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홈피에어느유학생이남긴글

영어교육반대2008.01.26
조회22,451



영어수업때문에 말들이 많아서 궁금해서 이명박 홈피에 갔다가

우연치 않게 읽게 되었어요. 맞는 말인거 같더라구요. 이명박 홈피에서 퍼왔어요.

읽기 힘드실까봐 제가 쫌 띄어놓고 아직 양해를 못구해서 이름은 제가 지웠어요.

요즘 영어수업때문에 말이 많은데 저 글 읽으니까 더 반대 입장에 서게 되더라구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캡쳐를 해야 톡으로 갈 수 있다는 분도 계셔서

이렇게 힘들게 힘들게 방명록 다시 뒤져서 캡쳐해서 올려요

제 생각에는 다른 분들의 이야기도 중요하지만 이런 글도 톡에 가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나만 그런가?ㅋㅋㅋ

이 분에게 양해도 얻었어요

이름공개 하시라구 설득했지만 도저히 아는 사람이 보면 챙피해서 안된다네요

되게 민망해 하시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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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홈피에어느유학생이남긴글

안녕하세요
이명박 대통령님.
저는 지금 현재 갓 스무살이 된 유학생 XXX이라고 합니다.

  제가 이렇게 찾아와서 이명박 당선자님이 보실지 안보실지는 모르지만 안되는 한국어 실력으로 글을 올립니다. 저는 14살부터 외국 타지 생활을 했습니다. 한국에서 초등학교밖에 나오지 않았구요. 제가 외국에 나와서 느낀점은 한국의 외국어 교육이 많이 미흡하다는 점이였습니다.
제가 한국에 있을때 영어과외도 했고 학습지 학원 그렇게 열심히 했지만 외국에 나와서 영어를 한마디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고등학교를 외국에서 나오면서 영어를 점차 하게되었습니다.

 

  저는 영어권나라 아닌 러시아에 있기 때문에 러시아 학교를 나왔구요. 이명박 대통령님이 생각 하신 고등학교 영어정책에 대해서 저는 솔직히 반대 입장입니다. 학교다니면서 수업을 영어로 다 듣지도 않고 러시아어로 들었고 일주일에 네번씩 학교 영어수업만으로도 자랑은 아님니다만 제 영어 실력은 충분히 늘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께서 원하시는건 고등학교만 나와도 영어를 할 수있게 하신다고 하시는데 저는 독일어도 가능합니다.

 

  학교에서 영어와 독어로 수업하지도 않았는데 제가 왜 다국어 능력자가 되어있을까요? 딱히 과외도 받지않았고 학원도 다니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제 부질없는 판단으로는 영어정책은 안될것같습니다. 한국의 주입식 영어교육의 문제일뿐 영어로 수업한다해도 결코 나아지지 않고 그 정책으로 많은 학생들만 혼란스러워 할것같습니다. 그 혼란때문에 사교육비는 더 많이 들어가겠죠.

 

  그리고 또 한가지 문제점은 저는 초등학교밖에 나오지 않아서 한국어가 많이 서툽니다. 하지만 한국인이고 저의 모국어이기 때문에 한국어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외국에서 한국친구들을 만나봤을 때 고등학교 나온 친구들 조차도 한국어 실력이 형편 없더군요. 자랑은 아니지만 오히려 제가 맞춤법을 고쳐주고 띄어쓰기를 고쳐주더군요. 저두 잘 모르는데 말이죠. 영어정책 과연 시행된다면 저희 학생들은 어떻게 될까요? 한국어를 잃어버려야 하는건가요?

  한국인으로써 자부심을 갖고 그 언어를 들으며 배워야하는데 굳이 다른 나라 언어로 가르침을 얻는다는건 저는 안타까울 뿐입니다. 언어라는 건 그 나라의 문화와 생각을 배우는 것일텐데 과연 학생들이 영어로 저희 나라의 자부심과 문화를 배울 수 있을까요? 저는 영어로 수업하는 것보다는 한국의 주입식 교육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미천한 한국어 실력으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한 나라의 얼굴이자 자랑스러운 대통령으로써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결정하신 일이라해도 조금 더 생각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우리 나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국민들이 믿고 뽑은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2008년도에는 많은 변화가 생기겠지만 부디 그 변화들이 국민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기를 바랍니다.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의 생각을 글로 잘 표현하지 못하서 아쉬울 뿐입니다. 이해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만 줄이겠습니다.