. 내꺼도 무라 "

하면서 2갤 더 주더라구요.......

다 먹었습니다...............

 

그날 만두가 목까지 찬날............

잊을수가 없네요..................ㅠㅠ

이렇게 눈치도 없고 너무 솔직한 내 남자친구..

휴............... ㅠㅠ 가끔 무섭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